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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보도자료

[2019-03호] ETRI, 인체통신 기반 터치케어 기술개발

부모님 건강관리, 인체통신으로 해결한다

ETRI, 인체통신 기반 터치케어 기술개발 

- 가정내 주요물건에 태그붙여 시계통해 보호자 알림

- 약복용·식사·화장실·냉장고 개폐횟수로 건강 관리

- 2mm 인체통신 칩, 기기 내장으로 상용화길 활짝

- 초저전력 10mW, 저비용·간편설치 구체적 행동인지 ETRI 보도사진

국내 연구진이 인체통신 기술을 활용해 사물을 만지게 되면 손목시계에 사물의 정보가 담겨져 통신이 가능한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향후 노약자의 행동상황을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되어 상용화 길이 활짝 열렸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확보중인 인체통신 원천기술을 이용, 사용자가 일상생활에서 사물을 접촉하는 순간 사용자의 행동을 파악할 수 있는 터치 케어(Touch care)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인체통신 기술이란 사람의 몸을 매질(媒質)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이다. 연구진은 사물에 부착 가능한 터치 태그(tag)를 만들고 손목밴드형 터치 워치로 구성해 기술을 개발했다. 태그의 크기는 2cm x 2cm다.

ETRI 연구진이 개발한 터치 케어 기술은 향후 부모님이 정상적인 생활을 잘하고 계신지 보호자에게 알려주는‘노인 돌봄 서비스’등에 적용돼 사회 복지 및 노인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기존 유사기술은 카메라 및 동작 센서 기반 기술이 대부분으로 실내에서의 활동여부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 그러나 터치 케어 기술은 저비용으로 간편하게 사물에 터치태그를 부착, 일상생활에서 행동을 데이터로 수집하여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이 가능하다. 

ETRI 연구진은 10년 이상 연구개발을 통해 인체를 매개로하는 인체통신 기술에 대한 원천특허 및 표준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원천기술을 원칩(One-chip)으로 구현, 칩 개발을 완료함으로써 상용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ETRI 인체통신의 칩은 크기가 2mm x 2mm다.

인체통신 기술은 기존 무선통신과 달리 인체를 신호전달 채널로 이용하는 통신 기술이다. 따라서 보안성이 높고 인체의 접촉을 통해 통신이 이뤄지므로 복잡한 연결 절차가 필요 없는 직관적 통신기술이다. 

ETRI는 인체통신 기술을 지난해 ㈜디엔엑스에 기술이전 한 후, 협력을 통해 터치태그 및 터치워치를 개발했다. 

터치태그는 사용자가 원하는 사물에 손쉽게 부착할 수 있는 스티커 형태의 태그로 개발되었으며 내부에 인체통신 송신 모듈을 탑재하고 있다. 터치워치는 디엔엑스가 보유하고 있는 손목밴드형 워치에 ETRI에서 개발된 인체통신 칩을 탑재, 터치태그에서 송신하는 데이터 수신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터치워치를 손목에 차고 일상생활을 하면서 집안 곳곳의 터치태그가 부착된 사물을 접촉하는 순간 행동 정보가 인체를 통해 터치워치로 전달되어 데이터가 수집되게 된다. 수집된 데이터는 사물인터넷(IoT) 통신을 이용, 서버로 전송되어 노인 돌봄 서비스 등에 적용될 수 있다. 또, 부모님이 약을 드시지 않으면 시계를 통해 알람을 울려 드시도록 해준다. 

기존 노인 케어 서비스는 설치가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들면서 사용자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얻기가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터치 케어 기술은 터치태그를 사물에 간단히 부착, 설치가 간편하고 저비용으로 사용자가 의도하는 행동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이렇게 터치태그와 터치워치를 이용하여 수집된 데이터는 서버로 전송되어 생활패턴 분석을 통해 ▲약 복용 횟수 ▲식사 횟수 ▲화장실 사용횟수 ▲TV 및 에어컨, 가스 사용정보 ▲실내 위치정보 등의 파악이 가능해 노인 건강관리 서비스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 위급한 상황을 파악, 응급 알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본 기술은 독거노인 등을 걱정하는 자녀들이 이용하게 되면 부모님의 하루 생활을 실시간으로 자녀들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모니터링 할 수 있을 전망이다. 

향후 연구진은 노인은 물론, 장애인, 고급차량 도난방지 스마트키, 캡슐 내시경 등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시계 외에도 피부에 직접 접촉하지 않고도 사용이 가능토록 연구를 계획 중이다. 즉 액세서리, 목걸이, 밴드 및 패치 타입이나 신발, 양말, 장갑, 벨트, 옷의 엠블럼 등에도 적용해 본다는 계획이다. 

또한 연구진은 터치케어 서비스의 본격적인 상용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노인복지센터에서 시범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아울러 건설업체 등과 협력, 노인주거 전용단지에 적용, 사업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ETRI SoC설계연구그룹 박형일 책임연구원은“고령화 사회에서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국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독거노인 돌봄 서비스 등에 적극 활용하여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인체통신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본 사업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양성광)의 대덕연구개발특구 기술이전사업화 과제를 통해 수행중이다. 연구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가코리아 5G 선행사업을 통해 SCI급 논문 5편, 국내외 특허 17건을 출원해 두었다.  

한편, 터치케어 기술은 오는 25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 2019에 전시하여 기술홍보 및 글로벌 기업과의 사업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보도자료 본문 끝>


[배포번호:2019-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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