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전자파노출 평가용
- 배포일200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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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http://www.etri.re.kr) 전파기반연구부 전자파환경연구팀(팀장 최형도 박사)은 정통부 정보통신표준화사업인 전자파 생체 영향 및 표준화 연구 과제의 일환으로 한국인 표준인체 전신모델을 개발하여 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한국인 체형에 맞게 과학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첨부 그림 1, 2, 3 참조)한국 성인 남자를 모델로 한 ETRI의 한국인 표준인체 전신모델은 살아 있는 한국인의 피부, 혈액, 내장 등 신체 각 부위를 세밀한 생체조직까지 고스란히 재현한 방대한 인체 데이터베이스로서 고정밀 3차원 입체영상 및 단면영상으로 시각화시킬 수 있게 되어 있다.이로써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가상의 전자파 인체실험이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에 휴대전화, 텔레비젼 등의 각종 전자·정보통신 기기는 물론, 송전선, 이동통신 기지국, 방송국 송신소 및 레이다 주변 등 우리 주변의 보다 광범위한 전자파 노출 환경에서 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수치적·시각적으로 알 수 있어 전자제품 및 IT제품의 전자파 영향을 줄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또한 다른 종류의 가상 생체실험들도 행할 수 있어 인체공학, 의학 등의 분야에서도 널리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적으로 전자파의 유해성 여부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수행중인 가운데, 일부 선진국들이 각종 공산품에 대한 전자파 규제 정책을 시행하기에 이르렀다.그런데, 세계적인 IT강국인 우리 나라의 경제를 이끌어 가는 전자제품 및 정보통신 제품의 대부분이 전자파를 유발하는 품목들이고 이들 제품은 국내에서도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따라서 전자파 노출량을 정확히 평가함으로써 전자파에 대한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작업은 국민의 건강을 전자파로부터 지키고 IT제품의 해외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는 데에 필수적인데, 전자파의 흡수율을 정확히 평가하는 것은 이를 위한 핵심적인 작업이다.인체에 대한 전자파 노출량은 주파수, 신체 크기, 내장의 크기 등 다양한 변수에 의해 달라지는데 일부 선진국에서 인체정보를 담은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해 전자파 흡수율(Specific Absorption Rate, SAR)을 계산하는 방법이 사용된다. ETRI는 1999년부터 3년에 걸쳐 아주대 해부학교실 정민석 교수와 명지대 정보통신공학부 최우영 교수팀과 공동으로 한국 표준체위에 가까운 신체조건을 갖고 있는 젊고 건강한 한국인 남성 자원자를 촬영한 770여장의 MRI 전신 영상과 60 여장의 CT 머리 영상 등 총 830 여장의 방대한 영상자료를 집대성, 분석하여 한국인 표준인체 전신모델을 구축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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