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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보도자료

ETRI, 차세대인터넷 "IPv4/IPv6 호스트변환기술"

ETRI, 차세대인터넷 IPv4/IPv6 호스트변환기술
국내최초 IETF 국제표준문서(RFC) 등록 쾌거

- 인터넷 강국이라는 명성에 걸맞는 국제기술의 인지도 확보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www.etri.re.kr)은 정보통신부의 지원으로 지난해 2001년 인터넷 기술 관련 국제 표준화 기구인 IETF(Internet Engineering Task

Force, http://www.ietf.org)를 통해 기고한 IPv6 호스트 변환 기술 표준 문서가 2002년 10월, IETF의 공식 표준 문서 RFC 3338로 등록되는 쾌거를 이룩하였다.

이 표준 문서는 ETRI가 제51차 IETF 회의(2001년 3월, 미국 미네아폴리스)에서 NGTrans(Next Generation Transition) 워킹 그룹을 통해 BIA를 이용한 듀얼스택 호스트 기술(Dual Stack Hosts Using Bump-in-the-API (BIA))이란 내용으로 최초 기고하여 52, 53, 54, 55차 회의를 거쳐 1년 7개월여 만에 IETF 국제표준으로 최종 등록된 것이다. IPv6는 현재 가장 핵심이 되고 있는 인터넷기술 분야이며, 국제 표준화를 이룩하였다는 점에서 한국의 국제 표준화 활동 위상 제고에 이바지하였다. 또한 국내에서 IETF 국제 표준화 기구에 처음 참여한 지난 1990년 초 이래, IETF 워킹 그룹에 의한 국내 최초의 RFC 문서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이번에 채택된 RFC3338 국제 표준인 BIA를 이용한 Dual Stack Host 기술은 컴퓨터 등 단말기에서 기존 IPv4 응용 프로그램들을 IPv6망에서도 수정 없이 사용될 수 있도록 해주는 인터넷 주소변환 핵심기술이라 할 수 있다. 이 기술을 통해 3~5년내에 주소고갈의 문제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는 IPv4 기반의 응용들이 아무런 수정 없이 IPv6 망에서 재활용되도록 함으로써 IPv6 도입을 앞당기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로 IETF는 인터넷 관련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표준화 단체로 실무 작업반인 워킹그룹에서 RFC 국제표준문서를 제정하고 있으며, 이 RFC는 산, 학, 연 및 실제 기술시장 등 인터넷 모든 분야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현재 IETF 인터넷 표준 문서인 RFC는 IETF가 만들어진 1986년 이후 16년 동안 약 3,300여건에 불과하며, 그나마 대부분은 인터넷 종주국인 미국의 기업들이 작성하였고, 영국, 프랑스, 일본 등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일본의 경우도 2000년에서야 처음으로 RFC 표준문서를 채택 받은 바 있으며, 현재까지 등록된 일본의 RFC 표준은 모두 4건에 불과하다. 그간 국내에서는 수년 동안 IETF 회의에 참석은 하여 왔으나, RFC로 채택되는 데에는 번번히 실패해 왔었다. 국내에서는 지난 93년에 한글 관련하여 개인 문서로 제안하여 등록된 인터넷 메시지를 위한 한글 문자 엔코딩 표준 RFC1557이 유일한 상황인데, 이번에 표준으로 확정된 IPv6 호스트 변환기술은 워킹그룹 작업을 통해 드래프트로 채택되었고 세계 각국이 모두 사용하게 되는 기술이어서 명실상부한 국제표준이라 할 수 있다.

