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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KSB BeeAI’

인공지능 생태계를
활짝 꽃피우다

KSB융합연구단 표철식 단장

기후변화, 고령화 등 오늘날 사회문제는 복잡하고 다양한 요소들로 인해 발생한다. 이로써 해결방안도 기존처럼 하나의 기술과 학문으로 해결될 수 없고, 여러 분야의 융합과 협력을 요구한다. 이에 KSB융합연구단은 우리 삶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자가학습형 지식융합 슈퍼브레인 핵심기술’ 확보를 목표로 출범 3주년을 맞았다. KSB융합연구단은 홈, 건설, 환경, 교통을 포함한 스마트시티까지 다양한 분야로 확장 가능한 ‘KSB 프레임워크’를 통해 인간 중심 초연결 지능정보사회를 구현하는 데 이바지하고자 한다.

Q.01

인공지능 프레임워크 v 1.0 어떤 기술인가요?

표철식단장인터뷰 네비게이션’

“우리가 공개한 인공지능 프레임워크 버전 1.0 기술은 일명 ‘KSB BeeAI(비아이)’라고 명명했습니다. 향후 인공지능 분야 중소기업이 새로운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비용과 부담을 덜어줄 것입니다. 이를 통해 국내 인공지능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10월 말, ETRI에서 만난 KSB융합연구단 표철식 단장은 인공지능 프레임워크의 공식 버전인 KSB BeeAI(비아이)를 이같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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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철식단장
“KSB BeeAI는 인공지능 구현에 필요한 과정을 한 번에 모아놓은 프레임워크입니다. 인공지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여러 과정이 필요한데요. 이 프레임워크는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 수집 및 처리부터 학습, 예측, 도메인 응용서비스까지 전 주기적인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아주 특정한 분야에 잘 맞는 플랫폼이지, 만능 플랫폼은 아니라 할 수도 있겠죠. 다만, 지식을 만들 수 있는 기본을 갖춘, 인공지능의 베이스가 되는 기술은 확실합니다.”
KSB융합연구단은 현재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지원으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함께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먼저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는 뇌졸중처럼 질병과 관련된 건강 모니터링 기술을 개발 중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는 기존 빌딩 전체를 대상으로 하던 에너지 관리도 건물을 구역별로 나누어 에너지 제어가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공동으로 발전소 플랜트에도 프레임워크 기술을 적용하여 배관에서 누출되는 가스의 위치나 양을 조기에 발견해 신호 모니터링 후 빠르게 판단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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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철식단장
“KSB 프레임워크를 사람에 빗대어 말하자면, 여러 가지 지능을 받아들일 수 있는 기본적인 지식을 갖춘 고등학생과 비슷합니다. 도메인은 대학의 전문분야별 전공학과에 비유할 수 있어요. 즉, KSB 프레임워크는 전문지식을 이해하는 기본적인 수준을 위해 수능 공부를 하는 고등학생 같은 역할이죠. 어떤 전문분야의 지능을 만들기 위해 공통으로 필요한 기본적인 기능들을 갖추고 있는 것입니다. 또 KSB 프레임워크가 에너지 전문 인공지능만을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은 아닙니다. 개발하고자 하는 도메인 분야의 관련된 알고리즘이나 지식이 있어야 KSB 프레임워크를 그 분야에 전문적인 지능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어떤 특정 분야의 인공지능을 개발하기 위해선 기본적인 컴퓨터 관련지식은 갖춰야 하는 것처럼 말이죠. 고등학교를 졸업했다고 모든 공부를 잘하는 건 아니잖아요. 수학만 잘하고, 영어를 못하는 사람이 있듯이 이 프레임워크도 어느 부분은 강하고, 어떤 부분에서는 부족한 것도 있습니다. 프레임워크의 부족한 기능을 이용코자 하는 사람들이 채워서 사용해야 합니다.”
“우리가 공개한 인공지능 프레임워크 버전 1.0 기술은 일명 ‘KSB BeeAI(비아이)’라고 명명했습니다. 향후 인공지능 분야 중소기업이 새로운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비용과 부담을 덜어줄 것입니다. 이를 통해 국내 인공지능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10월 말, ETRI에서 만난 KSB융합연구단 표철식 단장은 인공지능 프레임워크의 공식 버전인 KSB BeeAI(비아이)를 이같이 소개했다.
표철식
단장
“KSB BeeAI는 인공지능 구현에 필요한 과정을 한 번에 모아놓은 프레임워크입니다. 인공지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여러 과정이 필요한데요. 이 프레임워크는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 수집 및 처리부터 학습, 예측, 도메인 응용서비스까지 전 주기적인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아주 특정한 분야에 잘 맞는 플랫폼이지, 만능 플랫폼은 아니라 할 수도 있겠죠. 다만, 지식을 만들 수 있는 기본을 갖춘, 인공지능의 베이스가 되는 기술은 확실합니다.”
KSB융합연구단은 현재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지원으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함께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먼저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는 뇌졸중처럼 질병과 관련된 건강 모니터링 기술을 개발 중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는 기존 빌딩 전체를 대상으로 하던 에너지 관리도 건물을 구역별로 나누어 에너지 제어가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공동으로 발전소 플랜트에도 프레임워크 기술을 적용하여 배관에서 누출되는 가스의 위치나 양을 조기에 발견해 신호 모니터링 후 빠르게 판단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표철식
단장
“KSB 프레임워크를 사람에 빗대어 말하자면, 여러 가지 지능을 받아들일 수 있는 기본적인 지식을 갖춘 고등학생과 비슷합니다. 도메인은 대학의 전문분야별 전공학과에 비유할 수 있어요. 즉, KSB 프레임워크는 전문지식을 이해하는 기본적인 수준을 위해 수능 공부를 하는 고등학생 같은 역할이죠. 어떤 전문분야의 지능을 만들기 위해 공통으로 필요한 기본적인 기능들을 갖추고 있는 것입니다. 또 KSB 프레임워크가 에너지 전문 인공지능만을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은 아닙니다. 개발하고자 하는 도메인 분야의 관련된 알고리즘이나 지식이 있어야 KSB 프레임워크를 그 분야에 전문적인 지능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어떤 특정 분야의 인공지능을 개발하기 위해선 기본적인 컴퓨터 관련지식은 갖춰야 하는 것처럼 말이죠. 고등학교를 졸업했다고 모든 공부를 잘하는 건 아니잖아요. 수학만 잘하고, 영어를 못하는 사람이 있듯이 이 프레임워크도 어느 부분은 강하고, 어떤 부분에서는 부족한 것도 있습니다. 프레임워크의 부족한 기능을 이용코자 하는 사람들이 채워서 사용해야 합니다.”

