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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06 201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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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안전한 SDN 서비스의 도입 새로운 길을 열다
통신망의 ‘블루오션’ 네트워크 환경을 바꾼다

ETRI는 통신사업자가 기존 통신망을 SDN(Software Defined Network) 환경으로 안전하게 전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SDN이란 네트워크 장비를 중앙에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는 관련 신규 서비스의 개발과 적용이 용이하며, 운영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통신망의 ‘블루오션’으로 불리고 있다. 또한 기존 네트워크 체계를 완전히 뒤바꿀 기술로 평가 받는다.

SDN 소프트웨어가 기존에 없었던 것은 아니다. 네트워크 SW 제조사들이 개발한 SDN 소프트웨어가 있었지만 쉽게 자동으로 설치되는 반면, 통신사업자 망의 전체 동작이나 기존 서비스들과 일치하지 않는 등의 단점이 있었다. 또한 사전에 반드시 오류나 보안침해 문제 등을 발견·점검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 같은 문제들로 2010년 구글 인터넷데이터센터가 시범적으로 사용했지만 4년이 지나도록 다른 통신사업자의 이용이 저조한 상황이었다.

ETRI는 이러한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하는 기술인 SDN 소프트웨어 안정성 검증방법을 지난 2012년 국제표준화기구에 최초로 제안하였으며, 지난달 'SDN을 위한 정형 검증방법'으로 ITU-T 국제표준으로 제정했다.
개방형 생태계가 구축 기대

또한 이 기술을 통해 새로운 SDN 소프트웨어들이 하드웨어 장비에 설치되기 이전에 오류 및 보안 문제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하면 통신사업자는 다양한 제조사들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안심하고 설치·운영할 수 있어 이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SDN 소프트웨어 검증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하여 연구진은 수학적 모델링을 기반으로 하는 정형 기법 구조 및 방법에 대한 핵심특허 2건을 국제표준에 반영, 확보하는 데도 성공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임용재 네트워크 CP는 “ETRI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방송 표준화 및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되어 핵심기술에 대한 국제표준특허 확보, 국제표준 제정, 상용화기술 개발이 밀접하게 연계해 성공적으로 수행한 결과”라고 말했다.

ETRI는 본 기술을 통해 통신사업자가 안전하게 SDN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또 통신사업자-소프트웨어 개발업체 간 개방형 협력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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