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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재홍 넷앤티비 사장

  • 작성자관리자 메일
  • 배포일2003.09.02
  • 조회수252
[인터뷰] 박재홍 넷앤티비 사장

최근 지상파 DMB(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 사업권 경쟁에 도전장을 던진 박재홍 넷앤티비 사장(공학박사)은 디지털 방송의 기술 전문가로 손꼽히는 인사다.

2000년 8월 창업할 때까지 15년 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위성방송연구실장, 방송기술연구부장, 방송시스템연구부장 등으로 일했다. 나아가 차세대방송표준포럼의 일원으로 지상파 DMB 표준화 과정에 깊숙하게 참여했다. 이런 박 사장이 퍼스널텔레콤ㆍ픽스트리ㆍ아스텔 등 DMB 분야의 기술전문 기업들을 규합, KBSㆍMBCㆍSBS 등 지상파 3사를 맞서 사업권 경쟁에 직접 뛰어든 것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상파 3사와 비교할 때, 경쟁력이 있다고 보나.

\지상파 방송사업자들은 DMB를 지상파 재중계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렇게 되어서는 우선 당장 지상파 DMB에 대한 관심을 끌지는 몰라도, 장기적으로 지상파 DMB의 비즈니스ㆍ서비스ㆍ수익모델을 만들 수 없다. 국가 신성장 동력의 육성 차원에서 DMB 도입을 얘기하는데, 국내에서 단순히 단말기 몇 개를 파는 게 문제가 아니다. 지상파 DMB의 기술규격(유레카 147)이 세계적으로 적용되고 있으니, 세계적인 상품과 세계적인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사업자를 선정해야 하는 것이다.\

-기술만으로는 서비스가 곤란할 텐데, 콘텐츠 업체들과도 접촉하고 있나.

\플래시 애니메이션 업체, 독립제작사 등을 두루 만나고 있다. 플래시의 경우 벡터 그래픽을 이용하면 오디오 서비스 수준의 대역폭으로 비디오 서비스를 할 수 있다. 지금 문제는 방송법이다. 법이 어떻게 될지 몰라, 향후 일정을 세우는 게 별 의미가 없는 것 같다. 그렇지만 콘텐츠와 솔루션 업체들을 규합해 9월중에는 지상파 DMB 컨소시엄을 정식으로 발족시키겠다.\

-지상파 DMB의 서비스는 어떻게 할 생각인가.

\방송위원회가 정한 강제조항이 없다면, 애니메이션과 교육방송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하는 게 좋다고 본다. 비디오뿐만 아니라, 그래픽과 텍스트가 따라붙는 오디오서비스도 생각하고 있다.\

-지상파 DMB가 기존 지상파와는 어떻게 차별화돼야 하나.

\기존 지상파 방송프로그램을 그대로 중계하는 것 보다 편성 등에 있어서 조금 달리해야 한다고 본다. 드라마 1시간 짜리를 방영하면, 15분 단위로 중간광고를 하도록 허용하는 등 모바일 서비스에 맞게 편성 및 광고 규정이 바뀌어야 한다고 본다\

-모바일 분야에서는 옴니텔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는데.

\옴니텔과도 접촉한 적이 있다. 공식적으로 방송위와 정통부에 요구할 사안이지만, 사업권 경쟁을 이권다툼으로 보면 안된다. 중복해서 사업권 경쟁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방송위는 뉴미디어에 대해 훨씬 더 유연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 세계 어디에도 없는 새로운 미디어가 세계적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게 해야 한다. 방송위가 방송의 고정관념으로 선을 그으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가 없다.\

출처 : < 2003.09.02.디지털 타임스 박창신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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