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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vol.30 2015.01.09
스토리
금융 x IT ‘핀테크 열풍’

핀테크 서비스 관련 글로벌 최신 동향

최근 핀테크(Fintech) 기술에 대한 관심이 IT 뿐만 아니라 금융시장에서도 뜨겁다.
핀테크란 금융을 뜻하는 Finance와 기술을 뜻하는 Technology의 합성어로
IT 기술을 접목시킨 금융 사업을 뜻하는데 지급 결제, P2P 대출, 크라우드 펀딩, 자산관리 등 여러 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급결제 분야에서는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더불어 모바일 지급 결제 서비스로 확대 중이며,
국내외적으로 애플페이, 알리페이,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등이 등장하면서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P2P 대출 분야는 그 대상이 개인에서 기업인 P2B 모델로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으며 대출 목적도 다양화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2006년 2월 P2P사업모델인 Prosper가 처음 설립되었고, 이후 Lending Club, OnDeck 등 여러 회사가 등장하면서 경쟁하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 분야는 자금의 모집자와 제공자간 거래가 온라인상에서 소셜미디어에 의한 쌍방향 소통을 통해 관계 지향적이고
집단 기능적 속성을 가진 소셜펀딩(social funding)이다. 2005년 영국의 zopa.com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2007년 출범한 미국의 endingclub.com 경우 개인에 국한된 대출투자모델로서 세계적으로 가장 큰 거래 규모를 성사시키고 있다.

이와 같이 기존의 금융서비스들이 IT를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 나아가 기존의 非금융권회사가 IT 기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산업지형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금융서비스 환경이 새롭게 변화하더라도 근본 속성은 신뢰를 기반으로 운영된다는 점이기 때문에
보안기술은 핀테크 서비스에서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ETRI 핀테크 보안 기술 개발 현황

ETRI는 1990년대 인터넷뱅킹 초기 단계에서부터 현재 핀테크 서비스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보호 기반 기술을 개발하여 왔다.
1990년대 말에는 비대면 환경에서도 사용자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공인인증서 기술을 개발하여 국가 공인인증서비스 구축에 기여했다.
2009년부터는, 스마트폰이 국내에 도입되고 보급이 늘어나면서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피싱/파밍을 막는 ‘스마트채널’ 기술과
사용자의 IC카드를 스마트폰 터치만으로 사용자 인증 및 전자서명을 할 수 있는 ‘터치사인’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작년에는 비콘과 사용자의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간편 결제를 하는 ZEP(Zero Effort Payment) 기술을 개발하였고,
올해 4월에는 패스워드 없이 사용자의 다양한 바이오 정보를 통해 인증하는 FIDO(Fast Identity Online) 기술을 개발했다.
이 FIDO기술은 미국 산호세에서 인증시험을 통과해 많은 기업들에게 이전하고 상용화를 지원하고 있다.
향후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연계된 O2O(Online-to-Offline)에서 사용자의 지문, 홍채 등과 같은 정태적인 정보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키보드, 마우스 이용 및 스마트폰 사용 습관처럼 동태적인 정보를 포함해
사용자가 의식하지 않고도 쉽고 안전하게 인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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