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4차원 지리정보 운영시스템 컴포넌트 기술 개발

- 12월 5일(목) 오후 1시 서울 정보통신연구진흥원 기술이전센터에서
기술이전설명회 개최 -

  2차원 평면지도를 보고 길을 찾던 시대에서 입체적인 3차원 공간정보와 현재 없어진 도심 시설물의 과거 이력과 같은 시간정보를 함께 얻으며 길을 쉽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는 4차원 지리정보시대가 활짝 열렸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http://www.etri.re.kr) 공간정보기술센터(센터장 이종훈 박사) 공간영상정보연구팀(팀장 김경옥 박사)에서 정보통신 선도기반기술개발사업인 3차원 GIS 소프트웨어 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4차원 지리정보 운영시스템 컴포넌트 기술"을 개발하였다. 동 기술은 12월 5일(목) 오후 1시 서울 정보통신연구진흥원 기술이전센터 교육장에서 기술이전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본 기술의 특징

  본 기술은  3차원 공간정보와 시간정보(현재 없어진 도심 시설물의 과거 이력 등의 정보)에 대한 저장, 검색, 분석기술을 구현하여 복잡 다양한 도심 시설물에 대한 체계적인 재해 재난 관리나 이력관리 등이 가능해진다. 또한 3차원 입체 시설물에 대한 자동화 실시간 모델링 기능을 통하여 기존의 CAD기반 모델링에 비해 데이터 구축 시간과 비용이 단축되고, 공간 데이터베이스의 크기가 현저히 줄어 관리가 용이하고 처리속도가 빨라지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고성능의 그래픽 라이브러리를 개발하여 대용량의 지형 및 위성영상 그리고 입체 시설물들을 빠른 속도로 가시화 할 수 있어 3차원 가상지리세계 속을 자유롭게 네비게이션 할 수 있게된다. 또한 기존 단일 패키지 형태의 S/W보다 빠른 업그레이드 및 유지보수가 가능하고 기능 확장이 용이하여 웹 환경 하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다.

● EDGE 컴포넌트의 구성

  이번에 개발한 4차원 지리정보 시스템 컴포넌트들은 EDGE(엣지, ETRIs Distributed Geospatial Engine; ETRI 분산 지리정보 엔진) 1.0으로 명명되었다. 4차원 지리정보를 저장, 검색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데이터 제공자인 EDGEProvider, 공간 분석 및 3차원 모델링 기능을 수행하는 EDGEManager, 그리고 지형 및 시설물들을 입체적으로 가시화하고 네비게이션하는 EDGERenderer의 세가지 핵심 컴포넌트와 3차원 지리정보를 쉽게 구축할 수 있는 툴인 EDGEBuilder 컴포넌트로 구성된다.

● 활용 분야

  4차원 지리정보 운영시스템은 기지국 선정 등의 이동통신분야, 물류 시스템, 도시 설계시 경관관리, 전기/전화선 같은 매설물 관리, 주요 시설 등의 입지선정, 부동산 정보, 재난 방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될 수 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핵심 기능을 독립적인 컴포넌트의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산업체에서는 필요한 기능의 컴포넌트만 저가로 기술이전 할 수 있고 또한 자사의 기술을 접목하여 다양한 응용 소프트웨어를 제작할 수 있게 된다.

● GIS S/W시장 규모 및 전망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인 다라테크(Daratech) 보고서에 의하면 세계 GIS 소프트웨어 시장은 지난 1999년 845억 달러에서 2000년에는 939억 달러 규모로 11%, 작년 2001년에는 1,061달러로 13% 성장했다. 또한 올해 2002년에도 평균 15%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에 ETRI에서 개발한 차별화된 신기술은 외산 의존도가 높고 침체된 국내 GIS 시장에 새로운 경쟁력과 시장 점유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TRI 공간정보기술센터장 이종훈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들은 다변화되고 이동성이 극대화된 사회 환경에서 다양한 미디어의 자유로운 사용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에게 보다 직관적이고 풍부한 지리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