Q.02

본 기술을 개발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딥 러닝 기반 치안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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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철식단장
“지금은 많은 연구자들이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을 한참 연구 진행 중이지만, 3년 전 과제를 준비할 당시에는 화두로 떠오르는 현안이었습니다. 사물인터넷이란 모든 것이 다 연결된다는 의미이고, 데이터의 수집이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당시 산업계 현안은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IoE 시대에 대비해 인간 중심 초연결사회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사회가 왔을 때 기업과 산업에 도움이 되는 기반기술을 만들고자 이 프레임워크 개발에 착수하게 됐습니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KSB융합연구단은 1단계 완료 단계에 와 있으며, 오는 12월부터 2단계 실용화연구를 착수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에서는 개발된 핵심기술과 프레임워크 SW를 바탕으로 기업과 실증 테스트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사업화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연구진은 기술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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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철식단장
“KSB융합연구단에서 프레임워크 기술은 주로 ETRI가 담당했습니다. 그리고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특정 분야의 도메인 전문지식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아무래도 모니터링이나 에너지, 원자력 방면에서는 담당 연구소들이 훨씬 전문성을 가지니까요. 현재 1단계에서는 어느 정도 성능을 내는지 기본 기능을 시험했습니다. 기능 시험을 위해 각 연구원에서 테스트베드를 설치하고, 데이터를 만들었습니다. 이 세 개의 도메인이 제대로 검증되면, 이외의 여러 분야로 확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2단계부터는 기업이 사업에 참여합니다.”
KSB융합연구단은 오는 11월 23일 1단계 평가를 앞두고 있다. 현재 24개 기업이 2단계 사업에 참여 의향을 표하고 있는 등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 기업에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고, 기술개발을 지원하여 기업에서 스스로 자신만의 제품을 만들었으면 하는 것이 표 단장의 바람이다.
표철식
단장
“지금은 많은 연구자들이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을 한참 연구 진행 중이지만, 3년 전 과제를 준비할 당시에는 화두로 떠오르는 현안이었습니다. 사물인터넷이란 모든 것이 다 연결된다는 의미이고, 데이터의 수집이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당시 산업계 현안은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IoE 시대에 대비해 인간 중심 초연결사회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사회가 왔을 때 기업과 산업에 도움이 되는 기반기술을 만들고자 이 프레임워크 개발에 착수하게 됐습니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KSB융합연구단은 1단계 완료 단계에 와 있으며, 오는 12월부터 2단계 실용화연구를 착수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에서는 개발된 핵심기술과 프레임워크 SW를 바탕으로 기업과 실증 테스트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사업화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연구진은 기술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표철식
단장
“KSB융합연구단에서 프레임워크 기술은 주로 ETRI가 담당했습니다. 그리고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특정 분야의 도메인 전문지식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아무래도 모니터링이나 에너지, 원자력 방면에서는 담당 연구소들이 훨씬 전문성을 가지니까요. 현재 1단계에서는 어느 정도 성능을 내는지 기본 기능을 시험했습니다. 기능 시험을 위해 각 연구원에서 테스트베드를 설치하고, 데이터를 만들었습니다. 이 세 개의 도메인이 제대로 검증되면, 이외의 여러 분야로 확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2단계부터는 기업이 사업에 참여합니다.”
KSB융합연구단은 오는 11월 23일 1단계 평가를 앞두고 있다. 현재 24개 기업이 2단계 사업에 참여 의향을 표하고 있는 등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 기업에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고, 기술개발을 지원하여 기업에서 스스로 자신만의 제품을 만들었으면 하는 것이 표 단장의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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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03

