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2001년도 홍보효과 21억 1,250만 원

- 기업 및 공공기관 등에 R&D 홍보의 성과측정 방법 제시 -
- 홍보조직에의 목표관리제(MBO) 등 경영방법론 적용을 크게 촉진시킬 것으로 전망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http://www.etri.re.kr) 홍보팀(팀장 박종팔)이 홍보효과를 금전적 가치로 환산하는 계량화를 시도,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에 따르면 ETRI는 방송, 신문, 전문지 등의 보도기사들을 통해 2001년 한 해 동안 소요비용의 40배가 넘는 21억 1,250만 원의 홍보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ETRI는 작년에 연구개발 성과, 경영실적 등을 홍보, 중앙 일간지 690건, 방송 약 100건, 지방지 97건, 전문지 30건 등 총 917건의 언론보도 성과를 내었다.
중앙 일간지의 경우, 국가경제의 새 엔진으로 부각된 IT 기술을 활발히 다룬 중앙 경제지들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ETRI 홍보효과 산정에서는 방송매체에서 12억 원, 일간지 및 전문잡지 등에서 9억 1,250만 원의 홍보효과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ETRI의 홍보효과 계량화는 주관적 평가의 대상으로 여겨져 온 홍보효과를 객관적 지표로 수치화시켰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아직 개념도 생소한 연구개발(R&D) 홍보 분야에서 참신한 평가 방법론을 사용한 점은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기업에게도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ETRI는 계량화를 위해 중앙일간지, 방송, 지방지, 전문잡지 등의 언론매체별로 언론보도 건수를 집계하여 2001년 1월 1일 조간(또는 아침뉴스)부터 2001년 12월 31일 석간(또는 9시 뉴스)까지의 기사화 실적을 매체별로 정리하여, 중앙지(섹션 또는 2면, 2단), 지방지(1면, 2단), 중앙방송(오후 8∼10시, 건당 40초) 등 ETRI 기사의 외형적 특징을 기사 스크랩 통계를 통해 설정하였다.
그리고 이와 동등한 수준의 광고를 발주하였을 경우에 소요되는 광고비(단위 : 원)를 계산한 광고료 환산 지표로 연간 홍보효과를 계량화시켰다.

ETRI 홍보팀 박종팔 팀장은, ETRI의 홍보효과 산정 방법론은 매체분류, 기사통계, 표준형 설정 등 모듈화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진화의 용이성과 응용 가능성이 높다.면서, 홍보효과 계량화로 R&D 홍보활동과 목표관리제(MBO, Management By Object) 등 경영 방법론의 접목이 용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참 부 : 2001년도 ETRI 홍보실적 계량화 관련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