[2026-70호] ETRI, 말로 지시하면 AI가 광통신망 알아서 설정
- 배포일2026.10.14
- 조회수28660
- 담당자
-
유무선광액세스연구실 책임연구원 정환석메일보내기 T. 042-860-6043
-
- 첨부
ETRI, 말로 지시하면 AI가 광통신망 알아서 설정
- 자연어로 광액세스망 척척 운용하는 AI 기술로 설정~점검 자동화
- 광액세스 특화 '로컬 LLM' 기술 확보, 데이터 유출 차단 마련
- 세계 최고 권위 AI 학회 및 광통신 학회서 연구 우수성 입증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사용자가 자연어로 원하는 네트워크 동작을 지시하면 대규모언어모델(LLM)이 이를 이해해 광액세스망을 자동으로 설정하고, 실제 적용에 앞서 오류 가능성까지 사전에 검증하는 ‘LLM 기반 광액세스망 운용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복잡한 장비별 명령어나 운용 절차를 일일이 입력하지 않고도 자연어만으로 광액세스망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향후 인공지능(AI)이 스스로 네트워크 상태를 인지하고 판단해 망을 관리하는 ‘AI-Native 광액세스망’구현을 위한 기반 기술로 활용될 전망이다.
광액세스망은 가정과 기업, 이동통신 기지국 등 이용자와 가까운 곳까지 초고속 통신 서비스를 전달하는 네트워크로, 흔히 ‘통신망의 모세혈관’으로 불린다.
다양한 장비와 기능으로 구성돼 있어 기존에는 장비 개통이나 설정 변경 시 작업자가 장비별 명령어와 복잡한 운용 절차를 숙지하고 직접 작업해야 했다.
ETRI가 개발한 기술은 사용자가 원하는 네트워크 운용 목표를 자연어로 입력하면 AI가 명령의 의도를 분석하고 필요한 작업 절차를 스스로 계획한 뒤 실제 광액세스 장비를 제어하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장비 등록과 설정 등 실제 망 운용에 필요한 다양한 절차에 기술을 적용하고, 광액세스 장비와 연동시험을 수행해 자연어만으로 망을 운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연구진은 AI가 생성한 제어 절차를 실제 광액세스망에 적용하기 전에 가상 환경에서 미리 점검하는 ‘사전 검증 기술’도 함께 개발했다.
현재 네트워크 상태와 운용 정보를 반영한 가상 환경에서 제어 절차를 사전에 검증함으로써 잘못된 설정이나 명령으로 발생할 수 있는 오류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이달 유럽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광통신 국제학술대회 ‘ECOC 2026’에 채택돼 기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연구진은 상용 LLM 활용에 따른 보안 문제에도 주목했다. 광액세스망 운용에 외부 상용 LLM을 활용할 경우 주요 망 운용 정보와 데이터가 외부로 전달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ETRI는 외부 상용 AI에 의존하지 않고 망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광액세스 특화 로컬 LLM’ 구현에 필요한 핵심 요소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규모 AI 모델의 지식과 능력을 소규모 로컬 LLM으로 이전하는 기술 ▲로컬 LLM을 특정 광액세스망 운용 업무에 효율적으로 적응시키는 기술 ▲AI가 생성한 결과의 정확성과 사용자 요구사항 충족 여부를 평가하는 기술 등을 확보했다.
ETRI는 이 같은 AI와 광액세스망 융합 연구를 통해 최근 2년간 AI 및 자연어처리 분야 주요 국제학술대회인 ICLR, ACL, EMNLP와 세계적인 광통신 국제학술대회 ECOC 등에 총 5편의 논문이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
연구진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단순히 작업자의 명령을 이해하고 실행하는 수준을 넘어 AI가 네트워크 상태를 스스로 인지하고 상황에 맞춰 판단·제어하는‘AI-Native 광액세스망’ 기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액세스망 운용에 필요한 지식과 네트워크 상태, 운용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학습한 ‘광액세스 파운데이션 LLM’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AI가 스스로 망을 운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조승현 ETRI 유무선광액세스연구실장은“이번 연구를 통해 AI가 작업자의 자연어 명령을 이해해 필요한 작업을 수행하고, 실제 적용 전에 그 결과를 검증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광액세스 파운데이션 LLM’을 중심으로 AI가 네트워크 상태를 스스로 인지하고 판단·제어하는 AI-Native 광액세스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ETRI 연구개발지원사업인 ‘액세스 애그노스틱(Access agnostic) 유무선 통합 광액세스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보도자료 본문 끝>
- 이전글 [2026-71호] ETRI, ‘사람을 이해하는 AI’논문경진대회 성료
- 다음글 다음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