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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보도자료

ETRI, DRM 연동기술 표준화 시동

ETRI, DRM 연동기술 표준화 시동

- 15일 KIPA서, DRM 연동기술 표준(안) 발표회
- MP3 콘텐츠 연동, 타사제품의 음악도 청취가능
 

   MP3 콘텐츠의 불법 복제방지를 위해 사용되고 있는 DRM의 상호호환성 문제가 표준화를 통해 해결되어 앞으로는 DRM이 적용된 MP3 에서는 자유로이 음악 다운로드가 가능할 전망이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www.etri.re.kr, 원장 임주환)는 15일 오후 3시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에서 한국디지털콘텐츠미래포럼 주관으로 개최된 'MP3 콘텐츠 DRM 연동기술 표준(안) 발표회'에서 그동안 국책과제로 진행되어 왔던 DRM 연동기술(가칭 'EXIM')의 연구내용과 1단계 적용모델로 MP3 콘텐츠의 DRM 연동을 위한 표준(안)을 발표하였다.

지금까지는 SK텔레콤에서 제공하고 있는 ‘멜론’에서 구입한 MP3 곡을 레인콤의 아이리버 MP3 플레이어에서는 들을 수가 없었다. 이러한 DRM의 호환성 결여 문제는 디지털콘텐츠의 보호를 사용하고 있는 DRM의 기술규격이 표준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였다.

이런 일련의 문제들이 이날 표준(안) 발표회에서 제기되었는데 MP3 콘텐츠 DRM 지원 현황 및 문제점과 DRM 호환성 지원방안 및 표준화 추진방안, DRM 연동기술 표준(안), DRM 호환성 부재에 따른 문제점, DRM 호환성 지원방안, MP3 콘텐츠 DRM 연동 방안에 대한 의견 수렴 등이 논의되었다.

ETRI 디지털콘텐츠연구단(단장 이만재) 콘텐츠유통연구팀은 정보통신부 사업의 일환으로 “멀티 플랫폼 유통환경을 위한 콘텐츠 보호기술개발”이라는 과제로 지난 2004년부터 내년말까지 기간으로 연구하고 있다.ETRI는 이 과제기술 개발을 기반으로 이번 표준화도 추진케 되었고 TTA에도 상정될 예정이며 아울러 국제표준도 추진중에 있다.

DRM의 호환성 결여는 앞으로 디지털콘텐츠산업의 안정적 성장에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바 MPEG-21, OMA, CORAL, DMP 등 국제 표준화 단체에서는 지난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DRM의 표준화 작업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표준화 단체별 독자적인 DRM 기술규격을 개발함으로써 또 다른DRM 플랫폼을 추가한 결과로 이어졌으며,여전히 DRM간 상호호환성 보장은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또한 DRM 업체의 복잡한 이해관계도 DRM의 표준화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이번에 ETRI에서 발표한 DRM 연동기술 표준(안)은 기존 DRM 업체 또는 표준단체의 기술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디지털 콘텐츠의 자유로운 호환성을 보장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또한 시장환경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DRM의 연동기술 표준이라고 해서 모든 DRM이 연동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 사업자, 기기 제조사, 유통사업자, DRM 솔루션 개발업체 등의 이해관계자간 합의에 의해 DRM의 연동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사업자별 비즈니스 정책의 독립성을 보장해 주고 있다.

ETRI의 DRM 연동기술은 이미 작년말 국제 DRM 표준화단체인 DMP에 초안이 제안되어 국내외 전문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이번 발표회에선 그 동안 설계작업을 통해 나온 최종 버전의 기술규격을 발표한 것이다.

ETRI 디지털콘텐츠연구단 콘텐츠유통연구팀장인 윤기송 박사는 “금년 내로 기술개발 완료 및 MP3 플레이어를 대상으로 한 테스트를 마칠 예정이며, 내년 안정화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휴대폰과 디지털 방송, 디지털 홈 엔터테인먼트 분야로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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