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novation Begins with Materials & Components
휴대폰으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게 만든 Wibro 기술과 DMB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돕는 칩의 상용화를 이끈 오수영 전 소장. 그는 CDMA 칩 등의 개발 이후 태양광 발전 기술 개발에 힘쓰며 연구자의 길을 걷고 있다. R&D의 핵심을 ‘문제를 정의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연구, 개발하는 것’이라 전한 오수영 전 소장. 사회에 유용하게 쓰일 기술을 위해 도전을 멈추지 않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기술의 경쟁력은 눈에 보이는 완제품보다 그 안을 이루는 소재와 부품에서 시작된다. ETRI는 1980년대 광통신용 반도체 레이저를 시작으로 디스플레이, 에너지, 센서·액추에이터, RF·테라헤르츠, 양자기술에 이르기까지 미래를 내다본 소재·부품 연구를 꾸준히 이어왔다. 새로운 산업이 본격적으로 열리기 전에 핵심 기반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이를 산업과 연결해 온 시간은 곧 대한민국 ICT 산업의 성장사와 맞닿아 있다.
프리폼디스플레이연구실 권병화 책임연구원
수십 마이크론 크기의 잉크 방울이 18만 개가 넘는 화소 영역 위에 정확히 안착해야 비로소 하나의 화면이 완성된다. 작은 오차도 허용되지 않는 정밀한 공정 끝에, 한 장의 유리 기판 위에 OLED와 양자점(QD)을 쌓아 올린 새로운 QD-OLED가 탄생했다. 공정과 이론의 결과물을 빛이라는 직관적 실체로 볼 수 있음에 매력을 느낀다는 권병화 책임연구원은 더 얇고 정밀한 디스플레이에서 MR·XR까지,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위한 연구에 몰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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