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DVB-RCS 위성 양방향 초소형 지구국 시스템 개발
- 배포일200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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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DVB-RCS 위성 양방향 초소형 지구국 시스템 개발 - 미국, 유럽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개발 - 위성을 통해 디지털 방송은 물론 초고속 인터넷까지 싼 값에 즐길 수 있게 하는 국제표준 양방향 위성인터넷 기술이 개발되었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http://www.etri.re.kr) 위성멀티미디어연구팀(팀장 이호진 박사)이 가입자당 4Mbps급의 초고속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DVB-RCS(디털영상 양방향 위성방송, Digital Video Broadcasting Return Channel via Satellite) 위성 양방향 초소형 지구국 시스템을 개발, 오는 12월 6일 오후 3시, 서울 강남역에 위치한 정보통신연구진흥원 기술이전센터 교육장에서 열리는 기술이전설명회를 통해 상용화에 나선다. 이 시스템은 장소와 관계없이 위성을 통해 인터넷 통신을 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인 초소형 지구국(브이세트, VSAT, Very Small Aperture Terminal)의 일종으로, 상용화제품은 미국과 유럽에만 있고 아·태 지역에는 VSAT 제품이 전무하다. 현재 세계 VSAT 시장의 84%를 점유하고 있는 미국 휴즈(HNS, Hughes Network System)사와 이스라엘의 길라트(Gilat)사의 제품은 호환성이 없고 속도도 256kbps에 불과하기 때문에 고객카드 마일리지 관리, 사내 방송 등 제한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ETRI가 (주)펜타미디어와 공동으로 개발한 DVB-RCS 위성 양방향 초소형 지구국 시스템은 기존의 VSAT 시스템에 비해 가격은 절반이고 통신속도는 16배이다. 즉, 통신속도가 기존 VSAT 시스템의 16배인 4Mbps에 이르고, 중심국 하나로 10,000명의 가입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경쟁력이 뛰어나다. 또한 유럽 표준화기구인 ETSI에서 2000년초 채택, 유럽은 물론, 미국, 캐나다, 동유럽, 남미, 아시아 등 전세계에서 사용 중인 위성 양방향 통신 규격인 DVB-RCS 규격을 준수하고 있어 절반의 가격에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고 호환성도 뛰어나 세계 VSAT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방향 위성회선으로 초고속 위성인터넷, 인터넷 TV, 비디오 스트리밍, 멀티캐스팅, 영상회의, 원격교육, 원격의료 등 인터넷 기반 광대역 멀티미디어 서비스는 물론 산불감시, 수자원관리 등의 원격측량(텔리메트리, telemetry)에도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던 2002년 5월 미디어캐스트(Mediacast) 국제전시회에 본 기술을 ETRI와 공동출품한 (주)펜타미디어는, 벌써 영국 커뮤니카도(Communicado)사와 약 4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했으며 일본회사들과도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현재 10억불 규모인 VSAT 시장은 2007년 44억 7천만 불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3%에 불과한 DVB-RCS 규격 제품의 점유율도 15%로 증가할 것(Northern Sky Research, "Broadband Satellite Markets 2002", 2002.7.)으로 보여 시장전망이 매우 밝다. ETRI 위성멀티미디어연구팀장 이호진 박사는, "본 시스템은 산간오지에도 ADSL보다 빠른 10Mbps급의 인터넷을 제공"한다며, "Ka/Ku대역 겸용이므로 고갈을 목전에 둔 Ku대역 주파수 대신, 그간 기술적 어려움과 부품가격 때문에 사용이 저조했던 Ka대역 주파수 이용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용어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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