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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06 201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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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모바일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3D로 촬영하고 3D로 출력한다!
손에 들고 자유롭게 스캔하라!

문서나 사진을 프린터로 인쇄하듯 신발, 장난감, 자동차 부속품 같은 제품 설계도를 내려 받아 3차원으로 인쇄할 수 있는 3D 프린터가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런 가운데 ETRI는 3D 프린팅에 필요한 데이터를 손쉽게 생성할 수 있는 ‘핸드핼드 3D 스캐너’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핸드핼드 3D 스캐너에서 개발된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단말기용 초저가 3D 스캐너 기술도 개발됐다. 이는 핸드핼드 3D 스캐너의 축소버전으로, 핸드폰에 1-2만 원 대의 저렴한 라인레이저만 부착하면 3D 스캐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본 기술성과는 미래창조과학부의 ‘3D 프린팅을 위한 실물 정보 기반 3D 콘텐츠 생성 및 편집 기술 개발’사업이다. 연구진은 착수 1년 만에 핸드핼드 3D 스캐너를 개발하였으며, 스캐너 분야의 독자 기술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기존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대중화에 앞장선다

기존 핸드핼드형 3D 스캐너는 고가인 외산제품과 KINECT 같은 구조광을 응용한 저가의 제품이 있었다. 본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ETRI 연구진은 3D프린팅 대중화를 위해 저가형 핸드핼드형 3D 스캐너를 카메라 제작부터 영상처리 엔진까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하였다. 또한 대상체의 크기에 구애 받지 않으면서 고정밀의 3D 데이터를 획득할 수 있는 스캐너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3D 프린터는 일반 사용자가 출력에 필요한 3D 데이터를 제작하거나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즉, 상용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3D 데이터를 제작 하거나, 인터넷의 3D 데이터를 다운 받아 재 작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던 것. ETRI는 이번 기술을 통해 몇 번의 동작만으로 3D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으며, 일반 대중도 쉽게 사용할 수 있어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핸드핼드형 3D 스캐너에는 ▲다수의 카메라와 라인레이저 사이의 기하보정 기술 ▲사용자가 들고 있어 자유롭게 움직이는 3D 스캐너의 현재 위치를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측정하는 기술 ▲스캔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프리뷰 기능 등의 핵심 기술이 탑재 되어있다.
사업화는 물론, 3D 프린터 시장의 촉매제 역할

그동안 핸드핼드형 3D 스캐너는 특정분야에서만 활용되어 왔다. 만약 3D 스캐너가 일반 대중으로 확대, 보급된다면 3D 프린터 확산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3D 프린터 시장은 스마트 교육을 위한 교육용 디지털 교보재 생성, 온라인 쇼핑 활성화를 위한 제품 3D 모델화, 기계 부품 시장의 역공학을 위한 CAD 데이터 생성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개최된 ‘E-learning Korea 2014’에서는 핸드핼드 3D 스캐너와 스마트 교육용 시스템이 연계돼 전시되면서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위한 NDA(Non-disclosure agreement)가 이루어졌다.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 카메라 제조업체를 통한 시장 보급, 스마트교육 관련업체를 통한 교육시장 진출 등 다양한 사업화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 11월 개최된 ‘2014 미래부 성과확산대전’에도 핸드핼드 3D 스캐너가 합리적인 가격대와 교육현장의 활용사례로 소개되면서 활발한 사업화 전개를 펼쳐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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