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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Webzine

VOL.147 February 2020   

ICT Trend

택배를 주문하면 드론이 온다?

드론 물류 배송 서비스 동향

  • 국내·외
    드론 배송 서비스
    동향

  • 영화나 방송 촬영용으로 주로 사용되던 드론이 최근 물류 서비스 분야에 많이 적용되고 있다. 특히, 2015년 아마존이 드론 배달서비스 시험을 시행한 이후, 많은 나라에서 수년간 드론을 이용한 많은 시험 배송이 이루어졌다. 이번 호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수행된 드론 배달서비스에 대해 동향을 기술하고, 드론 배달서비스의 확대를 위해 고려할 사항에 대해 살펴본다.

    최근 드론은 공공, 민간 등 다양한 잠재적 시장이 형성되어 사회적·경제적으로 영향력이 큰 기술로 전망되고 있다. 세계 여러 국가는 공공 분야에서 드론의 활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세계 드론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중국의 DJI를 필두로 드론 기체 및 드론 부품의 생산과 드론에 적용되는 융합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의 수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10월에 서명한 무인 항공기 시스템 통합 파일럿 프로그램에 의해 최근 많은 드론 기업 및 물류 기업이 미국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승인받아 드론 배송 시범을 수행하고 있다. 2019년 4월 미국의 구글 계열 무인기 운용사인 윙 에비에이션(Wing Aviation)사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미국 FAA로부터 사업허가를 승인받았다. 덕분에 Wing Aviation사는 미국 버지니아와 블랙스버그의 외곽 지역에서 드론을 이용하여 기업에서 가정으로 상품을 실어 나르는 상업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제약 조건도 많다. 이 승인은 2년간 유효하며, 조종사 1인당 동시에 조종할 수 있는 드론이 최대 5대로 제한되고 위험물질은 실을 수 없다. 또한, 낮 시간대에만 드론을 운용할 수 있고 인구 밀집 지역에서는 운용이 허용되지 않는다. 이 사업허가를 바탕으로 Wing Aviation은 2019년 10월부터 미국 버지니아 주 크리스천스 버그에서 드론 배송 테스트를 시작했다.

    한편 미국 메릴랜드대학 메디컬 센터는 현지 소방서와 협조하여 2019년 5월 최초로 이식용 신장을 이송하는 데 성공했다. 메릴랜드 주 볼티보어의 한 주차장에서 이식용 신장을 싣고 이륙한 드론은 32km/h의 속도로 300피트 상공을 날아 3마일(약4.8km) 거리에 있는 메릴랜드대학 메디컬 센터 착륙장에 10 여분 만에 착륙했다. 이식용 장기의 드론 배송 성공은 예기치 못한 사태로 장기 이송이 지연되는 것을 보완할 수 있다.


  • DHL
    (DHL Express)

    독일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종합물류기업.
    DHL은 세계적인 물류업체로 도이체포스트
    (Deutsche Post)의 자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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