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 contents

Focus

Vol.228

ETRI, 인간을 이해하는 AI연구 논문대회
성공리에 마무리되다

ETRI가 인간의 행동과 감정, 경험을 이해하는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해
그동안 축적한 데이터를 ‘ETRI AI 나눔’ 플랫폼에 공개하고, 이를 이용한 논문경진대회를 개최해 성공리에 마쳤다.

인간의 이해를 위한 AI 기술

ETRI가 개최한 『제2회 ETRI 휴먼이해 인공지능 논문경진대회』는 참가 대상을 ‘일반 성인 누구나’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논문경진대회를 넘어 다양한 인간의 이해를 위한 AI기술 연구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TRI 멀티모달 센서를 활용한 라이프로그 데이터셋

논문경진대회는 올해 2월부터 약 4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ETRI가 ‘ETRI AI 나눔’*플랫폼에 2022년 초부터 지속적으로 축적해 온 라이프로그**와 멀티모달 감정*** 데이터를 활용해 논문을 작성했다.

라이프로그 데이터셋을 활용한 분야에서는 ETRI의 라이프로그 데이터로부터 추출한 다양한 멀티모달 센서 데이터를 활용한 일상정보의 추출과 인공지능 서비스 응용 기술을 제안할 것을 요구하였다. 멀티모달 감정 데이터셋을 활용한 분야에서는 두 명 이상의 참여자 간의 대화 과정에서 참여자의 감정을 인식하거나 예측하는 연구 논문을 제안하도록 했다.
* ETRI AI 나눔(https://nanum.etri.re.kr/): 인공지능 응용 서비스에 활용 가능한 데이터 자원과 학습데이터 구축에 필요한 툴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고, ETRI의 인공지능 기술을 소개하는 기능 등이 포함된 AI 공유 플랫폼.
** 라이프로그(Life Log): 개인의 경험 이해를 위해 멀티모달 센서를 활용하여 축적한 일상생활에 대한 정보를 일컫는다.
*** 멀티모달 감정: 감정과 관련된 발화음성, 문맥적 의미(텍스트), 바이오 데이터(심전도, 피부전도도, 체온)등을 통해 전달되는 감정의 형태다.

미래를 이끌 다음세대

『제2회 ETRI 휴먼이해 인공지능 논문경진대회』 수상자들

일반 국민 모두를 대상으로 열린 본 대회는 총 144개 팀, 318명이 참가했으며 약 60여 편의 논문이 접수되었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은 고려대 믹서기팀(조대현, 류회성)이 차지했다. 믹서기팀은 음성과 텍스트를 통한 감정 분석 모델을 효과적으로 결합하기 위해 모달리티의 상호작용을 이용하는 방법을 제안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경희대 해피엔조이팀(조현기, 서유리, 노설)은 한국어를 기반으로 하는 멀티모달 감정 데이터셋의 텍스트 및 음성데이터를 사용하여 교사모델의 지식을 학생 모델에게 전달하는 방법론을 제안했다. 또한, 경희대 한혜성팀(한주혁, 조혜정, 김태성)은 감정인식을 위한 멀티모달 융합 학습 방법 모델을 제시하여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Bigbase, ROND4, CutMix-SupCon, AIFFEL 등 4개 팀이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SKEZ@901팀, Milab팀은 포스터 발표 평가를 통해 가작으로 선정되었다.

대상 1팀과 우수상 2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과 상금을, 장려상 4팀과 가작 2팀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상과 상금이 수여되었다.

ETRI, 휴먼이해 AI기술 발전을 선도하다

ETRI 방승찬 원장은 이번 대회가 “인간을 이해하는 따뜻한 AI 기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더욱 많은 연구자가 의견을 활발하게 교류하며, AI 기술의 발전을 이루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TRI는 다년간 사람의 감정과 행동 인식을 통해 경험을 이해하는 ‘휴먼이해 인공지능’ 기술을 연구해오면서 이번 대회를 개최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는 국내 연구진의 참여를 독려하고 학술적인 완성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한국정보과학회와의 협력 하에 2023 한국컴퓨터종합학술대회(KCC2023) 행사 중 협력 워크샵으로 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