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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UI시대>핸디소프트 대내적 UI 개선작업

  • 작성자관리자 메일
  • 배포일2002.10.04
  • 조회수270
■해상도 키워 스크롤 최소화 사용자에게 선택원도 부여

그룹웨어 업체인 핸디소프트는 현재 자사 소프트웨어 제품군에 대한 대대적인 UI 개선작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UI 전문업체로부터 사용성 테스트를 포함한 컨설팅을 받고 그 결과물을 토대로 제품 UI를 수정하고 있다. 이 회사의 대표작 `비즈플로우 그룹웨어\가 최근 새롭게 단장한 `얼굴\을 공개했다. 새 UI는 워크플로와 EIP(Enterprise Information Portal) 등 다른 제품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핸디소프트가 이처럼 UI 개선작업에 착수한 것은 그동안 제기됐던 사용자 요구를 반영하고 체계적인 평가와 전략 수립을 통해 사용자 중심의 UI를 수립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이 회사 제품기획팀 박명숙 수석연구위원은 \그동안 용어 표준화, 아이콘 크기, 컬러, 내비게이션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제품 개발에 적용하고 있었지만 이는 단편적인 것으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UI를 관리하는 데는 부족했다\며 \이번 작업을 통해 직접 사용자 입장에서 UI를 평가, 사용 편의성을 개선하고 체계적인 UI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핸디소프트는 우선 그룹웨어 제품의 해상도를 1024×768(pixels)로 키워 많은 정보를 스크롤(Scroll) 없이 한눈에 볼 수 있게 수정했다. 사용자가 길을 잃지 않도록 현재 위치를 표시하는 등 상단과 하단의 내비게이션 부문을 사용자 편의 위주로 개선했다.

초기 화면에 보다 많은 정보를 담아 한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으며, 메일·게시판·일정관리·공유 설정의 정보를 클릭하면 알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기업 업무의 중심이 되는 그룹웨어의 특성을 고려해 메일·게시판·기안 등 개별 프로그램을 넘나들면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예를 들어 게시판에 올라온 게시물이 기안업무나 결재에 필요한 경우 이를 다운로드받거나 복사한 후 별도 프로그램을 띄워야만 처리할 수 있었던 데서 벗어나 게시판 화면에서 한번 클릭하면 게시물을 메일로 보내거나 결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가 소프트웨어 UI를 직접 선택하고 변경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이번 UI 개선작업의 핵심이다. 보통 웹에 비해 소프트웨어는 사용자가 스스로 시스템을 통제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박 연구위원은 \그동안 사용자 요구의 대부분이 화면 컬러를 변경하거나 자사 로고나 아이콘 등을 삽입하는 등 `UI 선택권을 달라\는 것이 압도적이었다\고 말했다. 핸디소프트는 해결책으로 다양한 UI 스타일 안들을 마련하고 사용자가 마법사 기능을 통해 손쉽게 자사 취향에 맞는 UI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전면적인 UI 개선작업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디자인, 설계, 기능 등은 훼손하지 않고 기존 맥락을 유지하도록 신경을 썼다. 사용성 평가를 통해 지적 받은 UI 개선 사항도 한번에 모두 반영하기보다 단계별로 적용할 예정이다. 기존 UI에 익숙해진 사용자를 놀라게 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 때문이다.

핸디소프트는 클라이언트/서버에서 웹 환경으로 넘어가면서 그룹웨어 UI를 대폭 바꾼 적이 있었다. 기존 클/서버 제품인 핸디오피스는 사무실 책상을 그대로 화면에 옮겨온 직관적인 UI를 채택했다. 서랍을 열면 문서 꾸러미가 열리고 결재판을 클릭하면 결재 프로그램이 뜨는 식이었다. 그러나 웹 버전은 속도와 성능의 한계로 이러한 방식을 수용할 수 없어 일반 웹페이지와 같은 방식으로 전환했다. UI 변경후 사용의 불편함을 호소한 고객이 많았다. 아직도 예전의 UI가 더 좋다는 이들이 많다.

박 위원은 \변화하는 고객 사용습관에 따라 UI도 변경돼야 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새로운 것을 좇는 것도 옳지 않다. 요즘 젊은 사용자들은 각종 프로그램을 넘나들며 사용하는 데 익숙하지만 나이 드신 분들은 프로그램을 종료한 후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며 \기업의 다양한 구성원이 모두 사용하는 그룹웨어의 UI를 한번에 대폭 바꾸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핸디소프트는 그룹웨어뿐만 아니라 모든 제품의 UI를 단계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또 주요 시장인 미국과 일본의 특성에 맞는 UI를 개발, 적용할 예정이다. 개인화된 UI와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그룹웨어 UI도 지속적인 연구대상이다.

출처 : <디지털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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