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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국내 최대의 영상 제작소

‘스튜디오큐브’

스튜디오큐브

영화 ‘라라랜드’에는 배우지망생 ‘미아(엠마스톤)’와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이 등장한다.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에 만난 두 사람의 꿈과 사랑이 펼쳐지는 영화 라라랜드에는 영화 촬영장이 배경으로 자주 등장한다. 특히 미아와 세바스찬이 함께 영화 촬영지를 걷는 장면은 인상적이다. 미아의 반짝이는 눈빛 너머로 비치는 화려한 영화 촬영장의 모습. 이 장면을 보며 현실과 환상, 그 경계가 존재함을 느끼게 된다. 짧지만 강한 인상을 제공한 이 장면을 보며, 문득 우리나라에도 ‘할리우드’ 같은 영화 촬영장이 있을지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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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영상제작의 메카

트립 네비게이션국내 최대 영상제작의 메카

스튜디오큐브는 대한민국 방송영상콘텐츠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17년 설립한 공공 제작 인프라이다. 이곳은 국내 최대 규모인 4,960㎡(1,500평) 스튜디오를 비롯한 중대형 스튜디오, 4면 크로마키가 설치된 특수효과 스튜디오, 법정·병원 등을 구현한 상설세트 등을 갖추고 있다.
영화 <1987>, <인랑>, <창궐> 같은 대형작들이 스튜디오큐브로 향했으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블랙>의 일부 장면도 이곳에서 탄생했다. 과연 ‘국내 최대 영상제작의 메카’라고 불릴 정도의 세트장 스케일을 자랑한다.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내에 위치한 ‘스튜디오큐브’는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스튜디오 A부터 F까지 총 6개의 스튜디오를 구비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스튜디오큐브의 1,500평 스튜디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튜디오다.”라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스튜디오큐브’는 야외 촬영장, 미술센터는 물론 냉난방 설비까지 갖추어 촬영장의 제작 여건을 크게 개선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기존 세트장은 냉난방기의 소음으로 인해, 촬영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특히 스텝들의 경우, 춥거나 더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촬영을 진행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라고 전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러한 불편함을 없애고자 저소음 냉난방시설과 소리차단 설비를 완비해 더 나은 제작환경을 마련했다.

푸른 하늘에 닿을 듯 말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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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큐브가 제시하는 공간의 가치

스튜디오큐브가 제시하는 공간의 가치스튜디오큐브가 제시하는 공간의 가치

스튜디오큐브는 다수의 특수영상 제작 장비를 갖추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국내 최고의 사양을 자랑하는 ‘슈퍼 테크노 크레인’은 최대 15m까지 무소음으로 이동 가능해 다양한 앵글로 촬영할 수 있다. 아울러 할리우드에서 보유하고 있는 UHD 특수렌즈와 UHD 카메라 등 하이엔드 급 장비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스튜디오큐브에는 촬영한 영상을 상암이나 기타 촬영 및 편집장으로 신속하게 전송할 수 있는 파일 전송시스템이 있다. 바로 ‘File delivery S/W’이다. 이로써 촬영한 파일을 직접 운반해야 하는 시간 낭비가 줄여진 셈이다. 스테프들은 이 시스템을 통해 그동안 불필요하게 낭비되었던 시간을 제작환경에 더욱 투자하고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특수효과 촬영을 위한 크로마키(블루) 스튜디오는 500평의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각종 특수 영상제작 장비를 임대해 제작환경을 크게 높였다. 차량 추락 장면, 인물 추락 장면에 주로 활용되는 ‘대형 크로마키’ 야외 촬영장의 경우 2018년 7월 개봉한 <인랑>의 한 장면에 사용됐다. 그리고 지난 9월 종영한 이병헌, 김태리 주연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이어 특수시설을 갖춘 스튜디오 F로 이동했다. 스튜디오 F는 섭외가 어려운 장소로 꼽히는 법정, 교도소, 다목적 로비로, 병원 등을 자체 세트로 마련한 곳이다. 장소 섭외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촬영 기간을 단축하는 등 시간과 비용의 효율성을 높여 주는 곳이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tvN의 드라마 <마더>의 촬영장으로 사용된 ‘법정’ 세트장은 실제 법정을 옮겨놓은 듯 한 섬세함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이뿐만 아니라 공항, 병원, 교도소 등 전문성이 필요한 장소들도 보인다. 실제 건물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한 모습에 감탄을 그치지 못했다.
기존 세트장의 경우 촬영 이후 해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스튜디오큐브는 지속해서 세트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공간과 비용의 효율성을 확보하는 데 가치를 뒀다. 이로써 제작진에게는 좋은 제작환경을, 시청자들에게는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

스튜디오큐브가 제시하는 공간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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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를 이끌어갈 스튜디오큐브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스튜디오큐브 개관을 계기로 뉴미디어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방송영상콘텐츠 진흥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방안을 모색 중이다. 또한, 최근 문제가 되는 방송 분야 불공정거래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데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초고화질(UHD)·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의 새로운 기술과 스마트폰의 일상화에 따른 모바일 뉴미디어 콘텐츠 환경에 적합한 진흥 정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스튜디오큐브는 우리나라 방송영상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특수영상 콘텐츠 제작 시설과 연계해 대형 스튜디오와 특수시설 스튜디오에 대한 국내외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정책 담당자는 “스튜디오큐브는 우리나라 방송영상 콘텐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거점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뛰어난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갖춘 연구소들과 대전영상특수효과타운, 대전액션영상센터 등 지역 내 특수영상 콘텐츠 제작 시설과 연계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대형 스튜디오와 특수시설 스튜디오에 대한 국내외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입니다.”라고 전했다.
우리나라 방송영상 콘텐츠산업을 이끌어갈 스튜디오큐브에서 대한민국을 넘어 한류를 이끄는 멋진 작품들이 줄줄이 탄생하길 기대한다!

한류를 이끌어갈 스튜디오큐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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