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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보도자료

한국 지상파 DMB 유럽 표준 채택 의미 2012년 연 30억 불 세계시장 공략 길 터

한국 지상파 DMB 유럽 표준 채택 의미
2012년 연 30억 불 세계시장 공략 길 터
지상파 DMB 유럽포럼 표준 채택의 기술적 배경과 기대효과

 - 뛰어난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국제표준화와 전략적 기술개발 병행,
 이동 TV 기술로서 상용화 단계 이른 세계 유일의 기술로 ‘완숙’ -

지난 12월 3일 독일에서 우리나라의 이동 디지털 방송 기술인 지상파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 기술이 이동방송 관련 유럽 표준 제정의 사실상 전권을 가진 유럽포럼 표준으로 확정되었다.  이로써 2012년 연 30억 불 규모로 예상되는 세계시장 공략의 길을 트게 되었다.  이는 세계 지상파 DMB 시장에서 국내 지상파 DMB 관련 장비 및 서비스 업체들이 유리한 고지를 확보함을 의미한다.

한편 한국의 DMB 국제 시연단은 지난 10월부터 2006년 월드컵 개최지인 독일의 바이에른주를 시작으로 중국, 브라질, 영국, 프랑스 등에서 시연회를 성공리에 개최함으로써 세계 방송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국제표준화와 세계시장 선점에 중점 둔 전략적 R&D 활동의 개가

아직 국내에서 서비스가 시작되지 않은 시점에서 지상파DMB가 어떻게 세계적인 관심을 받을 수 있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통부, ETRI 등 지상파DMB의 주역들이 애초부터 국제화를 염두에 두고 기술개발을 시작하는 등 치밀한 준비가 선행되었기 때문이다.

ETRI는 향후 멀티미디어와 모바일로 대변되는 현대 정보통신 사회에서 이동TV가 핵심 서비스로 부상할 것을 예견하고, 2002년부터 기술개발을 시작하였다. 그런데 유럽에 넓게 확산된 DAB 표준인 ‘Eureka-147’을 기반으로 동영상을 전송하도록 컨셉을 설정함으로써 오늘날 유럽 시장에 대한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DMB 국제화 전략을 준비하여 왔으며, 이에 기반하여 해외 시장 창출을 위한 적극적인 진출 노력을 전개하는 기반을 닦아 왔다. 이러한 노력과 준비를 통하여 DMB는 내수용에 국한되지 않고 세계 기술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하게 된 것이다.

발빠른 R&D 추진으로 세계 유일의 이동 TV 상용기술로 완성

지상파DMB 기술은 이동 TV 기술로는 현재 세계적으로 상용화가 가능한 유일한 기술로, 경쟁국들보다 기술개발이 훨씬 빨랐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http://www.etri.re.kr) 디지털방송연구단(단장 안치득)은 정통부의 지원 하에 지상파 DMB기술 개발을 시작하였다.  여기에 관련 장비 업체들이 공동연구 형태로 참여함으로써 효율적으로 기술이전이 이루어짐으로써 제품화도 빠른 속도로 진행될 수 있었다.

또한 ETRI는 DMB라는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시장성, 경제성 연구, 해외진출 전략 연구 등도 병행하는 등 DMB에 관련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R&D를 추진함으로써 CDMA 기술에 이어 DMB 분야에서도 ‘기술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져 왔다.

한국DMB 세계화의 기폭제, DMB 국제시연회

2004년 초까지만 하더라도 지상파DMB가 한국 이외의 다른 국가로 확산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대부분이었다. 노키아를 중심으로 한 DVB-H 진영의 공세로 유럽시장은 모두 DVB-H를 채택할 듯 여겨졌다. 이런 시기에 독일 바이에른주의 방송 규제기관인 BLM이 국제 전시회를 통해 접한 한국의 지상파DMB를 바이에른의 환경에 가장 적합한 기술로 주시, 2006년 독일 월드컵에의 도입을 목표로 한국형 지상파DMB 도입을 추진하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BLM은 유럽의 방송관련 주요 인사들이 모이는 ‘MEDIENTAGE MÜNCHEN 2004(메디안타게 뮌헨)’에서의 한국 지상파DMB의 시연회를 ETRI에 요청하여 왔다.

정보통신부는 BLM의 노력을 지원하기 위하여 픽스트리, 온타임텍, 삼성전자, 퍼스텔 등의 관련 장비 업체들과 기술개발 주체인 ETRI를 구성원으로 하는 국제 시연단을 발빠르게 구성, ‘MEDIENTAGE MÜNCHEN 2004(메디안타게 뮌헨)’에 파견하였으며 독일 등 유럽의 주요 관계자들은 놀라움과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렇게 구성된 지상파DMB 국제 시연단은 중국, 브라질, 영국, 프랑스 등지에서 주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지상파DMB 시연회를 성공리에 마침으로써 세계 방송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정보통신부 - ETRI - 산업체간 협력체계 ‘한 몫’

정통부는 DMB 기술의 해외 진출을 위해 해외 관련정보를 종합하고 분석함으로DMB 홍보활동을 효율적으로 전개하였다. 특히 개별 업체 단위의 홍보활동 대신  송신장비, 단말기, 콘텐츠 등 DMB에 관련된 모든 업체들로 국제 시연단을 조직한 것은 한국이 DMB에 관한 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줌으로써 한국 DMB에 대한 신뢰성을 한층 높인 전략으로 판단된다.

기술개발 주체인 ETRI는 송신장비 제공 및 기술지원을 담당하였으며, KBS, MBC 등의 방송국은 방송사업자들에게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하였다.  삼성, LG, 퍼스널텔레콤 등 단말 업체들은 차량용, 휴대폰 및 PDA 형 등 다양한 단말을 시연함으로써 DMB 서비스에 대한 환영분위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이는 정부와 출연 연구소가 기술의 확산 뿐 아니라 단말기, 엔코더, 솔루션 등 관련 산업계의 해외진출을 배후 지원함으로써 민간부문의 비즈니스로 연결될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표준기술 종주국, 2012년 年 30억 달러 규모 세계시장 공략

국내 기술로서 국제표준으로 선정되고 세계로 수출되는 기술로는 지상파DMB가 최초이다.  세계 DMB시장은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형성(3억 2,500만 불)되어 독일 월드컵(2006년)과 베이징 올림픽(2008년) 등의 호재로 인해 연 137% 성장, 2012년에는 연 30억 불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우리나라 지상파DMB 기술의 확산은 송신장비 및 단말 수출로 직결됨은 물론 DMB용 응용솔루션 및 양방향 콘텐츠의 수출로 이어져 세계 통신·방송 융합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그 파급효과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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