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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보도자료

ETRI, 통신·방송 융합형 광가입자망 시스템 개발

ETRI, 통신·방송 융합형 광가입자망 시스템 개발

- 가입자당 100Mbps 이상의 초고속 인터넷과 함께 HDTV급 고품질 방송 서비스를 단일한 광회선으로 제공 -

 케이블TV 업체나 통신사업자가 HDTV급 인터넷 콘텐츠와 디지털 방송 서비스를 하나의 광케이블을 이용하여 각 가정에 제공할 수 있는 양방향 통신·방송 융합형 차세대 광가입자망 기술이 개발되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http://www.etri.re.kr) 네트워크연구소 (소장 양재우)는 정통부의 정보통신 차세대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품질보장형 수동형 이더넷 광가입자망(Ethernet(이더넷) PON(수동형) System, 이하 EPON) 기술을 개발하였다.

이 기술은 기존 인터넷 서비스에 비해 속도와 전송 거리가 각각 20배에 달하는 고품질 초고속 통신·방송 융합 서비스를 보다 경제적으로 제공할 수 있어 IT 산업 구도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 속도가 낮고 서비스 범위도 좁은 구리선 인터넷에 의존

고화질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VOD) 등으로 다변화하는 인터넷 서비스를 감당할 수 있는 통신속도와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광통신망이 가정에까지 제공되어야 한다.

그러나 광케이블의 설비원가가 높아 대도시에서도 주거지역 인근에까지만 광통신망이 구축되고, 가정에는 ADSL, VDSL 등 속도가 낮고 서비스 범위도 매우 좁은 구리선 인터넷이 제공되고 있다.

농촌, 산간 등의 오지나 단독주택 등 인구가 적은 곳은 수 Km 이내에 광케이블이 없는 경우가 많아 인터넷 서비스 자체가 어려운 실정이다.

● 농촌, 산간 벽지에까지 고품질의 통신·방송 융합 서비스 제공

ETRI의 EPON 시스템은 광케이블 한 가닥을 별도의 설비 없이 16갈래의 광섬유로 나누어 쓸 수 있게 하여 설비원가를 대폭 낮추어 광케이블을 사용자와 보다 가까운 곳에까지 설치할 수 있게 해준다. 따라서 대도시에서는 가정에까지 광케이블이 들어가 보다 빠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농촌 등 인구 소밀지역 인근에까지 광케이블이 들어갈 수 있게 하여 정보통신 소외지역을 해소시켜준다. 또한 20Km까지 속도 저하 없이 신호를 주고받을 수 있어 서비스 범위도 매우 넓다. 선진국들의 EPON 기술들과 달리 방송과 통신 서비스를 통합해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

● 향후 전망

북미에서는 미국의 종합 통신업체인 SBC 커뮤니케이션즈社가 2002년 San Francisco, Mission Bay에 약 9,000 가입자 규모의 FTTH 사업을 시작하였고, 일본에서도 2002년말 155Mbps 급 BPON 시스템을 대량 설치하여 FTTH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있지만 이들 시스템은 단순한 인터넷 기능만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보다 경제적이면서 빠른 통신·방송 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ETRI의 EPON 기술은 2004년 이후부터는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에서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 책임자인 양재우 ETRI 네트워크 연구소장은, 이 시스템은 케이블TV 사업자들이 HDTV급 디지털 방송 서비스와 100Mbps급 초고속 광통신 서비스를 하나의 광케이블을 이용하여 각 가정에 제공할 수 있는 양방향 통신·방송 융합 상용화 모델이라며, 본 기술의 개발로 ETRI가 EPON 시스템 개발 경쟁에서 선두를 차지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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