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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통신硏 출신, \"대전IT는 우리가···\"

  • 작성자관리자 메일
  • 배포일2003.02.07
  • 조회수302
광통신 부품을 생산하는 빛과전자의 김홍만 사장(47)은 지난해 지옥 에서 천당으로 옮겨 온 느낌을 받았다.

6월까지만 해도 \파리를 날릴 정도\로 영업기반이 위축돼 힘들어하던 김 사장에게 7월을 고비로 일 본시장에서 물꼬가 터진 것. 6개월 사이에 15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 했다.

우리나라 IT기술의 산실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있는 대덕밸 리는 정보통신분야에서 많은 기업인을 배출했다.

상당수가 서울로 간 반면 일부는 남아 IT 한국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ETRI 출신 벤처연합회(EVA)에 따르면 230여 개 회원사 가운데 120여 개사가 대전에 머물러 있다.

80년대와 90년대 초까지 20여 개사에 불과하던 창업기업이 97년과 98 년을 고비로 급증했다.

IMF로 ETRI에 구조조정 바람이 몰아친 데다 정부가 강도높게 추진한 벤처지원정책이 맞물리면서 이들의 창업을 유도했다.

빛과전자 김홍만 사장을 비롯해 모인테크(99년) 김정훈 사장, 시스온 칩(98년) 박경룡 사장, 해빛정보(99년) 박병선 사장, 에이팩(99년) 송규섭 사장, 에스아이(98년) 신웅호 사장 등이 그들이다.

또한 니츠 (97년) 양태연 사장, 543미디어텍(99년) 이명진 사장, 젠포토닉스(99 년) 한선규 사장 등이 이 때 창업한 대표적 경영자들이다.

2000년에는 창업 열기가 더욱 거세지면서 구조조정과는 상관 없이 많 은 연구원이 자발적으로 창업 대열에 합류했다.

코아보이스 강동규 사장, 이머시스 김풍민 사장, 코메스타 김환철 사 장, 텔트론 이재진 사장, 티에스온넷 임연호 사장, 엔쓰리소프트 정 연대 사장, 뉴레카 홍범기 사장 등이 그런 사례다.

현재 대덕밸리 벤처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씨아이제이 백종태 사장 , 여성기업인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베리텍 한미숙 사장도 오랜 연구원 생활을 접고 2000년에 벤처기업 대표로 자리를 바꿔앉았다.

그러나 최근 2년 벤처열기가 바닥으로 내려앉으면서 창업 열기도 눈 에 띄게 위축되고 있다.

케이벨(2001년) 강경훈 사장, 창세미디어(20 02년) 김미순 사장, 스핀텔레콤(2001년) 김진수 사장, 레이칸(2002년 ) 유병수 사장, 코어벨 최훈 사장 등이 그나마 창업 대열에 합류해 E TRI나 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ICU)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꿈을 키워 가고 있다.

하지만 벤처 열기가 본격화하기 이전인 80년대와 90년대 초 창업한 I T 기업인으로서 지금까지 본사를 대덕밸리에 두고 있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처음부터 서울에서 창업하거나 사업이 번창하 면 수도권으로 옮겨가기 때문이다.

삼보컴퓨터(80년) 이용태 사장을 비롯해 콤텍시스템(83년) 남석우 사 장, 한국정보통신서비스(90년) 유예동 사장, 핸디소프트(91년) 안영 경 사장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에 비해 5~10년 업력을 유지하며 대덕밸리에서 중견기업으로 자리 를 잡은 사례도 있다.

아이티(95년) 공비호 사장, 욱성전자(95년) 박배욱 사장, 지니텍(96 년) 이경수 사장, 케이맥(96년) 이중환 사장, 모벤스(96년) 김종재 사장 등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을 수 있다.


출처 : <매일경제 김완묵 기자 kwm@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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