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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포일자 : 2012. 5. 21.(월) 배포번호 : 2012 - 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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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 : 보도자료 4매 (참고자료 4매, 그림 3매, 사진 3매)						배포처 : ETRI 홍보팀

ETRI, 전자파 인체영향 연구결과 발표

- 특정 주파수 대역서 어린이에 대한 “전자파 인체노출 국제기준 보완 필요”

- “전자파, 어린이 신경행동발달과 무관”... 해외 연구결과와 상반된 결과 도출

- 휴대폰 많이 쓰는 어린이일수록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가능성 높아” 중간 연구결과 도출

- 세계 최초 ‘다중 주파수 노출환경’의 생체 영향 연구 수행

세계보건기구(WHO)가 2011년 휴대전화 전자파를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인 ‘Group 2B’로 분류한 이후 전자파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국민들의 불안감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실제 한국전자파학회가 일반인 500명을 대상으로 2011년도에 실시한 전자파 인식 조사 결과 응답자의 82.6%가 “유해하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는 전자파의 인체 유해 유무에 대한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필요 시 관련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전자파 인체영향에 대한 종합 연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김흥남)와 한국전자파학회(학회장 김기채)가 주관하고, 단국대 의대, 이화여대 약대, 한국원자력의학원이 세부 연구기관으로 참여했다.

연구는 크게 ▲어린이에 대한 전자파인체보호기준의 적합성 분석 ▲어린이 신경행동발달 및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에 미치는 영향 ▲ 여러 주파수 동시 노출 환경에서의 전자파의 생물학적 영향 등 3개 분야에 걸쳐 수행됐다.

연구1

어린이에 대한 전자파인체보호기준의 적합성 분석

먼저, ETRI 연구팀은 최근 어린이의 휴대전화 사용이 급증하면서 현행 전자파인체보호기준이 성인과는 신체 조건이 다른 어린이에게도 적정한 지를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7세의 어린이 자원자의 MRI 영상을 기반으로 어린이 전신 해석 모델 및 다양한 연령의 신체치수에 맞는 가상 수치해석 모델을 구축해 이루어졌다. 연구팀은 구축된 어린이의 연령별 모델을 대상으로 국제비전리복사방호위원회(ICNIRP)에서 권고하여 우리나라뿐 아니라 대부분의 국가에서 채택하고 있는 전자파강도기준이 적절한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어린이의 경우 성인에 비해 특정 주파수 대역에서 전자파가 더 높게 흡수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주파수 대역은 FM 방송 주파수 대역 등으로 활용 중인 100MHz 전후의 주파수대역과 이동통신용 주파수 대역을 활용하고 있는 1GHz 이상의 주파수 대역이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외국에서도 유사하게 보고된 바 있으며, 현재의 국제 전자파강도기준을 해당 주파수 대역에서 보완하거나 어린이에 대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달 바이오·의학 전문저널인 『Physics in Medicine and Biology』에 게재됐다.

연구2

어린이 신경행동발달 및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에 미치는 영향

ETRI 연구팀은 또한 ‘전자파가 태아 및 영유아의 신경행동 발달과 주의력 결핍에 의한 과잉 행동 장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임산부의 휴대전화 사용이 영·유아의 운동, 인지 기능 등 신경행동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특별한 상호 영향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7세 어린이의 경우 영향이 있다는 덴마크의 연구결과와 상반된 것이다.

어린이의 휴대전화 사용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도 수행됐다. 이번 연구는 전국 초등학교 학생 2000명을 조사 대상으로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실시됐다. 비록 중간조사 결과이지만 어린이의 휴대전화 사용이 많을수록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러한 결과가 전자파에 의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고, 정확한 결과 도출을 위해서는 보다 정밀하고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3

여러 주파수 동시 노출 환경에서의 전자파의 생물학적 영향

이 밖에도 ETRI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CDMA, WCDMA 등의 다중 주파수에 동시 노출된 환경에서 전자파가 생물학적으로 미치는 영향 연구도 수행했다.

연구 결과 세포분열, 단백질 발현, 활성산소 생성, 세포노화 등에는 어떠한 유의한 결과가 관찰되지 않았으며, 태아에 미치는 영향, 정자에 미치는 영향 및 면역체계 등에서도 이상 소견을 발견할 수 없었다.

