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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일반보도자료

안전·보안지킴이 ETRI 오반장·박 반장, 정든 연구원 떠난다

“안전·보안지킴이 ETRI 오반장·박 반장,
정든 연구원 떠난다”

- 6일, 청원경찰 2명 정년퇴임식 가져
- 근속 22년, IT최고기관 근무 자랑스러워


“청경 아저씨요? 그 아저씨 모르면 ETRI 직원이 아니죠…”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임주환)에서 연구원 안전과 보안을 책임졌던 오태균(吳泰均·58), 박헌석(朴憲錫·58)씨.

ETRI에서 그동안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난 1984년부터 지금까지 22년 동안 한결같이 불철주야 자리를 지켜왔으며 어제 6일 부로 정년퇴임을 했다.

처음부터 안전관리팀 청경으로 ETRI에서 생활을 시작한 오태균씨와 박헌석씨는 47년생 동갑내기로 공통점도 많다. 오전 7시부터 원내 곳곳을 순찰하며 실험실 등 안전.위험시설을 점검하며 출근시간대 교통정리를 시작으로 하루일과를 시작한다.



오씨와 박씨는 모두 학교를 대전에서 졸업한뒤 군대생활을 마치고 개인사업 등을 하다가 1984년에 ETRI에 입사한 충청도 토박이다.

‘오반장과 박반장’으로 통하는 두 사람은 슬하에 1남 2녀를 둔것 또한 공통점이다. 오씨는 특이하게도 두 딸과 함께 연구원 생활을 했다. 현재 IT융합·부품연구소의 반도체공정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귀뜸하며 과년한 두 딸에 좋은 신랑감 소개를 부탁했다. 박씨는 아들과 딸이 아직 취업을 준비하고 있어서 취업을 위해 함께 걱정해야 하는 신세가 되었다며 너털웃음을 지어보였다.

퇴직하는 오씨와 박씨는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라며 안전을 강조하면서 사고는 예고가 없고 또한 점검과 점검을 반복하는 근무만이 사고를 막는 지름길이라 이런 신조를 바탕으로 면밀히 순찰하는 습관이 몸에 배었다”고 밝혔다.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안전에 신경써 줄 때 비로소 전체 직장이 평온한 가운데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수 있다며 ‘안전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정년퇴임과 함께 그간의 소회를 말하면서 “IT최고기관에서 근무한것에 대해 늘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다행히도 재임중 특별하게 큰 안전사고가 없이 무사히 정년을 하게되어 특별하다면 특별하다. 늘상 하는 일이 이거 하지마라, 저거하지 마라 라고만 했는데 ....”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매일 젊은 박사님들과 함께 생활하다 보니까 나이보다 훨씬 젊게 살아온 것 같다”며 “아직까지는 일할 힘과 열정이 남아있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퇴직 후에도 ETRI에 남아 영원한 ETRI 청경이 되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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