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re Invisible Connections Begin
1977년, ETRI 입사 1기생으로 연구원의 문을 연 한기철 소장. 그는 40여 년에 걸쳐 유선통신에서 이동통신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통신기술의 굵직한 전환점마다 개발 현장에 함께했다. 세대를 거듭하며 진화해온 통신기술의 한복판에서 그는 어떤 생각과 마음으로 연구에 몰두해왔을까. 그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본다.
다이얼을 돌리던 전화기에서 손바닥 위 스마트폰까지. 통신기술의 변화는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 우리의 삶과 사회 구조를 바꿔왔다. 전화 한 통이 귀하던 시절, 통신기술은 국가의 과제였고 연구자들의 사명이었다. ETRI는 전화적체 해소에서 디지털 교환기, 광통신, 이동통신으로 이어지는 통신기술의 굵직한 전환점마다 연구의 중심에 서 있었다.
이동통신연구본부 김일규 본부장
30여 년 전, 통신의 매력에 빠져 연구를 시작한 김일규 본부장. 그는 2G부터 6G까지 이동통신의 모든 세대를 현장에서 경험해 왔다. 수학적 이론과 시뮬레이션으로 그려낸 설계가 실제 통신기술로 구현되는 과정 자체가 그를 통신 분야에 머물게 한 가장 큰 매력이었다고. 이제 그는 6G와 AI 기반 통신이라는 새로운 전환점을 준비하며, 통신이 모든 디지털 기술의 기반이라는 자부심으로 또 한 번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