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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더 높이 비상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 깃든 이곳

LG사이언스홀

그 누구보다 주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삶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야 하는 청소년기. 그들의 원동력은 바로 경험에서 비롯되는 탐구정신이다. 어릴 적 어떤 경험을 해봤느냐에 따라 생각의 깊이가 달라지고 꿈꾸는 미래도 달라지기 때문에, 경험이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LG사이언스홀이 세워지게 된 계기도 그랬다. 우리나라 청소년이 첨단과학을 체험하고 그에 대한 탐구정신과 원대한 꿈을 갖길 바랐다. 1987년 개관 이후 지금까지 이곳은 청소년의 과학 배움터이자 쉼터, 꿈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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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년간 청소년과 함께 한 국내 민간 기업
과학관 1호

1980년대 후반 우리나라는 청소년이 체험하고 탐구할 만한 과학시설이 부족했다. 당시 대표적인 과학관은 국립중앙과학관 등 일부에 불과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LG사이언스홀이 개관함으로써 당시 청소년과 학부모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아마도 1970년대 생이라면 LG사이언스홀의 탄생을 기억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LG사이언스홀은 1987년 7월에 개관했다. LG트윈타워 서관 3층에 자리하고 있으며 전시면적이 약 1,520㎡(460평)에 달한다. 조성 당시 구자경 명예회장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과학관을 만들고, 아이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사전에 충분히 검토하라”, “아이들이 직접 작동하면서 과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제작물을 제작하라”는 요청을 했다. 따라서 초기에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초등학교 교사 자문단을 구성해 의견을 구했고,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LG생명과학 등 계열사 연구원을 아이템 개발에 참여시켰다. 여러 사람의 손길과 마음을 모아 청소년이 과학을 ‘즐길 수 있는’, ‘꿈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곳은 100% 체험형 전시물로 채워져 있으며,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리뉴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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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존 약 30개의 아이템,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

LG사이언스홀은 8개의 존과 약 30개의 아이템으로 구성돼 있다. 중점적인 테마는 ‘생활 속의 숨겨진 과학을 발견’하는 것으로써 우리 몸과 집, 도시, 지구 등으로 범위를 넓혀가며 접근한다.
처음으로 들어설 곳은 ‘오리엔테이션 플랫폼’이다. 이곳에서 운영요원(과학해설사)에게 주의사항을 들으며 과학세상으로 여행 떠날 준비를 한다. 두 번째 존은 ‘원더큐브’이다. 3면 파노라마 상영관에서 ‘걸리버와 함께 소인국과 대인국으로 여행’을 떠난다. 세 번째 존은 ‘BODY STORY’이다. 몸속에 숨겨진 과학 원리를 찾는다. 통통스테이지, 세포만화경/세포현미경, 아들딸게임, 핸드스캐너로 구성된 세부 아이템을 즐길 수 있다.
네 번째 존은 ‘HOUSE STORY’로 플러그인, 전자제품 스캐너, 로봇청소기 월드컵, TV 스튜디오 아이템을 통해 우리 집 안에 숨어 있는 과학 이야기를 만난다. 우리 생활과 아주 밀접한 소재로 꾸며져 있어 관람객의 반응이 뜨겁다. 다섯 번째 존은 ‘CITY STORY’이다. 부릉부릉 전기자동차, 네트워크 스코프, 목소리 세계여행, 씽씽 윈드파워 아이템을 통해 과학이 도시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에 대해서 탐구할 수 있게끔 꾸며져 있다. 과학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해가는 도시의 모습을 관찰한다.
여섯 번째 존은 ‘EARTH STORY’이다. 탄소발자국 계산기, 지구온도계, 에코레이스, 화가 로봇 아이템을 통해 현재 우리 지구가 처한 문제에 대해 깨닫고 지구를 지키는 방법을 배우는 공간이다. 일곱 번째 존은 ‘SCIENCE DRAMA’다. 전문 연극배우들과 함께 다양한 소재와 실험으로 과학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마지막은 ‘3D 영상관’이다. 미래의 스마트홈에서 펼쳐지는 엄마의 생일파티 준비를 신기하고 재미있는 3D 입체영화를 통해 즐기면서 다가올 미래의 스마트 홈을 그려볼 수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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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는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만나요

LG사이언스홀은 서울 뿐만 아니라 부산에서도 만날 수 있다. 1998년 5월, LG사이언스홀 부산이 개관하여 영남권 과학 현장체험학습의 메카로서 역할을 톡톡히 수행 중이다. LG사이언스홀은 무료로 운영되며 평일에는 학교 단위의 단체가 관람하고 토요일과 방학기간에는 개인 관람이 진행된다. 평일과 토요일 관람 회차가 정해져 있고 관람 인원이 한정돼 있어 온라인 사전예약이 필수다. LG사이언스홀 서울과 부산은 관람 회차나 시간, 방법 등이 상이해 홈페이지에서 내용을 꼭 확인해야 한다.
또한 LG사이언스홀은 ‘신나는 과학행사’를 준비해 열정적인 참가자를 기다리고 있다. LG-KAIST 영어과학캠프, LG생활과학아이디어 공모전, LG Fun&Fun 과학교실, LG초등과학교실이 그것이다. 여러 가지 과학행사를 적극적으로 주도하며 청소년 과학교육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이러한 유수의 활동과 성과를 인정받아 2012년에는 과학관으로는 유일하게 교육과학기술부의 ‘교육기부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2020년, LG사이언스홀은 새로운 모습을 준비 중이다. LG그룹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조성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개발 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 인근으로 옮기게 된다. LG사이언스홀의 새 얼굴은 어떨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불볕더위가 시작되었다. 아이들 방학이 가까워지며 이번에는 어떤 체험으로 어떤 경험을 쌓아줘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가 많을 것이다. 이번 여름은 LG사이언스홀에서 아이들이 과학세계에 푹 빠지게끔 해보면 어떨까? 이곳에서의 경험이 씨앗이 되어 새로운 꿈을 꽃피울 원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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