※ 연구별 세부내용 <참고자료 1> 참조

이번 연구를 총괄 진행한 최형도 ETRI 바이오전자파연구팀장은 “현재까지의 연구결과에서 보듯이 전자파가 인체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결정적 증거는 없지만 그렇다고 무관하다고 단정하기도 어렵다”면서 “연구팀은 일상 생활 속 국민이 안전하게 전자파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안전한 전파환경 조성 종합대책’에 따라 어린이를 포함하여 전자파에 취약할 가능성이 있는 그룹에 대한 전자파 영향 연구, 중장기적인 전향적 역학연구, 휴대전화 사용이 어린이 뇌암에 미치는 다국적 역학연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방송통신위원회는 조만간 국민의 안전하고도 편리한 휴대전화 사용을 유도하기 위한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시행할 예정이다.<보도자료 본문 끝>

<참고자료 1>

‘전자파 인체영향 연구’ 세부 내용

□ 어린이에 대한 전자파인체보호기준의 적합성 연구

구 분	내 용
연구 목적 및 필요성	 최근 어린이의 휴대전화 사용이 급증하면서 건강 영향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고조  어린이는 단순히 체격이 작은 성인이 아니라 성인과는 여러 가지 면에서 근본적으로 차이를 가지는 독립적인 개체로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에 현재 적용되고 있는 국제비전리복사방호위원회(ICNIRP) 권고 ‘전자파인체보호기준’이 적정한 지에 대한 국민의 알권리 충족
수행기관	<주관> ETRI, <공동> 한국전자파학회
연구기간	2009년 1월∼2012년 2월(3년 2개월)
분석대상	7세 어린의 자원자의 MRI 영상을 기반으로 어린이 전신 해석 모델 및 다양한 연령별 신체치수에 맞는 모델 구축(총 해석 인체모델 수 : 14)
주요 연구결과	성인에 비해 어린이의 경우 100MHz 전후한(FM 방송주파수 등) 전신 공진주파수대역과 1GHz 이상의 주파수 대역(이동통신용 주파수)(하단 그래프 참조)에서 전신평균 전자파흡수율(SAR)이 생물학적 근거로 만들어진 기본한계를 초과하는 것으로 분석 바이오·의학 전문저널인 『Physics in Medicine and Biology』 (Vol. 57, 2012)에 연구 결과 게재(2012.4월)
시사점	상기 기본한계를 초과한 주파수대역에서 국제 전자파강도기준(ICNIRP 및 IEEE)의 변경 필요

□ 어린이 신경행동발달 및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에 미치는 영향 연구

(1) 임산부의 휴대전화 사용이 태아/영유아의 신경행동발달에 미치는 영향 연구

구 분	내 용
연구 목적 및 필요성	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전 생애를 통해 노출될 수 있는 기간이 길어 공중 보건학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더 중요한 대상임.  특히 성장 발달의 특징을 가장 뚜렷하게 가지는 중요하고도 민감한 시기인 태아 시기를 고려하여 임신 중 어머니의 휴대전화 사용이 태어난 어린이의 운동기능 및 인지기능 등 신경행동발달 문제와 관련이 있는지를 추적 조사
수행기관	<주관> ETRI, <공동> 한국전자파학회(세부기관 : 단국대학교 의대)
연구기간	2006.5월∼2013.12월(6년 8개월)
분석대상	6개월(1,000명), 12개월(600명), 24개월(300명), 36개월(100명) 영아
주요 연구결과	어머니의 임신 중 휴대전화 사용이 태어난 6, 12, 36개월 영아의 운동기능 및 인지기능 등 신경행동발달 문제와 관련이 있는 지를 추적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특별한 영향이 없는 것으로 조사
시사점	이번 연구결과는 해외 연구사례에서 어머니의 임신 중 휴대전화 사용이 태어난 어린이(7세 기준)의 신경행동발달에 장애를 준다는 결과와 상반된 것임.
향후 계획	내년 하반기 미국 역학 전문저널인 『Epidemiology』 에 연구 결과 투고 예정

