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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Issue

Vol.249 March

Issue 1

초실감 공간결합(다봄: DAVOM) 프로젝트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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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는 지난 2월 14일, 서울 엘타워 루비홀에서 초실감 공간결합기술에 대한 미래 가능성과 투자 타당성을 논의하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초실감 공간결합기술에 대한 투자 타당성 검토 결과를 공유하고, 업계 및 학계 등 주요 전문가들과 함께 해당 기술의 중요성과 경제·산업적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방송·미디어공학회, 국회미래연구원,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를 비롯한 산업계와 학계, 연구원, 정부 기관, 민간단체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공간결합기술은 물리 기반 실제 공간과 디지털 기반 가상 공간을 경계 없이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인간과 기계 간 직관적인 상호작용을 가능토록 확장된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ETRI는 공간결합기술의 성장 가능성과 산업적 가치에 주목해 해당 기술 분야를 선도하고, 국가 차원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초실감 공간결합 다봄(DAVOM: Dimension Aggregation, Vision Obtaining Mechanism)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이날 토론회 참석자들은 미래 핵심기술로써 공간결합기술의 중요성과 국가 차원의 투자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현장에서 느끼는 구체적인 요구와 제안사항을 공유하고 글로벌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략과 생태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Issue 2

AR·VR 접목해 더 생생한 체험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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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는 사용자의 경험이 더욱 생생하고 현실감이 넘치도록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접목하는 몰입형 XR(확장현실)의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본 연구는 4년간 과기정통부의 과제 지원을 받아 스마트폰 기반 VR과 AR을 더한 몰입형 XR 기술로 KAIST, ㈜제이투와이소프트, ㈜토즈와 공동연구를 수행해 SCI 논문 4.5편, 국내·외 특허출원 17건, 3건의 기술이전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해당 연구의 주요 기술은 ▲다중·이형센서기반 상황적응형 인터랙션 프레임워크 ▲다인칭 사용자 3차원 정밀 동작 분석 기술 ▲복합공간상 사용자 위치 추정 기술 ▲개인 모바일 디바이스 인터랙션 증강 기술 4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몰입형 XR의 핵심 기술은 다인칭 사용자 3차원 정밀 동작 분석과 복합공간상 사용자 위치 추정 기술이다. 먼저, 다인칭 사용자 3차원 정밀 동작 분석 기술은 모바일 환경에서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2차원 영상 데이터 기반으로 사용자의 3차원 관절 위치 정보를 추론하는 방식이다. 기존 방법들은 고가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장비가 탑재된 시스템 자원을 요구하지만, 본 기술은 사용자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3차원 자세 정보를 효율적으로 추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Issue 3

에트리홀딩스, ‘혁신투자포럼’ 개최···스타트업 육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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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의 기술지주회사인 에트리홀딩스㈜가 지난 2월 19일, ETRI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서 ‘2025년 혁신투자포럼’을 개최했다. 에트리홀딩스㈜와 ETRI는 지난 2022년부터 공공기술을 활용한 기술사업화 창업을 촉진하고, 딥테크(Deep-Tech) 스타트업 기업 발굴·투자·성장 지원을 위해 혁신투자포럼을 운용해왔다.

올해 열리는 2025년 혁신투자포럼에서는 AI, 양자기술,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미래 모빌리티 및 로봇, 바이오 메디컬 분야에서의 딥테크 스타트업 기업활동(IR)을 통한 에트리홀딩스㈜의 투자포럼이 개최됐다.

아울러 ▲미래모빌리티 및 로봇 기술(최정단 본부장) ▲인공지능 기반 바이오메디컬 기술(박수준 본부장) ▲양자컴퓨팅을 포함한 양자기술(윤천주 본부장) 등 ETRI의 혁신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하는 세미나도 열렸다.

에트리홀딩스㈜는 ETRI의 공공기술 사업화 투자를 목적으로 2010년 5월, ETRI가 100% 출자해 설립된 신기술 창업 전문회사다. 지난 14년간 총 134개사에 투자했으며, 현재 투자기업의 총가치는 2.7조 원에 이른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소기업 95개사, 중소벤처기업부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43개사 및 스케일업 팁스 7개사 등에 투자하며 기술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왔다.

Issue 4

메타버스·멀티미디어 응용서 11석 의장단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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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는 지난 1월 13일부터 24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ITU-T 산하 스터디그룹(SG) 21, 즉 멀티미디어, 콘텐츠 전송 및 케이블 TV와 관련된 회의에 참가해 총 11석의 의장단에 진출했다.

국제표준화회의에서 의장단은 회의 주재는 물론, 회의 소집, 표준안 최종 도출 등에 있어 막강한 역할을 한다. 이로써 향후 메타버스 및 멀티미디어·디지털 응용 분야 등에서 국내 연구진이 국제표준화 작업을 주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TRI는 이번 회의에서 강신각 책임연구원이 메타버스 및 멀티미디어 시스템 인프라 분야 작업반 의장으로 선출됐다. 강신각 책임은 추가로 메타버스 애드혹그룹(AHG-MV) 의장으로도 활동하게 됐다. 이와 함께 ETRI 최미란 책임연구원이 디지털 서비스 및 휴먼측면 분야 작업반 부의장에 선임됐다.

