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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1

ETRI, 국가기술전략센터 출범

ETRI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이 각각 ‘디지털전환’과 ‘탄소중립’ 분야의 국가기술전략센터로 지정됐다.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에 국가기술전략센터를 두기로 한 것은 세계적인 기술동향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전문연구소에 해당 분야의 국가 연구개발 투자전략 수립을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부여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과학기술기본법에 관련 내용을 추가함으로써 이뤄졌다.

ETRI에서는 기술정책연구본부 산하의 기술전략연구센터(센터장 심진보)가 국가기술전략센터 임무를 수행하게 되었다.

지정된 국가기술전략센터는 소관 분야의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가연구개발투자 포트폴리오 분석과 전략적 지출 검토 지원 등 과기정통부의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범부처 연구개발투자전략 수립에 전문성을 더하고 주요 연구개발 성과정보에 대한 자료 축적·제공과 소관 분야 내 산·학·연 역량 결집 등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NEWS 2

부산시와 세계 최초 2D·3D 동시 방송기술 개발

ETRI와 부산광역시가 별도의 주파수와 채널을 할당하지 않고도 기존 2D 채널로 3D 콘텐츠를 방송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ETRI 부산공동연구실과 부산시는 13일, ‘사용자 선택형 입체미디어 서비스 기술’을 개발하고 서비스 실증시연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기존 지상파 방송망을 통해 2D 방송과 초고화질 3D 방송을 동시에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다. 지금은 2D와 3D 방송을 각각 다른 채널로 송·수신해야 한다. 이는 이용자가 불편할 뿐만 아니라 방송사도 별도 채널을 운영할 만큼의 3D 콘텐츠가 필요해 방송하기 어려웠다.

이 기술은 특히 UHD, VR, AR 등 실감형 방송 영상 콘텐츠 증가에 따른 데이터 폭증과 기존 영상서비스와의 호환성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된다. 소비자들은 기존 채널로 쉽게 3D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고, 방송사를 비롯한 콘텐츠 제작사들도 기술적으로나 비용면에서 훨씬 적은 부담으로 증가하고 있는 3D 콘텐츠 시장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연구진은 내년 시험방송을 거쳐 2025년까지 국제표준화를 통해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NEWS 3

미공군연구소(AFOSR) 연구과제 2회 연속 수주

ETRI 이성원 정보전략부 부장이 미공군연구소(AFOSR)1) 아시아지부(AOARD)부터 연 10만 달러 규모의 연구비를 2년간 지원 받는다.

서울대학교, 카이스트와 같은 국내 대학이 미국 공군연구소로부터 연구비 지원을 받은 적은 있으나 연 10만 달러 규모의 지원을 받은 사례는 매우 드물고, ETRI에서는 최초의 사례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2019년 멀티에이전트 강화학습 기반연구 관련 7만 달러의 연구지원 이후 두 번째 지원이다.

멀티에이전트 강화학습은 다수의 에이전트가 협업 또는 경쟁하며,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과정 속에서 목표를 이루기 위한 전략을 학습하는 기술로 로봇, 자율주행 자동차, 재난구조, 군사목적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해 최근 주목받는 원천기술 중 하나다.

이번 연구는 멀티에이전트 강화학습에 있어 핵심 이슈인 에이전트 간 통신, 효율적인 상태 탐색, 에이전트 수 증가에 따른 확장성 문제에 관한 연구로 특정 서비스나 제품의 개발이 아닌 기술의 연구 자체에 목적이 있어 ETRI의 원천기술 확보 및 연구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Air Force Office of Scientific Research

NEWS 4

나노코리아서 최신 나노융합기술 10종 공개

지난 7월 6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국내 최대 나노 전시회 ‘나노코리아’가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나노기술연구협의회와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이 공동주관하는 나노코리아는 국내·외 나노기술인과 나노융합기업의 교류·협력의 장(場)으로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차세대 반도체, 6세대(6G) 통신, 탄소중립, 바이오 기술 등 최신 나노융합기술이 전시되는 본 행사에는 약 343개 사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연구원은 이날 ▲압전 센서/액추에이터 기반 초실감 텔레햅틱 기술 ▲저선량, 고선명 영상을 위한 차세대 디지털 엑스선 소스 기술 ▲세계 최초 마이크로 LED 동시 전사 접합 기술 ▲테라헤르츠 영상 및 통신 기술 등 10여 개 기술을 선보였다.

NEWS 5

ETRI 어린이집, 해외아동 후원금 기탁

ETRI아이나무어린이집이 카페 놀이 수익금을 해외아동 지원을 위한 후원금으로 굿네이버스 대전세종지부에 기탁했다.

ETRI아이나무어린이집은 아동들이 경제 개념을 배우고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카페 놀이를 실시했고, 원아들이 직접 만든 쿠키와 수제청, 에이드 등을 판매했다.

이은정 ETRI아이나무어린이집 원장은 “어린이집에서 모은 기금이 지구촌 고통받는 어려운 친구들에게 잘 전달돼 가치 있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기배 굿네이버스 대전세종지부장은 “지구촌 어려움에 처한 많은 아동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한 ETRI아이나무어린이집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NEWS 6

저탄소집적기술창의연구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ETRI 저탄소집적기술창의연구실이 마이크로 LED 동시 전사 접합 기술을 통해 마이크로 LED 상용화의 걸림돌이었던 전사·접합·불량화소 수리 문제를 해결한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마이크로 LED가 2026년까지 매년 3배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ETRI 동시 전사 접합 기술로 수율을 높이고 양산화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연구진은 국내 기업의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개발에 본 기술 적용과 검증 과정을 거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