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사인(대표 홍기융 http://www.ksign.com)은 공개키기반구조(PKI) 전문업체로, PKI 솔루션 분야의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공공부문 유선 PKI 솔루션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국내 첫 무선공인인증기관으로 선정된 한국정보인증과 제2의 무선공인인증기관 신청을 준비중인 금융결제원이 이 회사의 무선 PKI 솔루션을 채택하는 등 무선 PKI 솔루션 분야에서도 확실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공공시장의 매출 호조로 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케이사인은 올해 무선 PKI와 응용솔루션 분야의 매출증대와 해외진출을 통해 100억원의 매출과 3년연속 흑자를 달성해 내년에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이처럼 케이사인이 고속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전체 인력의 62%를 차지할 정도의 연구인력과 매출액의 10%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하는 데 있다.
　케이사인 연구원들은 주로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전문 연구기관 출신들이며 연구원 전체의 40%가 석·박사 이상의 고급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연구소는 키관리기반구조(KMI)·권한관리기반구조(PMI)·수신제한장치(CAS) 등을 개발하는 응용개발본부와 유·무선 PKI 및 툴킷을 개발하는 유무선PKI개발본부 등 2개 본부 7개 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구자동 이사(33)가 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구 소장은 삼성전자 통신보안연구소를 거쳐 지난 98년부터 2000년 4월까지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에서 근무했었다.
　연구진들은 △유·무선 PKI △키관리기반구조(KMI) △통합인증 및 권한관리 솔루션(EAM) 등 3대 핵심 솔루션을 축으로 단일로그온(SSO), 시점확인(TSA), 전자세금계산서, 전자공증 솔루션, 유무선 보안 툴킷 등 PKI 기반의 응용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케이사인의 무선 PKI 솔루션은 m커머스의 핵심기술로 세계 최초로 개발, 최근 한국정보인증과 LG텔레콤을 통해 국내 최초로 상용화 서비스에 들어갔다.
　케이사인 보안연구소의 특징은 차세대 보안기술 개발을 위해 다양한 국책연구과제와 위탁과제를 수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해 디지털위성방송의 해킹을 방지하고 T커머스 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PKI 기반의 수신제한시스템(CAS) 개발을 제안, 정보통신부로부터 국책개발과제로 채택되어 올해 말에 초기제품을 출시하고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자동 연구소장은 “연구소 내에 정기적인 기술교류와 신규기술 개발을 위한 TFT를 운영하고 개개인이 아이디어를 기술로 승화할 수 있는 수평적인 브레인스토밍 체제로 기술개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에 TFT의 첫 연구성과가 나와 상용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구 소장은 또 “보안기술 변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만큼 국내 시장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 최고의 보안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다양하고 고품질의 PKI 솔루션을 개발하는데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전자신문<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