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vol.06 2013.12.10
  • ETRI홈페이지
  • 구독신청
  • 독자의견
뉴스
헤드라인뉴스
ETRI는 대국민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IT대중서인 'Easy IT 시리즈' 기술총서를 발간, 배포하고 있으며, 이번 신간으로 『훤히 보이는 ICT 표준기술』과『디지털행성과 창조도시전략』등 2종을 21일 발간했다.

먼저 『훤히 보이는 ICT 표준기술』은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시장이 인정하고 사용하는 표준 기술로 채택되어야만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지금 이 시대에, 표준에 대한 대중의 명확한 이해를 돕고자 발간됐다.

표준의 개념과 역사부터 ‘총성 없는 전쟁’으로 비유되는 국제 산업계의 치열한 표준 선점 경쟁까지, ICT 표준 기술의 모든 것을 공개했다.

또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다양한 생활 속 ICT 표준기술부터 미래 세계적 쟁점이 될 표준을 예시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소개했다. 아울러 표준 활동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인지하는 한편, ICT 강국으로서 미래 대한민국의 청사진을 그려볼 수 있도록 집필되었다.

그간 ICT 표준에 대한 대중서는 전무하다시피 했던 상황이었다. 이 책은 실제 표준화 전선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ETRI 창의미래연구소 표준연구센터의 전문연구원들이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집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디지털행성과 창조도시전략』은 국내 유비쿼터스 도입의 선구자이자 미래학의 대가인 ETRI 하원규 박사와, 중국 칭화대학의 최해옥 도시공학 박사가 공동 집필하였다. 미래 디지털 문명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국가적 전략을 담은 책이다.

스마트폰으로 세상을 만나고 ICT를 향유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지금,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물리적 행성과 가상적 행성을 오고간다. 저자들은 스마트 혁명으로 물리적 행성과 가상적 행성이 초연결된 새로운 시대를 ‘디지털 행성’ 시대라 명명한다. 이는 모든 사물들이 통신 능력을 탑재하고 네트워크로 연결돼 인간과 환경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신세계다.

우리나라는 네트워크 인프라와 국민들의 디지털 역량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인 만큼, 디지털 행성 시대를 위한 플랫폼 구축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저자들은 지금이 우리나라가 디지털행성 신시대를 선봉국가로 나아갈 적기임을 강조하며, 초연결된 도시 환경을 구상하고 디지털 산업 혁명을 주도하는 등의 미래계획을 제시했다.

ETRI 김흥남 원장은 “ICT 코리아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창조적인 미래전략이다. 두 책은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전략을 세우는 데 지침이 될 만한 서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Easy IT 시리즈’는 ETRI가 지난 2006년부터 발간하고 있는 IT 대중서로, 금번 2종을 포함하여 현재까지 총 31종이 발간됐다. 학생 및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한 설명과 다양한 그림으로 구성돼, 대학은 물론 일반기업체 등 모두 50여개 기관에서 교재 및 참고도서로 활용하고 있다.    

산업의 비타민 ICT!
그런데 ICT의 핵심은 표준이라고?


바다위에는 무선통합 네트워크 기술로 항해하는 스마트 선박이, 땅 위에선 혼자 주차공간을 찾아가는 스마트 자동차들이 움직인다. 산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이 더해지면서 우리의 생활은 더욱 풍요롭고 안락해졌다. 그런데 우리가 지금 보고 듣고 경험하는 모든 ICT가, 치열한 표준 전쟁 끝에 살아남은 최후의 승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표준은 무엇인가? 개념정리부터 표준 특허 제정에 이르기까지 명쾌한 설명

[훤히 보이는 ICT 표준기술]은 위의 물음에서 출간되었다.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선 표준을 먼저 선점해야 하지만, 표준의 개념과 중요성을 알고 있는 이들은 많지 않다. 정보통신시스템이 통신망을 통해 서비스를 주고받을 때에는 합의된 통신 규칙과 방법, 즉 표준이 필요하다. 반드시 지켜야 하는 약속인 만큼 ‘누가 표준을 만들었느냐’에 막대한 로열티와 천문학적 규모의 세계시장 진출이 좌우된다. 승리자는 단 한 명. 표준으로 제정되기만 하면 시장을 독식할 수 있다. 지금 세계의 주요 기업들이 표준전쟁에 적극 뛰어들고 있는 이유다.

표준, 기술기준, 특허, 표준 특허… 저자들은 비슷한 것 같지만 각기 다른 용어들, 그간 혼선을 빚었던 개념들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소개한다. 더불어 다양한 국내 표준과 국제표준, 표준화기구와 표준 제정 과정을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그간 표준에 대해 두루뭉술하게 알고 있던 일반인, 과학자가 되길 희망하는 학생, 표준 특허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꿈꾸는 기술자 등에게 큰 지침서가 될 것이다.
제 3의 지구, 디지털 행성(Digtal Planet) - 인류와 컴퓨터와 인터넷이 빚어낸 디지털 신세계

202X년의 어느 날, 한 가정집에 화재가 났다고 가정하자. 해당 지역은 복잡한 골목이 미로처럼 뻗어있고 서민들의 단독주택이 밀집되어 있다. 소방서까지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데다가 도중에는 교통량이 많은 간선도로를 통과해야 한다. 하지만 신고를 받은 소방차와 119대원은 5분도 되지 않아 화재가 난 장소에 도착할 수 있다. 컴퓨팅 기반 초연결 교통시스템 등이 정비된 덕분이다. 소방차는 주변 교통신호를 최적으로 제어해, 지나갈 때마다 파란 신호로 바꿀 수 있다. 또한 주변의 자율운행시스템을 탑재한 스마트 자동차들은 소방방재청의 긴급 원격제어를 통해 자동으로 속도를 조절하고 차선을 바꾼다. 이로써 소방차는 아무런 장애 없이 현장으로 직행할 수 있게 되었다.

위의 시나리오는 조만간 우리 곁에 다가올 미래다. 도시 인프라에 초소형 컴퓨터와 센서가 무수히 설치되고 자연스럽게 상호 연결되면서, 상황에 따른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기 때문이다. 데이터를 자동으로 집적하고 알고리즘을 자체적으로 학습하는 두뇌형 컴퓨터도 등장한다. 고도의 역량을 갖춘 칩을 심은 사물들이 통신 능력을 탑재하고 상호소통하면서 디지털 세계의 토대를 이뤄나간다.

스마트폰으로 세상을 만나고, ICT를 향유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상인 지금, 우리는 하루에 몇 번씩 물리적 행성과 가상적 행성을 오간다. 저자들은 스마트혁명으로 물리적 행성과 가상적 행성의 경계가 무너지고 이 둘의 구분조차 무의미해지는 미래를 ‘디지털 행성’ 시대라 명명한다. 이는 인류와 컴퓨터와 인터넷이 빚어낸 디지털 신세계이자, 모든 사물‧제품‧서비스가 인간을 위해 움직이는 시대다. 유비쿼터스 도입의 선구자이자 미래과학의 대가인 저자 하원규 박사가 새롭게 주창하는 개념이란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이 책은 기술혁신으로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그리고 사물인터넷의 연결고리가 더욱 강력해지면서 인류가 제 3의 지구, 디지털 행성으로 이행하는 문명의 대변혁을 담았다. 인터넷은 과거 20년 동안 그랬듯, 향후 20년도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변혁을 일으킬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디지털행성시대로 가는 스마트 혁명의 메가트렌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