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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vol.30 201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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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프랑스어 언어음성DB 국내최초 배포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김흥남)는 프랑스어 대화체 음성DB 10만문장을 산업체 및 학계 등에 유료로 배포한다.

음성DB는 여행이나 관광, 어학분야 등에 널리 활용된다. 또한 음성 리모콘 제조사, 외국어 교육 업체, 자동통번역 서비스업체, 자동차 및 내비게이션 제조사, 포탈업체 등에 이번에 개발한 프랑스어가 활용될 전망이다.

프랑스어 음성DB를 활용하면, 프랑스어권에 수출하는 음성인식 에어컨, 음성인식 TV리모콘, 음성인식 내비게이션 등에 장착되어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TRI가 이번에 배포하는 DB는 ▲프랑스어 대화체 음성DB ▲한국어-프랑스어 대화체 대역문장DB ▲남미 스페인어 대화체 음성DB 등 3종의 언어음성DB다.

프랑스어 언어음성DB 구축에 사용된 핵심기술은 △특정영역 언어음성DB 기획 및 설계 기술 △언어음성DB 오류검출 기술 △언어음성DB 평가기술 등이다.

그동안 음성DB를 이용한 상용제품들은 국가DB사업에서 구축한 자료를 이용하여 국내 기술로 자체개발한 부분도 있으나, 국내DB가 없는 경우 외국에서 개발한 음성인식 및 번역엔진을 도입하여 탑재하는 형편이었다.
특히, 최근 자동통역서비스 등 자동통역 산업이 확산되는 추세를 고려할 때, 이 분야의 기술 자립을 위해서는 다국어 언어음성DB 구축이 시급히 요구된다.

ETRI는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여 지난 2007년부터 한·영·일·중·스페인어 등 5개 국어 DB를 구축, 배포해 왔다. 지난해 프랑스어를 추가하였고, 올해는 독일어를 추가하며 향후 러시아어, 아랍어, 베트남어 등도 구축할 계획이다.

ETRI 자동통역연구실 이영직 박사는 “ETRI의 음성DB는 국가DB사업에서 요구하는 고품질 수준으로 국가지정 감리업체로부터 합격했다. 본 DB를 활용할 경우에 언어음성기술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신규시장 창출 및 국제경쟁력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ETRI가 배포한 DB업체로는 삼성전자, LG전자, KT, NHN, 다음, 보이스웨어, 쓰리소프트, 인피니티텔레콤, 디오텍, 시리우스소프트, 시스트란 인터내셔널, 솔트룩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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