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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NEW YEAR, NEW VISION

12월 14일, 방승찬 제10대 ETRI 원장이 취임했다. 방승찬 신임 원장은 취임식에서 ‘디지털 혁신으로 행복한 미래 세상을 만드는 기술 선구자’라는 ETRI의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이 비전을 성취하기 위해 성장 동력 기술혁신과 ESG 경영혁신에 힘쓸 것임을 밝혔다. 아래 취임사에서 일부 발췌된 내용을 통해 ETRI를 비전으로 이끌 기술들이 무엇인지, 해당 기술들의 주요 예상되는 성과에 대해 알아보자.

ETRI가 주도하는 미래 ICT의 청사진

ETRI는 국가 성장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ICT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큰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ETRI는 전력/원천기술 확보를 성장 동력 기술혁신의 추진전략으로 설정하고 기술 혁신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ICT의 성장을 위해, 전략 기술들의 가장 원천기술이 되는 AI/ML, SW, 소자/소재 기술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이 기술들을 바탕으로 시스템 반도체는 시스템 개발과 연계하여 시너지를 제고하고, AI 반도체는 차세대 범용 반도체로서 개발하겠습니다. 2025년에는 1 PFLOPS PIM(Processor in Memory)을 시연하도록 하겠습니다.

5G+/6G 통신은 다양한 분야의 인프라 기술이 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2025년에 세계 최초로 200Gbps 급 6G PoC를 개발을 목표로 추진하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당 통신 기술 서비스의 핵심을 메타버스로 개발하고, 안전한 통신을 위해 사이버 보안을 개발하겠습니다. 이와 얽힌 사회문제는 타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해결하겠습니다.

또한 컴퓨팅 인프라 기술을 통해 양자 컴퓨터와 슈퍼컴퓨터의 발전을 도모하고, 2024년에는 슈퍼컴퓨터의 256TFLPS를 시연하겠습니다.”

조직을 위한 혁신

ETRI의 진보를 위한 계획에는 현재보다 더 나은 연구환경을 제공하고 구성원들에게 행복을 안길 수 있는 ESG 경영 혁신에 대한 내용도 빠지지 않았다. 조직을 재구성하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며, 산학연과 상생할 수 있도록 경영 혁신을 약속했다. 방승찬 원장의 취임사 중 환경 경영 부문과 사회 경영 부문의 성과 목표를 통해 ETRI 내의 어떤 경영적 변화가 일어날지 살펴보자.

“창의적인 연구환경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성과 중심의 경영을 추진하겠습니다. 녹지, 연구실, 회의실, 휴게실 등을 개선하여 연구 효율성을 높이고, 주변 출연연과 시민과의 교류가 가능한 개방형 소통 공간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앞서 말씀드린, 성장 동력 전략기술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전략기술 중심으로 조직을 운영함과 동시에 ETRI의 강점인 시스템 반도체 추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하겠습니다.

사회 경영 부문에서는 발전적 노·사 관계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사가 ETRI의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며, 개인과 조직의 발전을 위한 핵심가치를 공동 추구하는 발전적 노사문화를 정립하겠습니다. 더불어 반 부정부패 및 연구 윤리를 강화하고 경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연구자의 책임과 권한을 강화하여 연구사명과 연구의욕을 더욱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를 위한 다짐

방승찬 원장은 대한민국과 ETRI ICT 발전, 조직원의 행복을 위해 원장으로서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다짐을 밝혔다. 지난 ETRI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개선하여 내부 연구원들의 열정을 고취시키고, 해당 효과로 인한 성과로 산업 발전에 기여하여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ETRI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직원들에게 함께 개인의 행복, 조직의 발전, 나아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새해와 함께 새롭게 정립된 ETRI의 비전. 이를 통해 한 차원 더 도약할 ETRI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