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 contents

ETRI

MENU  

VOL. 183 september 2021

TOP
Focus

예비창업지원 1세대 기업
㈜레이다앤스페이스,
창업 선배님에게 길을 묻다

중소기업사업화본부 기술사업화부 기술창업실

기술창업실에서 두 번째로 만난 기업은 ㈜레이다앤스페이스다.
㈜레이다앤스페이스는 제6호 예비창업기업으로서 2012년에 설립된 업계 10년차 기업이다.
㈜레이다앤스페이스는 레이다 시스템 엔지니어링 종합 솔루션 분야와 우주환경 사업 분야를 영위하고 있다.
박재우 대표 또한 ETRI 휴직기간을 끝내고 ㈜레이다앤스페이스에 전념하기 위해 2019년에 ETRI를 퇴사하였다.
ETRI 예비창업 1세대 대표기업으로 약 10년간 사업을 수행한
ETRI 창업 동문선배 박재우 대표님께 창업 후 변화한 삶에 대해 질문드려보았다.

레이다 시스템 및 우주환경 사업분야
전문기업,
㈜레이다앤스페이스Radar system

박재우 대표님은 평소에도 ETRI 후배들을 아끼고 ETRI의 요청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주시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에도 박재우 대표님은 반가운 얼굴로 기술창업실 직원들을 반기셨고, 최근 바빠진 ㈜레이다앤스페이스의 사업근황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주셨다.

㈜레이다앤스페이스는 레이다 개발사업, 우주 개발사업 두 분야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사업은 하천유속측정 레이다, 선박레이다, 지표투과레이다(GPR) 등이 있다. 하천레이다는 환경부 사업으로 추진 중이며 내년 3차년도에 통제소와 수자원조사기술원에 공급될 예정이다. 선박레이다는 해상 선박 충돌방지를 위한 것이며 2019년 개발 완료 후 해상에서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해양네비게이션 전문 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해 시범사업에도 공급될 예정이다. 지표투과레이다 또한 중기부, 인천공항공사의 구매조건부 사업으로 공급 예정이고, 싱크홀·지하매설물 찾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중이다.

이와 같이 ㈜레이다앤스페이스는 벤처기업이 쉽게 도전하기 어려운 시스템 비즈니스에서 의미있는 실적을 쌓으며 업계에서 자리매김하였으며, 여기에는 지난 10여년간 박재우 대표님의 노력과 생존 전략이 뒷받침된 것으로 보인다.

항공기검출레이다(좌) / 하천레이다(우)

㈜레이다스페이스와 ETRI와의
협력 사례Case of cooperation

박재우 대표님은 회사가 자리잡기까지의 ETRI의 관심과 지원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았다. 특히 ETRI 예비창업지원제도를 통해 창업하기까지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강조하셨다. 그 중에서도 창업멘토링 제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하시며 다음과 같은 코멘트를 남기셨다. “예비창업단계에서 창업멘토링을 철저하게 받아야 합니다. 특히, 비즈니스 모델의 검증이 필요한데 예비창업단계에서 BM 검증결과가 부정적이라면 과감히 피벗을 해야 합니다. 기업이 설립된 이후라면 이미 늦은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시면서 당시 창업멘토였던 에트리홀딩스㈜의 강상욱 실장님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으셨다.

㈜레이다앤스페이스는 창업 이후에도 ETRI의 연구인력 현장지원 사업에도 신청하여 ETRI의 베테랑 연구원인 정태진 박사와 정철오 박사를 파견받아 기술적 기반을 공고히 다지는 데도 도움을 받았다. 그리고 초기 창업기업인 ㈜레이다솔루션이 위스페이스사와 합병하여 현재의 ㈜레이다앤스페이스가 되기까지 ETRI 기술창업실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창업 후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다advice

박재우 대표님은 또한 성심성의껏 후배들의 질문에 답하였다. “지난 10년간 본인이 겪은 시행착오를 후배들에게 알려주어 후배들은 같은 전철을 밟지 않고 큰 고생 없이 더 승승장구하기를 바랍니다.” 이에 창업 후 인생은 어떻게 바뀌셨는지, ETRI를 퇴직한 것은 후회가 없는지 등을 물었고 박대표님은 잠시 생각하신 후 입을 떼셨다. “제가 ETRI를 다닌 동안 인생의 10%를 알았다면, ㈜레이다앤스페이스를 창업후 10년 동안 인생의 90%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기업가로서의 삶이 녹록치 않고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제가 가진 100% 이상을 쏟아부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와 같은 힘든 순간들이 싫지만은 않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즐기다보니 개인적으로 많은 성장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이는 ETRI에 있는 동안 겪을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박재우 대표님은 자기와 같은 기업가로서의 길을 걷는 후배들은 언제나 환영이며 선배로서 조언할 수 있는 부분은 아끼지 않겠다고 말씀하셨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네이버 공유하기
  • 카카오톡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