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n Technology Begins to Think — AI
2010년 중순, ETRI에 전 산업 분야에 지능을 더하는 ‘초연결, 초지능, 초실감’의 시기가 찾아왔다. 이를 계기로 5G, 인공지능(AI), 확장 현실(XR) 등의 기술을 선도하게 된 ETRI. 이를 위한 포트폴리오를 구상하고, 이끌어온 인물이 있다. 바로 이상훈 전 원장이다. IDX(Intelligent Digital Transformation)을 슬로건으로 ETRI를 이끌어온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1980년대 후반, 국내에서 ‘인공지능(AI)’이라는 단어조차 낯설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그 시기 ETRI는 이미 언어와 음성, 영상 데이터를 컴퓨터가 이해하도록 만드는 연구를 시작하고 있었다. 초기의 인공지능은 정해진 규칙에 따라 번역하고 음성을 인식하는 수준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며 스스로 문맥을 학습하고 의미를 이해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진화했다.
언어지능연구실 성진 연구원
AI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손수 AI 에이전트를 만들어 업무를 자동화하는 사람들이 있고, 매일 하나씩 AI를 활용해 서비스를 만들어 SNS에 공유하는 계정도 있다. AI의 등장으로 빠르게 편리해지고 있는 요즘이다. 이처럼 쉴 새 없이 변하는 AI의 파도 위에서 언제든 원하는 대로 방향을 바꾸어 필요한 연구를 할 수 있음에 즐거움을 느낀다는 성진 연구원을 만나보았다. 그가 개발한 ‘건망증이 없는 AI 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