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품질경영으로 고객감동 앞장
- 정부출연연 최초시행, 전 업무 프로세스화
- 도입 3년차 인증갱신, 연구개발도 이젠 규격화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거듭나고 있다. 최근 산업계의 최고 화두인 품질경영(Quality Management)을 연구원에 도입, 연구개발 프로세스의 효율성 제고와 우수한 연구결과의 창출을 통해 고객만족과 직원 업무만족도 증진에 앞장,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기관이 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http://www.etri.re.kr, 원장 임주환)는 지난 2002년말, ISO 9001:2000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정부출연연 최초로 품질경영을 경영일반에 도입했다.

ETRI는 “21세기 세계최고의 IT R&D 기관실현” 이라는 연구원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연구결과 산출, 표준 프로세스에 의한 연구개발, 우수 연구성과 창출을 통한 상호이익 추구, 예방활동 강화로 지속적 개선”이라는 품질경영 실현에 노력하고 있다.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성공적으로 3년간 유지한 결과, ETRI는 인증기관인 한국품질재단(KFQ, Korean Foundation for Quality)으로부터 지난주 심사를 통해 인증, 갱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따라서 이젠 ETRI 전 연구과정에 표준 프로세스가 적용되어, 누구라도 각 연구팀의 품질매뉴얼만으로 업무파악은 물론, 연구과정을 한 눈에 알수 있게 되어 효율성측면에서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ETRI는 설명했다.

ETRI는 또한 품질경영의 중요성을 인식, 연구원 경영목표의 추진전략에도 도입, 지적자본의 극대화를 꾀하고 있으며, 1년에 2회씩 품질경영 심사를 한국품질재단(KFQ)로부터 수검, 업무변화에 따른 프로세스의 수정, 보완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인증 갱신으로 연구과제 선정에서 상용화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고 반영시키는 ETRI 품질경영시스템의 우수성 및 무결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것이며, 조직의 지속적 성장 가능성을 검증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TRI는 전 연구부서에 품질경영을 도입하면서 연구업무를 계량화해 세부목표로 삼아, 연구에 매진함으로써 업무 프로세스화에 따른 시간 및 비용절감에도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ETRI 이규호 기획본부장은 “ETRI가 정부출연연중 최초로 품질경영을 시행함으로써 고객이라 할수 있는 국민 및 유관기관과의 원활한 협력관계를 형성함은 물론 고객만족도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 말했다.

국제규격인 ISO인증은 유효기간이 3년이며 한번 인증을 받으면 기간이 만료시 갱신심사를 받아 통과되어야 재인증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