아울러, 연구과제의 의장격인 라포처 또는 부(副)라포처 등에는 ▲휴먼팩터(최미란, 유돈식) ▲실감경험 시스템 및 서비스(홍정하) ▲메타버스 및 멀티미디어 프레임워크(현욱) ▲자율주행차 멀티미디어통신(차홍기) ▲광대역 케이블의 IP/패킷 통신(김태균) ▲조건부 접속 및 콘텐츠 보호(구한승) 등 ETRI 연구진이 대거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Issue 5

날숨 이용해 폐암 검사 95% 정확도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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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연구진이 날숨을 이용해 폐암을 조기 선별검사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임상에서 95%의 정확도를 확인했다. 이로써 방사선 위험 없이 간단하면서도 저렴한 비용으로 폐암을 조기에 선별검사 함으로써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ETRI는 날숨을 통해 폐 속 암세포 덩어리에서 발생하는 다종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을 감지하는 센서 시스템과 이로부터 얻은 센싱 데이터를 통해 폐암 환자를 판별하는 AI 딥러닝 알고리즘 기술을 개발, 국제학술지 ‘센서와 액추에이터 B’에 게재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연구진은 지난 2019년, 호흡을 이용해 폐암을 발견하는 ‘전자코’를 개발한 바 있다. 본 기술은 사람의 코가 신경세포를 통해 냄새를 맡는 것에 착안했다.

코로 호흡 가스가 들어오면 이를 멀티모달 전자센서소자를 이용해 마치 사람의 코처럼 냄새를 맡아 전기적 신호로 바꿔 AI 딥러닝 학습을 통해 질병 유무를 판단 및 검진할 수 있다. ETRI가 개발한 폐암 조기진단 시스템은 데스크탑 컴퓨터 크기로 ▲날숨 샘플링부 ▲날숨 감지센서 모듈 ▲데이터 신호 처리부 등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연구진의 기술은 사람의 호흡만으로 간단하게 폐암 선별검사가 가능하다.

Issue 6

공중이동체 기반 대용량·장거리 이동통신
인프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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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연구진이 화재나 재난, 전쟁 등 이동통신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이나 붕괴 지역에 빠르게 공중에서 임시로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로써 드론 등 공중이동체를 통해 대용량이면서 장거리 이동통신의 인프라 제공이 가능케 되는 길을 처음 열었다.

2024년 말 ETRI는 충남 태안군 일원에서 공중이동체와 지상 시스템 간 2.5km 거리에서 1.3Gbps 이동통신 서비스 시연에 성공했다. 아울러 10km 거리에서는 300Mbps 속도가 나왔다. 또한, 지난 1월에는 대전 대덕구 문평동 소재 드론공원에서 본 기술을 활용한 재난 대응 서비스 시연도 진행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공중이동체 기반 대용량 장거리 이동통신 인프라 제공 기술은 150미터(m) 저고도 공중 환경에서 체류가 가능한 드론, 도심교통항공(UAM) 등 공중이동체를 활용해 지형지물의 제약 없이 신속한 이동통신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다. 향후 자연재해, 인재 및 통신 재난 환경에서 신속한 통신망 구축을 제공, 국민의 안전과 공공 편의를 제공하고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핵심기술로 사용될 전망이다.

본 기술은 ▲공중 통신 기지국을 제공하는 공중시스템 ▲장거리 대용량 공중-지상 간(A2G) 링크를 제공하는 지상 통신 시스템 ▲인프라 운영/관리/제어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Issue 7

세계 최초 200Gbps급 6G 무선 시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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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연구진이 6G 이동통신 개념증명(PoC) 시스템을 개발, 지난해 말 세계 최초로 200Gbps급 6G 무선링크 시연에 성공했다. 2030년경 서비스가 시작될 6G 이동통신 시대를 성큼 앞당길 것으로 예상한다.

연구진이 개발한 6G 이동통신 핵심기술은 향후 이동통신 규격표준을 제정하는 국제표준화단체인 3GPP에서 6G 표준기술 반영을 통해 다양한 미래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에 사용될 전망이다. 해당 기술은 초고주파(Sub THz) 대역에서 10GHz의 광대역 폭을 활용해 전송하는 다중점 송·수신 무선전송기술이다.

4개의 기지국 무선 유닛(RU)이 동일 주파수 대역으로 동시전송하고 단말은 빔 형성 기술을 활용해 4개의 RU로부터 오는 신호의 간섭을 최소화해 총 200Gbps 이상의 전송속도를 시연할 수 있었다. 즉 각각의 RU가 송신할 수 있는 최대 전송속도인 50Gbps 4개 무선을 묶어 최대 데이터 전송률(Peak Data Rate)이 200Gbps가 되는 셈이다.

연구진은 본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4개의 기지국에 동일 대역 주파수 신호를 쏜 뒤 이를 동시에 받는 기술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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