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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탐방> 아날로그칩스

  • 작성자관리자 메일
  • 배포일2002.05.14
  • 조회수247
통신망에서 정보는 전자기 신호로 바뀌어 전송되는데 이 전자기 신호에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있다.

정보통신기기의 프로세싱 과정에서 전자기 신호가 디지털화되지만 결국 우리가 보거나 듣는 정보는 아날로그 신호다. 디지털 정보도 현실세계에서는 아날로그 형태로 재현되는 것이다.

대덕밸리 벤처기업인 아날로그칩스(www.analogchips.co.kr 대표 송원철)는 아날로그 기반의 주문형반도체(ASIC) 디자인 전문회사다. 지난 1999년 3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설계와 공정, 시험분야의 기술과 경험을 축적한 연구원이 주축이 돼 창업한 이 회사는 아날로그 설계기술에 기반한 다양한 ASIC칩 개발능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ASIC 설계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고 자부하는 회사 답게 사무실 곳곳에 대형 액자 크기의 회로도가 붙어 있다. 이 회사는 아날로그 기술을 바탕으로 텔레커뮤니케이션, 광 트랜시버 및 전력 제어 등으로 사업분야를 확대해가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이동통신용과 산업무전기용 주문형반도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디지털 오디오용 광송·수신기 ASIC도 개발했다.

이중 디지털 오디오용 광송수신기 ASIC는 광부품 전문 제조업체인 비토넷을 통해 삼성전자와 국내 디지털 홈시어터 업체에 납품하고있다. 이 칩은 광케이블을 통해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트랜시버로 DVD플레이어나 AV시스템·MP3플레이어·CD플레이어·MD플레이어에 들어간다.

현재 월 수십만개 정도를 비토넷에 공급하고 있는데, DVD플레이어와 홈시어터 시스템 보급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칩 공급량도 늘어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5V용 광송·수신기 기술을 바탕으로 2V 이내에서 동작하는 광송수신기 칩 개발도 추진중이다. 저전력 칩이 개발되면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의 광송·수신기 칩에 사용할 수 있어 공급선 다변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연내 이 칩의 제품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뿐만아니라 아날로그칩스는 5㎓ 대역의 무선랜에 적용할 수 있는 전압조정발진기(VOC)와 PLL(phase lock loop)도 개발중인데 현재 1차 시험제작을 마치고 성능 측정단계에 있다. 이 회사는 제품이 개발되는대로 무선랜 모듈업체를 대상으로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 국내 대기업과 홈PNA 2.0시스템에 사용되는 AFE(Analog Front End)칩 개발을 추진중이며, 휴대폰을 비롯한 이동통신단말에 필수적인 부품인 온도보상 크리스탈 발진기(TCXO)도 설계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지난해까지 연구프로젝트에 의존해 매출을 올렸지만 올해부터는 제품 중심으로 전환해 부품시장에 본격 뛰어들 생각이다. 이를 통해 올해 15억~2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송원철 사장은 “통신용 아날로그 ASIC 설계·디자인 기술에 강점을 최대한 살려 통신용 부품시장에서의 두각을 나타내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출처:디지털타임스<조규환기자 khch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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