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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Webzine

VOL.143
December 2019

Trip — 국립대구과학관

과학기술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놀이터 속으로!

국립대구과학관

지루하게만 느껴지는 과학기술을 신기하고, 흥미진진하게 배워볼 수 있는 과학관이 있다면 어떨까? 국립대구과학관은 흥미로운 과학 놀이터다. 만지고, 보고, 듣고, 체험하다 보면 어렵다고 생각했던 과학이 재미있는 친구가 된다. 세계 최대의 물시계, 지구의 모든 환경을 알 수 있는 SOS, 국내 최대 체험전시물 라이프 코스터 등 다양한 전시물이 가득한 국립대구과학관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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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놀이터 속으로!

© 국립대구과학관

국립대구과학관의 대표 전시물인 SOS

다양한 상설전시가 가득한 과학 놀이터

2013년 12월에 설립된 국립대구과학관은 대구·경북과 서부경남지역을 아우르는 국립과학관으로 지역 특화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최초의 ‘산업과학기술관’이다. 국립대구과학관은 11만㎡ 부지에 상설전시 1·2관, i-Play관(어린이관), 4D영상관, 천체투영관, 천지인학당(숙박형 교육시설, 천체관측소)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상설전시와 특별기획전시, 과학교육, 과학문화행사 등을 운영하고 있다. 상설전시관은 ‘자연과 발견’, ‘과학기술과 산업’이라는 주제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물과 지역 대표 산업인 섬유, 한의학, 철강, 에너지, 도시 시스템 등의 분야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또 보존가치가 큰 대구·경북지역 산업·과학 유산을 발굴·조사하고 기증받아 특별전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과학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11m인 대형 물시계가 눈에 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이 물시계는 프랑스 물리학자이자 조형예술가인 베르나르 지통 박사의 예술 작품이다. 커다란 유리 파이프를 통해 320L의 액체가 자유낙하와 사이폰의 원리로 움직이다가 시와 분을 나타내는 구에 물이 차올라 시간을 알려준다. 물시계를 지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양쪽으로 2개의 상설전시관이 있다. 왼쪽은 상설전시 1관, 오른쪽은 상설전시 2관이다.

먼저 상설전시 1관은 지구환경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키울 수 있는 곳이다. 특히 SOS(Science On Sphere)시스템이 눈에 띈다. 공중에 떠 있는 지름 2m의 이 커다란 공은 지구환경 변화 관측 시스템이다. 미국 국립 해양 대기청(NOAA)에 의해 개발된 구체 투사 시스템으로 지구를 포함한 행성, 대기, 해양, 육지 등 다양한 자연현상들을 생동감 있는 영상과 해설을 통해 흥미롭게 알아볼 수 있다.

관람시간
a.m. 9:30 ~ p.m. 5:30
매주 월요일 휴무

국립대구과학관에서 전시 중인 라이프코스터와 로봇쇼 그리고 사이언스 라이브쇼

우리 삶에 스며드는 과학기술 전시

2관은 우리 삶 속에 스며들어 있는 과학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2관에 들어서면 전시관이 꽉 차는 큰 원통형의 라이프코스터가 눈에 들어온다. 우리나라 체험전시물로는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라이프코스터는 에너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체험 코너다. 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위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를 이해하고, 특징들을 파악하여 녹색에너지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 또 다양한 에너지의 변환 및 특징에 대한 이해와 미래 에너지 개발을 위한 우리 노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에너지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공간이다.

2관에서 가장 이슈가 되는 코너는 로봇쇼다.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 3위의 로봇 기술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는 로봇을 보며 즐거워하는 관객들로 붐빈다. 로봇쇼는 매일 6회씩 공연되고 있다.

또한, 지름 16m의 돔 스크린을 자랑하는 천체투영관에서는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과 신비한 천체현상을 관찰할 수 있다. 영상과 소리는 물론 움직이는 의자와 특수효과를 활용해 실감나는 입체 영상을 즐길 수 있는 4D 영상관은 주말이면 발 디딜 틈이 없다. 천체투영관은 하루 6회, 4D 영상관은 하루 9회 운영되며, 온라인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모든 관람은 NFC 정보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폰을 전시물 정보안내 서비스 스티커에 대면 해당 전시물의 정보가 스마트폰에 나타난다.

국립대구과학관의 과학문화 행사 윈터 사이언스 페스티벌(위)과 현재 기획전시 중인 화석 특별전(아래)

과학 인재 육성과 문화확산을 위한 노력

국립대구과학관은 계절별 과학문화축제 ‘과학상상 페스티벌’부터 ‘한여름의 판타지아’ ‘가을! 과학에 물들다’ ‘윈터 사이언스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색다른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그밖에도 청소년 진로멘토링 캠프인 ‘찾아가는 자연탐사 캠프’, 국립과학관에서 주관하는 첫 국제경진대회인 ‘국제 무한상상 생활 발명 경진대회’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개최했다. 한국과학창의재단과도 협력하여 ‘과학문화바우처’ 사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 구현 및 지역 과학문화격차 해소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또한, 국립대구과학관은 현재 2019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 대구 개최를 기념하여, 국내·외 다양한 화석들을 통해 생명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화석 특별전 ‘Trace, 화석으로 보는 생명의 흔적’을 오는 12월 29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전시 중이다. 이번 특별전은 ‘생명의 시작’, ‘고생대와 중생대의 화석’, ‘ 국내의 다양한 화석들’, ‘화석 만들기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계측기와 영상장비 속 숨어있는 과학을 이야기하는 계측·영상 특별전 ‘세계와 닿고, 세계를 보다’를 2020년 3월 28일까지 1층 기획실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국립대구과학관은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손글씨 과학신문을 제작하는 ‘전국학생과학신문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의 인문학과 과학융합사고력을 향상시키고, 수상자에게는 해외 우수 과학문화시설 탐방을 보내주는 등 과학인재 육성 및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과학관 관람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이며, 1월 1일, 명정 당일, 매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휴관이다.

Information

  • 대구 달성군 유가읍 테크노대로6길 20
  • 053 - 670 - 6114

국립대구과학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