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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D,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다

영상의 수요가 점점 많아지면서, 최근 디스플레이의 초고화질 경쟁은 픽셀 수의 경쟁이라고 볼 수 있다.
선명한 영상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은 더욱 실감 나는 영상을 원하고 있다.
고화질의 영상을 접해 본 사용자는 저화질 영상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UHD TV는 초고화질, 대형화 디스플레이에 대한 사용자의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더 많은 픽셀로 선명하게

디스플레이는 브라운관-LCD-LED-OLED 등 점차 고화질화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해 왔으며, 실감 미디어는 영상의 사실감 구현을 위해 강조하는 요소에 따라 두 갈래로 진행되어 왔다. 입체감의 구현을 통해 사실감을 증대시키는 3D 방식과 현행 HD 영상보다 해상도가 훨씬 더 증가한 초고화질과 대형화를 구현해 사실감을 높이려는 UHD 방식이다.

SD-HD-UHD 순으로 발전해 온 단계별 영상 특성의 가장 큰 차이는 픽셀(Pixel) 수의 차이다. 한 화면에 담아내는 픽셀의 수가 디지털 SD는 720x480, HD는 1920x1080, UHD는 1920x1080, UHD는 4K의 경우 3840x2160, 8K의 경우 7680x4320이다.

픽셀은 화면에 구성되는 한 영상을 나누어 보여 주는 작은 점들로, 같은 크기에서 픽셀 수가 많을수록 더 많은 묘사력을 갖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대형 디스플레이에서 사물을 좀 더 선명하게 보여 주기 위해서는 더 많은 픽셀 수가 요구되는 것이다.

화질, 시야각에서 음향까지

UHD TV는 ‘Ultra High Definition TV’를 줄인 말로, ‘초고화질 TV’를 의미한다. UHD TV는 HD TV의 뒤를 잇는 새로운 방송 영상 기술로 HD TV와 비교할 수 없는 화질, 시야각, 음향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UHD TV는 HD TV의 4배에서 16배에 이르는 화소 수를 비롯해 10~12bit로 색을 표현하며, 컬러 포맷 4:2:2 이상으로 색 재현력과 정밀도가 배 이상으로 좋아졌다. 큰 화면에서도 더욱 섬세하고 자연스러운 영상의 표현이 가능한 것이다. 같은 디스플레이 크기에서는 물리적인 화소의 크기가 더욱 작아질수록 화소가 노출되지 않게 되므로 시청 거리가 짧아져도 화소 간격을 인지할 수 없게 되며, 8K의 경우 픽셀이 노출되지 않는 수준에서 최대 약 100도의 시야각으로 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이뿐만 아니라, 오디오로 표현할 수 있는 역량도 다르다. UHD TV는 10.1채널에서 최대 22.2 채널까지 구현할 수 있다. 22대의 스피커를 장착해 좌우, 앞뒤뿐 아니라 상하 수직의 입체적이고 실감 나는 음향을 청취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 삶에 스며들고 있는 UHD

최근 디스플레이 기술의 발전, 구매자 선호 변화 등으로 UHD급 TV 세대 변화와 함께 대화면 TV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UHD TV 이외에도 HMD, 모니터, 빔 프로젝트, 카메라 등의 기기 분야에서 UHD를 지원하는 제품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UHD 방송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전개 중이다. 지상파, 유료 방송 등 주요 매체들을 비롯해 OTT, 소셜미디어, VR/AR 등 뉴미디어 사업자들도 UHD 콘텐츠를 꾸준히 증가시키는 추세다. 주요 매체의 경우, 대역폭 확보가 비교적 쉬운 케이블 방송에서 2014년 4월 UHD 본방송을 시작한 후, IPTV(2014년 9월), 위성(2015년 6월), 지상파(2017년 5월)의 순서로 UHD 방송 서비스가 제공됐다. 다만 지상파는 UHD 방송을 위한 주파수 확보나 설비투자 등의 문제로 다른 매체에 비해 2~3년 늦게 수도권을 중심으로 UHD 본방송을 시작했다.

뉴미디어의 경우 넷플릭스, 유튜브 등의 주요 OTT 사업자들은 UHD 기술지원 및 콘텐츠 확보를 추진 중이다. 소셜미디어 업체인 페이스북(인스타그램), 텔레그램, 라인, 카카오톡 등은 자사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했고, UHD를 지원하는 업체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VR/AR 분야에서도 360도 영상, 게임, 테마파크 등 다양한 콘텐츠의 UHD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처럼 UHD 기기 및 서비스가 여러 경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공되고 있으며, 이는 실감 콘텐츠에 대한 소비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