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중국통신표준화협회와 MOU체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http://www.etri.re.kr)은 지난 7월 7일(월)부터 12일(토)까지 한·중 정상회담 관련 정부측 대표단으로 중국의 주요 연구기관 및 대학 등을 방문, 연구협력을 포함한 IT외교 활동을 수행하였다. 이번 방문의 일환으로 ETRI는 7월 11일(금) 11시 30분에 중국통신표준화협회인 CCSA(China Communications Standards Association, 사무총장 周寶信)와 양국 및 국제간 통신표준화 활동의 상호협력 및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MOU(기술협력협정)를 체결하였다.

중국 북경의 ETRI Beijing R&D Center에서 체결된 본 협정은 ▲양국 또는 국제간 통신표준화 활동의 협력 및 상호지원 ▲네트워크 기술 및 시스템, 이동통신, 무선 인터넷 등에 대한 협력 ▲인력 및 정보교류 ▲향후 협력사업 도출 및 기술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중국통신표준화협회(CCSA)는 중국의 통신기술분야 표준화 활동을 전개하는 중국의 국가통신 표준화 연합회로, 국내의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유사한 역할을 수행하는 비영리성 법인단체이다. 2002년 10월말까지 중국의 표준화 활동은 통신국가표준 361개, 업체표준 및 기술규정 844개를 제·개정 하였으며, 그 중 TDS-CDMA(Time Division Synchronous CDMA)는 ITU 국제표준으로 채택 되었다.

ETRI는“이번에 중국통신표준화협회(CCSA)와의 기술협력협정(MOU) 체결을 통해 한·중간 국제표준을 위한 공동협력의 토대를 마련하였고, 향후 한·중·일 3개국의 국제표준화 활동 협력강화로 이어져 3국이 상호 협력 및 지원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나라 IT기술이 국제표준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동북아 국가가 IT 세계표준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