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ITU-T MPLS-TP 전문가 회의 개최
- 배포일201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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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ITU-T 『MPLS-TP 전문가 회의』 개최
- 미국, 중국, 일본 등 9개국 전문가 40여명 참석
- 우리나라 최초 회의 유치·국제표준 주도 통해 시장 선점 기대
- 국제표준 30여건 제안 등 MPLS-TP 상용화에 가속화 붙어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김흥남)는 지난 6월 11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삼정호텔에서 국제전기통신연합(ITU-T)의 ‘MPLS(Multi Protocol Label Switching: 멀티 프로토콜 레이블 스위칭)-TP(Transport Profile: 전송 프로파일) 전문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MPLS-TP’는 ITU-T의 광전송 네트워크 전문가들이 IETF(Internet Engineering Task Force: 인터넷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정의한 MPLS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캐리어이더넷급 데이터의 전달, 교환을 위해 개발한 네트워크 계층기술을 의미한다.
이번 MPLS-TP 전문가 회의는 ITU-T SG(Study Group: 스터디그룹)15 내 Q3, Q9, Q10, Q12, Q14가 공동으로 주관한 회의로 MPLS-TP의 표준 기술 개발을 주목적으로 한다. 그 동안 MPLS-TP 회의는 스웨덴 스톡홀름, 독일 베를린,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 바 있으며, 우리나라는 4번째 개최국이 됐다.
그 동안 국내외 통신사업자들은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의 확산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수용할 수 있는 최적의 네트워크 기술로 MPLS-TP 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장비 규격, 망 관리체계 등과 관련된 국제표준이 완성되지 않아 상용화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미국, 중국, 일본 등 9개국 18여개 기관의 광전송 네트워크 전문가 40여명이 참석하여 기술 표준에 대한 열띤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서울회의에서는 MPLS-TP 장비 규격 및 망 관리체계에 대한 30건 이상의 국제표준기고서가 제안되는 성과를 이뤘다. 또 통신사업자의 MPLS-TP 장비 도입의 걸림돌이 됐던 망 장애 및 성능 관리 표준과 보호절체 기술의 표준 작업이 대부분 마무리되어 표준 제정을 앞두고 있다.
김봉태 ETRI 차세대인터넷연구부문 소장은 “이번 서울회의 개최는 우리나라가 차세대 광통신 네트워크 분야 최선도국가임을 대내외 알린 계기였다”면서 “ETRI가 이번 서울회의를 주도함으로써 우리나라가 향후 MPLS-TP 관련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게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ETRI는 2010년부터 MPLS-TP 선형 및 링 보호절체 표준 권고에 대한 에디터(editor) 자격을 가지고 MPLS-TP의 국제표준 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며, 국내 통신장비 업체와의 연계 협력을 통해서는 관련 장비의 국산화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한편, ETRI 기술경제연구부가 최근에 세계적 시장조사 자료인 『IDC 2012』를 인용하여 발간(2012년 6월)한 시장분석 자료에 따르면, MPLS-TP 기술이 적용될 수 있는 캐리어이더넷 장비 시장은 연평균 13.3%씩 급성장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130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배포번호 : 2012-3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