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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보도자료

[2014-78호] ETRI, 디지털 문화재 체험학습 기술개발

<내가 직접 조립해보는 디지털 건축 문화재>

 

ETRI, 디지털 문화재 체험학습 기술개발

- 레고처럼 조립하는 디지털 건축 문화재 핵심원천기술 확보
- 일반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문화재 체험콘텐츠 개발
- 문화재현장에서나 가능한 전문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
- 국내외 전시회에서 주목받는 디지털 건축 문화재 기술





디지털 건축 문화재 복원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문화재 보존의 일환으로, 3차원 컴퓨터 기술을 활용하여 문화재를 가상공간에 재현한 디지털 문화재가 각광을 받아왔다.

이런 가운데 디지털 건축 문화재의 핵심 원천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되어 화제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김흥남)는 건축물을 구성하는 부재를 디지털화하여 가상공간에 디지털 건축 문화재를 재현하고 체험하는 핵심기술을 개발하였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디지털 건축 문화재는 3차원 스캐너 또는 3차원 그래픽스 기술을 이용하여 외형 위주로 제작되었다.

이는 건축물의 구조 및 제작과정 등의 전문 정보가 제공되지 못하므로, 디지털 헤리티지 산업이나 디지털 문화재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디지털 건축 문화재의 사용은 제한적이었다.

ETRI는 문화재청의 협조로 확보한 건축 문화재 실측도면과 3차원 스캔데이터를 활용하여 부재를 사실적으로 디지털화하고, 가상공간에서 전통 기법에 따라 디지털 건축 문화재를 짓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따라서 디지털 부재로 이루어진 디지털 건축 문화재를 통해 건축물의 전문 정보를 사용자에게 다각도로 제공하고, 외국 기술에서 간과될 수 있는 한국 문화재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ETRI는 개발된 기술을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한 3종의 디지털 건축 문화재 체험학습 콘텐츠 ▲ 터치빔(TouchBIM) ▲ 엑스탑(X-Top) ▲ 헤트리스(hETRIs)를 선보였다. 터치빔은 내가 직접 조립하는 건축 문화재 시뮬레이션 콘텐츠이다.

화면 터치를 이용하여, 안성 청룡사 등 국보급 목조 문화재를 기단에서 지붕까지 부재별로 조립해 볼 수 있으며, 원하는 장소와 각도에서 이 과정을 관람할 수 있다. 엑스탑은 미니어처 문화재로 현실/가상 조립체험이 가능한 콘텐츠이다.

불국사 삼층석탑(석가탑)을 이루는 미니어처 부재를 하나씩 조립하여 석가탑을 완성하면 가상공간에서 똑같이 석가탑이 완성되고, 이를 활용한 간단한 시뮬레이션을 보여준다. 헤트리스는 전통 목조 건축물의 공포 조립 에듀테인먼트 게임 콘텐츠이다.

공포는 지붕과 기둥사이의 구조물로서, 여러 부재가 끼워 맞춰 만들어지므로 전통 목조 건축에서 가장 이해하기 힘들다.

공포를 구성하는 부재를 3차원 테트리스와 유사하게 움직이고 배치시켜, 공포를 조립해 봄으로써 구성 부재와 공포 구조를 익히는 게임이다.

ETRI는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산업기술지원사업의 연구지원으로 수행중인 "전통 건조물 문화재의 체험학습을 위한 디지털 문화재 저작 및 인터랙티브 복구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 과제를 통해 디지털 건축 문화재 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개발된 연구 결과물은 국내외 전시회에서 사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으며, 관련 업계에서 한국 디지털 건축 문화재의 가능성에 관해 새롭게 인지하는 장이 되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ETRI 최진성 융복합콘텐츠연구부장은 "건축 문화재의 복구 과정을 가상공간에서 누구나 체험할 수 있게 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
디지털 건축 문화재 관련 첨단 기술을 개발하여, 디지털 문화재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디지털 문화재 콘텐츠의 상용화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향후 ETRI는 디지털 건축 문화재 기술에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적용하여, 건축 문화재에 숨겨진 조상들의 지혜를 대중에게 알릴 수 있는 체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보도자료 본문끝>

[배포번호 : 2014-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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