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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34

NEWS 1

ETRI, AI로 한문고서 번역해 문화유산 접근성 높인다

ETRI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문으로 된 고서를 번역하는 전문가의 번역 작업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기록문화유산이 국민 곁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의 기술은 향후 번역가가 고서를 번역하는데 시간 절약은 물론 지원 도구로써 큰 효과가 예상된다.

한문 고서 번역전문가들은 고서 원문을 일일이 입력하여 글자로 옮기고 확인한 후, 여러 차례 한글로 변경하는 등 힘든 작업을 통해 한 권의 번역서를 완성한다. ETRI는 고서 번역 전문가들의 업무 개선을 위해 92%의 인식 정확도, 85점의 번역 정확도를 갖는 고서 한자 인식 및 번역 기술을 개발 중이다.

연구진이 개발한 ‘스마트워크 플랫폼’의 주요 기능으로는 ▲정보화를 위한 이본 대조 지원기능 ▲문자인식 검수 지원 기능 ▲어휘사전 ▲번역 패턴/특수 용어 공유 기능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번역가들이 개방형 공동 번역과 해석 작업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TRI는 또한 일반인들도 쉽게 한문 고서 한자 인식 및 번역에 접근할 수 있는 기술도 제공한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고서 한자 인식/번역 서비스를 개발, 일반인들이 손쉽게 고서 번역을 체험할 수 있는 모바일 웹(Web)과 앱(App)을 연말까지 제공한다.

연구진은 9월부터 국회도서관, 대전광역시 한밭도서관, 제주특별자치도 한라도서관, 광주광역시립무등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전국 11개 도서관과 문화원에 키오스크를 설치해 일반 국민 대상 한자 인식 및 번역 실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EWS 2

ETRI, 『지식재산 경영 우수기관』 2회 연속 수상

ETRI가 지식재산권 창출과 활용 등 지식재산 경영 전반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특허청으로부터 ‘지식재산 경영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연구원은 9월 12일 연세대에서 열린 ‘2023 범부처 공공기술 이전·사업화 로드쇼’에서 수상기관 중 유일하게 2020년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지식재산 경영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지식재산 경영 우수기관은 수익화 중심 지식재산 경영을 장려하기 위해 2020년도에 특허청에서 신설한 포상 제도이다. 최근 3년 동안 지식재산 경영 전반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대학과 연구기관을 선발해 수여하는 표창이다. ETRI는 이번 수상으로 특허청으로부터 향후 3년간 특허 관납료의 40%에 해당하는 약 8억 원 상당의 지식재산 포인트를 부상으로 받게 된다.

ETRI는 2004년 연구원 차원의 특허전략을 정부출연연구원 최초로 도입한 이래 제5차 지식재산(IP) 경영 전략을 수립하는 등 글로벌 IP 경영을 지속해 추진하고 있다. 또한 우수 지식재산권 창출 및 활용을 위해 ▲핵심원천특허 발굴 ▲보유특허 자체분석 ▲특허 라이센싱 ▲국제표준 특허풀 활동 등을 꾸준히 수행하고 있다.

NEWS 3

ETRI, 사물인터넷·스마트시티 국제표준화 선도

ETRI가 9월 13일부터 22일까지 탄자니아 아루샤에서 개최된 ITU-T 사물인터넷 및 스마트시티 연구반(SG20) 국제회의에서 연구진이 주도적으로 개발한 기술 13건이 표준 승인되고, 4건이 신규 표준화 과제로 채택되는 역대 최대의 성과를 거뒀다.

연구반(SG20)은 사물인터넷 및 스마트시티 응용 및 서비스에 대한 국제표준을 총괄하는 연구반이다. 지난해 3월, ETRI 김형준 박사가 의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47개국에서 4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국제표준 개발을 위한 열띤 논의가 있었다.

ETRI는 대한민국 대표단 수석대표인 김형준 박사를 포함해 총 11명의 표준전문가가 참여해 ITU-T 차기 연구회기(2025~2028)의 SG20 활동 방향 및 디지털 트윈, 스마트시티, 스마트 농업 등 주요 이슈에 대한 표준화 논의를 주도했다.

ETRI는 연구진 주도로 개발한 ▲스마트시티를 위한 디지털 트윈 연합 ▲배달 로봇 연동 요구사항 등 총 10건의 표준이 사전 채택되었다. 이와 함께 1건의 표준, 1건의 부속서 및 1건의 기술문서도 최종 승인되었다. 특히 ▲배달 로봇 연동 참조구조 ▲이종 IoT 환경에서 서비스연동을 위한 디바이스 탐색 및 관리 프레임워크 등 4건의 신규 표준화 과제가 채택되는 성과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