(2) 어린이의 휴대전화 사용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에 미치는 영향 연구

구 분	내 용
연구 목적 및 필요성	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전 생애를 통해 노출될 수 있는 기간이 길어 공중 보건학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더 중요한 대상임.  특히 최근 어린이의 휴대전화 사용이 급증하면서 휴대전화 전자파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에 미치는 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대
수행기관	<주관> ETRI, <공동> 한국전자파학회(세부기관 : 단국대학교 의대)
연구기간	2007.1월∼2010.12월(4년)
분석대상	전국 10개 도시, 31개 초등학교 학생 2,000명
주요 연구결과	 중간결과로 휴대전화 사용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에 상승작용 효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  다만, 이 결과가 전자파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지에 대하여는 보다 정밀하고 추가적인 연구 필요
시사점	중간결과이지만 휴대전화 사용이 많은 어린이일수록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가능성이 높을 수 있으므로, 과도한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
향후 계획	올 하반기 미국 역학 전문저널인 『Epidemiology』 에 연구 결과 투고 예정

□ 여러 주파수 동시 노출 환경에서의 전자파의 생물학적 영향 연구

구 분	내 용
연구 목적 및 필요성	 우리 생활 속 휴대전화, TV, 라디오, 태블릿PC 등 다양한 전자기기의 출현으로 사용자가 여러 주파수에 동시에 노출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  하지만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다수의 주파수가 생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선행연구가 거의 없는 실정임.
수행기관	<주관> ETRI, <공동> 한국전자파학회(세부기관 : 한국원자력의학원, 이화여대 약대)
연구기간	2008.1월∼2012.12월(5년)
분석대상	세계 최초로 다중 주파수 동시 노출 환경(CDMA 2W/kg, WCDMA 2W/kg)에서 전자파에 대한 생체영향 세포실험 및 동물실험 연구를 각각 추진
주요 연구결과	 세포실험 결과 세포분열, 단백체 발현, 활성산소 생성, 세포 노화 등에는 어떠한 유의한 결과가 관찰되지 않음.  동물실험의 경우에서도 태아에 미치는 영향, 정자에 미치는 영향 및 면역체계 등에서 이상 소견을 발견할 수 없었음. <세포 실험> <동물 실험>
시사점	세계 최초로 다중 주파수의 동시 노출 환경에서의 생체 영향 연구 수행

<참고자료 2>

방통위 ‘전자파 인체보호기준’ 추진 내용

□ 전자파 인체보호기준 수립('00.12)

o 전자파로부터 인체를 보호하기 위하여 국제적으로 가장 엄격한 기준을 마련하여 시행(전파법 제47조의2)

□ 전자파 규제

o (전자파흡수율 측정) 휴대전화의 전자파 세기를 측정하여 전자파 인체보호기준 준수 여부를 인증한 후 제조․판매 허용(’02.4)

※ 대상기기 : 이동전화(셀룰러), 개인용휴대전화용(PCS), 이동통신용(IMT-2000) 휴대무선기기

- 태블릿PC, 노트북, 무전기 등으로 전자파흡수율측정 대상기자재 확대 실시(’13.1 예정)

o (전자파 강도측정) 이동통신기지국 등 무선국의 전자파 세기를 측정 후 보고하도록 하여 전자파 인체보호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07.6.27)

설치장소	공중선	무선국종	출력
주거지역․상업지역․공업지역 및 관리지역	높이가 10m 이하 또는 건물에 설치된 것	이동통신(셀룰러, PCS, IMT)ㆍ휴대인터넷의 기지국ㆍ이동중계국	30W
		무선호출ㆍ주파수공용통신ㆍ무선데이터통신ㆍ위치기반서비스의 기지국ㆍ이동중계국, 방송국ㆍ방송보조국	60W

□ 안전한 전자파환경 종합대책 수립('11.9.19)

o 전파법 제44조의2에 의거 방송통신위원회는 전자파가 인체 및 기기 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

- 전자파 측정 대상기기 확대 등 관련 제도 개선, 전자파 인체영향 연구 강화, 교육·홍보 체계 마련

□ 전자파등급제관련 전파법 일부 개정('12.5.2)

o 전자파등급기준, 표시방법 등에 대한 고시 예정(’12.11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