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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벤처탐방> 가시오페아

  • 작성자관리자 메일
  • 배포일2002.06.25
  • 조회수279
‘가상현실(VR) 기반 기술로 스포테인먼트(Sportainment;Sports+Entertainment) 시장을 개척한다.‘

대덕밸리의 가상현실기술 벤처인 가시오페아(www.gasiopeia.com 대표 박찬종)에는 고급형 런닝머신이 사무실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직원들의 건강유지를 위한 운동기구가 아니다. 런닝머신과 같은 유산소 운동기기에 VR기술을 접목한 제품이 이 회사의 주력상품이다. 이 회사의 마케팅 대상은 전국 4만여개에 이르는 헬스클럽. 그중에서도 중상급 헬스클럽 2000여곳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소득수준에 따라 선호하는 스포츠도 변한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면서 선진국형 운동으로 불리는 마라톤 열풍이 부는 것도 이같은 현상을 반영하는 것이다“

박찬종 사장은 첫 주력제품으로 사이버 마라톤 트레드밀(Treadmill)인 사이런(CyRun)을 택한 것도 그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이런은 사이버마라톤 기계다. 이 제품은 런닝머신과 18인치 LCD모니터와 같은 디스플레이 장치, 그리고 3차원(3D) 그래픽 화면을 보내주는 컨트롤 박스(CB)로 구성돼있다. 헬스클럽에서 런닝머신을 이용할 때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그저 달릴 뿐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사이런은 런닝머신에 국내외 유명 마라톤 코스나 관광코스, 영화의 명장면 등을 등장시키고 자신의 선택한 아바타가 달리는 속도에 맞춰 가상 트랙을 달리기 때문에 단순한 트레드밀 운동에 실증을 느낀 운동자들에게 달리는 즐거움을 줄 수 있다.

이 회사는 현재 대덕연구단지를 배경으로 한 10, 20㎞ 단축마라톤 코스와 춘천 마라톤 풀코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근 4㎞ 단축마라톤 코스의 VR화면을 보유하고 있다. 사이런은 지난달 대전에서 열린 MBC 나이키 마라톤 축제와 발명의 날 기념 마라톤 축제에 가상공간 마라톤 체험제품으로 전시돼 마라토너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인천국제공항 지하 헬스클럽에 10대를 공급했다.

이 회사는 현재 런닝머신과 함께 헬스용 자전거에도 적용하는 제품을 내놓았다.

“마라톤 하기가 힘든 겨울을 겨냥해 전국 10대도시 100개 헬스클럽에 사이런을 놓고 1000여명이 참가하는 사이버 마라톤 대회를 내년 1, 2월께 열 계획이다.” 박 사장은 인터넷을 이용해 정해진 마라톤 코스를 달려 기록을 겨루는 사이버 마라톤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밖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가상현실 연구센터를 위탁받아 운영하며 사람의 동작을 그대로 캡처 받아 3D 캐릭터에 사용할 수 있는 모션캡처 기술과 장비를 보유하고 있고, SF영화에서 특수 효과로 사용되는 모션컨트롤 카메라 장비 및 기술을 갖췄다. 이를 토대로 국내 게임이나 영화, CF산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것을 모색하고 있다. 이밖에 3차원 골프스윙 분석기와 아케이드용 검도게임기도 후속 제품으로 준비중이다. 이 회사는 올해 20억~30억원을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사장은 “VR 스포츠 시장은 초기 단계이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즐기면서 운동하는 스포테인먼트 시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디지털타임스<대전〓조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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