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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vol.30 2015.01.09
스토리
상상과 아이디어를 현실로! 내가 만드는 ICT DIY

메이커 운동과 DIY

오픈소스 기반의 마이크로컨트롤러(Microcontroller) ‘아두이노(Arduino)’가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특히 비전문가도 손쉽게 프로그래밍하고 다양한 하드웨어를 제어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아두이노는 최근 메이커 운동(Maker Movement) 확산과 함께 주목받고 있으며, 이외에도 라즈베리파이, 비글보드, 갈릴레오 등 다양한 제품들 또한 출시되고 있다.
이들 하드웨어는 매우 저렴하고 소형화 되어있어 3D 프린터, 드론과 같은 제품의 개발에서부터 다양한 사물인터넷(IoT)을 응용한 제품으로까지 활용이 가능하다.

메이커 운동이란 기존 회사들을 통해 양산되어 나오는 제품들을 사용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원하는 모든 것을 직접 만들어보자는(DIY, Do-It-Yourself) 새로운 움직임이다.
이미 미국에서는 메이커 운동과 관련된 산업이 성장하고 있으며, 실제로 실리콘 밸리의 많은 스타업 기업들을 통해 성공스토리를 찾아 볼 수 있다.

또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DIY 행사 ‘사이언스페어’를 개최하는 등 DIY 산업의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메이커 운동은 단순한 취미 생활을 넘어 기존의 제조 산업을 바꿔놓을 새로운 산업혁명으로 주목받고 있다.

ICT DIY란?

ICT에 DIY를 접목시킨 ICT DIY는 ‘사용자가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스스로 ICT 제품과 서비스를 구상하고, 조립·개발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2014년 미래창조과학부가 국민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스스로 ICT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볼 수 있도록 하고, ICT를 창조경제와 접목시켜 새로운 혁신을 일으키고자 시작하였다.

실제로 미래창조과학부는 2014년 6월 국민참여형 ICT 창작문화 확산 정책의 일환으로 ‘내가 만드는 ICT(ICT DIY)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창작문화 확산 ▲창작활동 지원 ▲표준/플랫폼 보급 ▲국제협력 등을 통한 대국민 창작문화 활동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ETRI 또한 ICT 선도 연구기관으로 창작문화 중심의 새로운 ICT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며, 지난해부터 ▲ICT DIY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구축 ▲대국민 활성화를 위한 ICT DIY 가이드라인 표준개발 및 보급 ▲대국민 창작활동 및 창업지원을 위한 ‘ETRI BIZ 창업공작소’ 설치(서울, 대전) 운영 중에 있다.

기술 안정화를 통한 사업화 계획

ICT DIY를 통한 창작문화 확산은 다양한 분야에서 도출된 국민 아이디어를 신(新)제품화, 선(先)서비스 창출을 통해 국민 주도형 창업문화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ICT 기기의 자작(自作)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통해 일반 국민의 창의성을 제고하고 혁신적 제품과 서비스로 연계되는 등 국가차원의 창의적 자산을 극대화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과 함께 국민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문화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이를 위한 다양한 교육/창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과 기술/표준이 필요하다. 기술적으로 오픈소스 개발자의 저변을 확대시키고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하며, 특히 오픈소스 HW를 활용, 다양한 산업별 융합기술의 신속한 혁신제품 개발과 시장 선도 및 확산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창작문화 확산 노력은 국민의 창의성을 제고하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연계시켜 창의적 자산을 극대화시킬 것이며, 국민참여형 기반의 창조경제 달성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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