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KIST에 입소해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연구의 초석을 다진 인물이 있다. 바로 김채규 전 융합기술연구소장이다. 그는 이후 37년간 소프트웨어 연구의 길을 개척하며, 기술 불모지에 씨앗을 심었다. 특히 병원 전산시스템 ‘MEDIOS’ 패키지 개발은 그의 대표 성과로 꼽힌다. 의료보험 시행 이후 복잡한 진료비 청구 업무에 시달리던 병원 현장에 전산화라는 해법을 제시하며, 한국 소프트웨어 기술의 가능성을 세계에 알린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