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인터넷의 시작
1982년, 아직 인터넷이라는 단어조차 낯설던 시기. ETRI의 모태 기관 중 하나였던 한국전자기술연구소(KIET)는 서울대학교와 함께 TCP/IP1)Transmission Control Protocol/Internet Protocol 기반 네트워크 접속 실험에 성공했다. 경북 구미 연구소와 서울대학교 중앙컴퓨터를 텔넷으로 연결하고, 1200bps 모뎀을 통해 파일을 주고받았다.
이 실험망은 SDN(System Development Network)이라 불렸다. 국내 최초의 본격적인 인터넷 실험망이었다. 이를 통해 한국은 아시아 최초로 TCP/IP 기반 네트워크를 실험한 국가로 기록된다. 1983년 KAIST가 합류하면서 네트워크는 안정성을 갖추기 시작했고, 같은 해 네덜란드 MCVAX, 미국 HP연구소와의 국제 연결에도 성공했다. 1984년에는 아시아넷(Asianet)이 출범하며 아시아 지역 네트워크 협력의 토대가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