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향계]아이티 비엔에프 케이맥 등 실시...\사람이 곧 경쟁력\

\교육만이 불황을 이겨내는 해법.\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덕밸리 벤처업계에 사내 교육 열풍이 불고 있다.
이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직원들의 역량을 결집하고 새로운 기회에 대비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이다.

1일 대덕밸리 벤처업계에 따르면 광통신 벤처기업 아이티, 비엔에프테크놀로지, 케이맥, 모벤스 등이 사내교육을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광통신 전문 벤처기업 아이티(www.it.co.kr,대표 공비호)는 올해부터 사내교육정책을 수립하고 적극적으로 나선 케이스. 극심한 업계의 불황으로 쉽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직원의 경쟁력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투자를 결정했다.

지난해 12월 종무식에서 \소중한 것 먼저하기\란 시간관리 교양강좌를 전직원 대상으로 실시한데 이어 올해부턴 아예 사내교육정책을 마련해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아이티는 매달 교양강좌 1회와 업무와 관련된 직능강좌도 수시로 개최해 직원의 소양함양과 자질향상에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 1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이상수 박사를 초청해 광관련 기초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직장인 예절교육\과 \기업의 특허관리\, \프리젠테이션 스킬업\ 등의 강좌를 연이어 실시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사내 교양강좌 중 일부는 대덕밸리 벤처기업에게 오픈하는 형태로 강좌를 진행할 계획이다.

감시 및 제어계측 솔루션 벤처기업 비엔에프테크놀로지(www.bnftech.com, 대표 서호준)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대덕밸리 벤처기업의 원조격이다.

지난 2001년말부터 교육을 정책적으로 실시하는 등 다양한 사내 직원교육을 장려하고 있다.

리더십 교육부터 마케팅까지 소양교육과 전문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외부강사를 초청해 직원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입사시 신입사원교육 이수를 의무화하는 한편 오는 5월에는 전 직원이 참가하는 \7Habit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는 격주로 외부 전문강사를 초청해 마케팅 교육을 5차례에 걸쳐 실시하고 있다.

서호준 사장은 \교육은 당장 효과를 거두기 어렵지만 미래에 대한 투자측면에서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면서 \직원의 업무향상 및 생산성 향상, 직원 소양함양 등에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교육 예찬론\을 펼쳤다.

물성분석 전문 벤처기업 케이맥(www.kmac.to, 대표 이중환)은 기술 위주의 자체 교육을 통해 전문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창업이래 매주 토요일 기술 세미나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말 부터는 기술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외부강사를 초청한 직원교양강좌를 부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회사는 지난해 조직론 강화방안을 시작으로 성격검사 테스트, 휴먼인터페이스 관련 강좌를 잇따라 열어 메마르기 쉬운 직원들의 정서함양에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 회사는 매주 기술 세미나외에 한달에 한번씩 외부 전문강사를 초청해 직원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모벤스(www.mobens.com, 대표 김종재)도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외부교육을 실시할 예정이고 대덕밸리의 일부 중견기업들을 중심으로 사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교육열풍은 점점 거세질 전망이다.

이와관련 대덕밸리 벤처연합회 관계자는 \기업들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런 시기일 수록 사람에 투자를 해야 한다는 생각들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대덕밸리 기업들의 성장에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밝혔다.

출처 : <대덕넷 이준기기자>bongchu@hellod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