향후 IPv6의 본격적인 도입으로 인해 모든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응용들에 대한 급격한 전환 문제가 도래할 것이며, 이번에 표준으로 확정된 IPv4/IPv6 호스트변환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년간 수백억원에 이상에 달하는 네트워크 응용소프트웨어에 대한 IPv6로의 전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ETRI 표준연구센터 차세대인터넷표준연구팀(김형준 팀장)은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IPv6 기반의 차세대인터넷 기술개발과 함께 국내 표준화 선도는 물론 IETF를 통한 국제 표준화 활동을 시작하였다. 현재까지 IETF에 다수의 국제 표준 초안을 제출하는 등 왕성한 국제 표준화 활동을 진행 해왔으며, 불과 2년만에 인터넷 핵심 기술 분야에서 국제 표준 채택이라는 큰 성과를 거둔 것이다. 이번 국제 표준화의 성공으로 향후 본격적으로 도입이 예상되는 IPv6 중심의 차세대 인터넷 환경에서 전 세계 IPv6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핵심 기술 분야에 국제 표준을 성공적으로 이룩함으로써 차세대인터넷 기술 분야에서 우리나라의의 국제적인 지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정통부 인터넷정책과 김준호 과장은 정보통신부 정부출연사업을 통해 결실을 맺은 대표적인 사례로서 앞으로 IPv6는 차세대 국가 인프라를 결정짓는 주요 기술로 활용될 것이라며, 이번 RFC 등록 쾌거는 IPv6 국가 도입 및 사업 지원 등에 촉매제로서 앞으로 IPv6에 대한 국가 지원을 더욱 가속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식 ETRI 표준연구센터장은 이로써, 명실 공히 한국은 IPv6 기반의 차세대인터넷 핵심기술을 확보하게 되었다며, 현재 ETRI에서는 이번에 표준화가 확정된 BIA를 이용한 Dual Stack Host 기술 외에도 IPv6 워킹그룹을 통해 이미 표준화를 추진 중인 기술이 있으며, 이 또한 표준화가 확실시되고 있는 등 인터넷 강국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국제기술의 인지도를 확보함은 물론 본격적인 차세대인터넷 국제표준화의 물고를 텄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본 표준문서는 IETF 홈페이지 (http://www.ietf.org/rfc/rfc3338.txt)에서 누구나 검색이 가능하다.

[첨부 : 용어설명]

□ IPv4 (Internet Protocol version 4)
IPv4는 Internet Protocol version 4를 의미하며 현재 사용되는 인터넷의 프로토콜임.
32비트 주소체제를 채택, 2의 32승 개, 즉 약43억 개의 주소가 도출되는데, 3~5년 내에 주소 고갈의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

□ IPv6 (Internet Protocol version 6)
IPv6는 Internet Protocol version 6를 의미하는데, 차세대 인터넷 프로토콜로서 주소공간 확장 외에, 서비스 품질보장, 멀티캐스트, 이동성 지원 등과 같은 차세대인터넷 기술의 지원을 포함하는 신기술의 집합체로 IETF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표준제정작업이 진행중임.
128비트 주소체제를 채택, 2의 128승 개의 주소가 도출되어 사실상 무한대의 주소생성이 가능함.

□ RFC ( Request for Comments )
미국의 인터넷 아키텍처 위원회(IAB)가 인터넷에 관한 조사, 제안, 기술, 소견 등을 공표한 온라인 공개 문서 시리즈. 네트워크 프로토콜 또는 서비스를 구현할 때 필요한 절차와 형식 등 인터넷에 관한 정보를 알리기 위한 주요한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모든 RFC가 인터넷의 표준은 아니고 일부의 RFC만 IAB에서 표준으로 결정한다.
각각의 RFC 문서에는 일련번호가 부여되며, 한 번 부여된 번호는 중복 사용되지 않는다.

□ BIA ( Bump-in-the-API )
단말내의 TCP/IP 스택과 API 소켓 계층 사이에 IPv4 API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와 IPv6 API(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사이에 이를 변환해주는 API 변환 모듈을 삽입하는 기법으로 이를 통해 IPv4 응용 소켓 함수들이 IPv6 응용 소켓 함수로 자동 변환해 주게 된다.
* API -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 Dual Stack Host
단말내에서 IPv4 프로토콜과 IPv6 프로토콜이 이중으로 구현되어 사용하는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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