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환경 감시 기술
전자파는 지식기반의 정보화 사회에서 생활하는 데 필수 요소가 되고 있으며, 휴대폰을 비롯한 휴대용 무선기기, 태블릿 PC, 기지국 및 방송국 송신을 위해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무선 통신 및 방송을 위한 기기 및 시설로부터의 노출에 대해 일반인의 우려 또한 증가하고 있다. 한편, 전자파의 생체영향 문제는 규제의 차원을 넘어 제품의 경쟁력 확보 차원으로 인식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자파 환경에 대한 국민의 건강보호 측면에서 다루어지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기술기준과 표준 시험방법의 준비는 제품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매우 중요하다.
ETRI에서는 RF 대역의 전자파에 대한 인체노출기준을 연구하고, 다양한 환경과 인체 모델에 대한 전자파 노출량 평가 방법에 대한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한국전자파학회와 공동으로 다국적 역학 연구에 참여하는 등 전자파의 생물학적 영향을 과학적이고 정량적으로 규명함으로써, 전자파 노출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전자파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해 연구개발하고 있다.
전자파 노출 관련 기준들과 전자파의 생체영향 연구 결과는 홍보를 통해 국민들의 오해를 해소하고 전자파 노출에 대한 예방적 차원의 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이다.
<전자파 인체영향 및 의료기술 연구>
전파기술의 새로운 개척지로 의료분야가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수행중인 중점 연구분야는 전파를 이용한 인체 영상진단 및 치료 기술개발 영역이다.
전파를 이용한 영상진단 기술은 기존의 방사선이나 강한 자기장 대신 인체 보호기준을 만족하는 안전한 미약 전파를 이용하여 인체 내부를 영상화하는 것이다. 이 기술은 생체조직의 서로 다른 전자기적 특성과 이에 따른 다양한 전파산란 해석 연구를 바탕으로 한다. 활용분야로는 유방암, 뇌질환, 골밀도 영상진단 등이 있다.
그리고, 인체 내부 침투가 용이한 주파수의 전파를 이용하여 인체 내부 원하는 위치에 집중 조사함으로써, 암과 같은 난치성 질환을 비침습적으로 치료하고자 하는 기초기술을 연구 중이다. 이 기술은 인체와 같은 복합 매질 내에서 원하는 위치에만 전파 에너지를 집중도록 하는 다양한 전파합성 기술 연구를 바탕으로 한다. 이것은 향후 유방암, 뇌종양, 근골계격 질환 치료 등에 활용될 수 있다.
<무선전력전송 연구>
RF 기술을 활용한 무선전력전송의 경우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이 가능하다. 자기유도 방식, 그리고 자기공명방식, 그리고 안테나 방식으로 구분이 가능하며, 자기유도방식의 경우는 비복사 특성과 비공진기를 활용하는 기술이며, 자기공명방식의 경우는 비복사 특성과 공진기를 활용하는 기술이며, 안테나 방식은 복사 특성과 공진기를 활용하는 기술이다. 자기유도 방식은 근접 전송, 그리고 자기공명 방식은 중거리 전송, 안테나 방식은 장거리 전송에 활용되는 기술이다. 본 연구에서는 자기공명방식의 무선전력전송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기존 모델에 대한 정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한 소형 자기 공진기 구현기술, 전파환경 극복을 위한 전략 연구, 고효율의 송신기 기술 개발, 고효율의 수신기 기술 개발, 그리고 3D 에너지존 구현 기술개발을 하고 있다.
<스마트 전파 모니터링 기술 연구>
전파 모니터링은 무선국에서 발사되는 전파에 대한 측정 및 분석을 통해 전파 혼신의 해소, 위규 무선국의 계도 등 전파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하여 정부의 대국민 서비스 차원에서 수행되는 업무이다. 따라서 신호 대역폭의 광대역화 및 GHz 대역 주파수의 사용 등 전파 이용 환경 변화에 대처 가능한 스마트 전파 모니터링 기술 개발은 전파 관련 산업의 활성화 및 국가 경제 발전을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를 위해
- 고속 디지털 신호처리 기술을 이용한 광대역 스펙트럼 측정 및 분석 기술
- 다양한 전파 환경에 적합한 신호원 위치 추정 기술
- 전파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전파 환경 측정 및 분석 기술
- 신호원 근접측정을 위한 스마트 융합형 전파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등과 관련된 연구 및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