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습 커뮤니티(CoP)로 구성원간 지식 공유 -
- 연구·경영 과정에서 생성되는 무형지적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 지식자원으로 축적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http://www.etri.re.kr)은 연구원내 지식경영시스템인 KMS(Knowledge Management System) 구축작업을 완료, 전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ETRI의 지식경영시스템인 KMS 솔루션은 1,000여개로 분류된 핵심기술과 미래가치를 갖는 핵심지식맵을 기초로 2,000명에 달하는 ETRI 석·박사들이 자신들의 노하우와 연구경험, 그리고 조직내 산재되어 있던 무형의 지적자산들을 체계화시키고 공유하게 함으로써 ETRI의 연구개발 프로세스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발적인 학습 그룹인 CoP(Community of Practice) 제도를 활성화 시킴으로써 연구원내 많은 고급 인력들이 과제중심, 부서중심의 지식교류의 한계에서 벗어나 문제해결을 위한 全社的 횡적교류(PBL, Problem Based Learning)의 場을 제공해 조직 내 학습효과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TRI의 지식경영시스템은 나의 지식(자신의 전문분야 등록), 지식은행(원내외 지식 공유 창구), 고수찾기(분야별 원내 전문가 검색·활용), 지식제안(업무 방법론등 노하우 공유), 토론방(자율적인 주제선정 및 토론 코너) 등의 다양한 메뉴들을 통해 구성원들이 연구과정에서 겪는 문제점과 해결책을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렇게 연구성과물 하나가 개발되면 개발과정에서 부딪혔던 문제들과 그 해결과정이 고스란히 남아 공유되므로 향후 유사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데에 긴요하게 사용될 수 있고 연구성과물의 기술이전 과정에서도 보다 다양한 정보를 업체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므로 향후 ETRI의 신기술 연구 생산성 및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TRI는 이번에 구축된 지식관리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궁극적으로 동문, 유관기관, 협력업체, 공동연구기관 등 국내외 정보통신 연구인력이 협력하여 참여하는 글로벌 지식 마켓 플레이스로 정착시키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ETRI 정보관리팀 김형준 팀장은, 이번 ETRI의 KMS 도입으로 지식경영에 대한 인식이 다른 공공기관들에게 널리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며, 2002년에는 다른 정부출연 연구소들도 지식경영 도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며 지식경영시스템 시장도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TRI는 이미 2001년 8월, 원내에 신경영위원회를 발족시키고 2001년을 지식경영 및 품질경영 체제 정착을 위한 원년으로 선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