단장님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표철식단장

인공지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간판 기술로, 인공지능 없이는 혁신을 논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인공지능 생태계는 대기업 중심으로 형성돼 있고, 인력과 기술 등 모든 측면에서 중소기업이 취약한 구조에 처해있다. 표 단장은 이로 인해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가 개발되기 어려운 실정에 놓인 상황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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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철식단장
“본 기술을 통해 인공지능 분야의 올바른 산업생태계가 조성되길 바랍니다. 새로운 산업과 기술이 출현하면, 도전하는 전문가들이 계속 나오게 되어 자생력을 갖춘 환경이 조성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ICT 산업에서는 새로운 기업이 살아남기 힘들어요. 설계만 가져다주고 제작하는 방식이 아닌 시스템이 복잡한 인공지능 기술은 작은 기업에서 구현하기 힘듭니다. 일기예보를 잘 아는 사람이 아이디어로만 날씨 인공지능을 구현할 수 없죠. 보통 아이디어로 끝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인공지능의 구현이 가능한 몸체는 대기업에서 다 가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사업을 하면 대부분 성과는 몸체가 큰 대기업이 가지고, 내 아이디어와 전문성에 대한 가치는 작을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전문성을 가진 사람에게는 남는 것이 별로 없는 게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 정부가 나서서 프레임워크 같은 공통적인 인프라를 제공해주면, 전문성 있는 작은 기업도 사업할 기회가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연구진의 방향성은 인공지능 전문가에게 생태계 인프라를 깔아주는 것입니다.”
인공지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간판 기술로, 인공지능 없이는 혁신을 논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인공지능 생태계는 대기업 중심으로 형성돼 있고, 인력과 기술 등 모든 측면에서 중소기업이 취약한 구조에 처해있다. 표 단장은 이로 인해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가 개발되기 어려운 실정에 놓인 상황을 꼬집었다.
표철식
단장
“본 기술을 통해 인공지능 분야의 올바른 산업생태계가 조성되길 바랍니다. 새로운 산업과 기술이 출현하면, 도전하는 전문가들이 계속 나오게 되어 자생력을 갖춘 환경이 조성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ICT 산업에서는 새로운 기업이 살아남기 힘들어요. 설계만 가져다주고 제작하는 방식이 아닌 시스템이 복잡한 인공지능 기술은 작은 기업에서 구현하기 힘듭니다. 일기예보를 잘 아는 사람이 아이디어로만 날씨 인공지능을 구현할 수 없죠. 보통 아이디어로 끝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인공지능의 구현이 가능한 몸체는 대기업에서 다 가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사업을 하면 대부분 성과는 몸체가 큰 대기업이 가지고, 내 아이디어와 전문성에 대한 가치는 작을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전문성을 가진 사람에게는 남는 것이 별로 없는 게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 정부가 나서서 프레임워크 같은 공통적인 인프라를 제공해주면, 전문성 있는 작은 기업도 사업할 기회가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연구진의 방향성은 인공지능 전문가에게 생태계 인프라를 깔아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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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epilogue

현재 2단계 사업에 참여하게 될 기업들은 물류, 보안, 교통, 고장 진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KSB BeeAI를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해왔다. KSB융합연구단은 KSB BeeAI가 실제 이런 분야에 적용돼 제대로 된 인공지능 서비스 구현이 가능한지 기업들과 함께 검증하고, 성공사례를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표 단장은 사물인터넷에서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많은 양의 데이터를 가지고 산업영역에 특화된 스스로 진화하는 인공지능 개발을 목표로 달려 나가고 있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벌이 중요한 역할을 해주듯이, 인공지능 생태계에서는 KSB BeeAI가 촉진제 역할이 되어주길 기대한다.

beeil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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