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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포럼> IT와 함께 뛰는 2002 월드컵

  • 작성자관리자 메일
  • 배포일2002.02.20
  • 조회수382
2002/02/20

양승택 정보통신부 장관

2002년 월드컵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월드컵대회는 단순한 축구경기가 아니다. 종합적인 국제 이벤트로 개최국에게는 엄청난 경제적 파급 효과와 함께 대회 준비 및 개최 과정에서 국가의 이미지와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고 있다.

과거 역대 대회를 살펴보면 이를 잘 알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개최국들이 월드컵을 자국의 대표 상품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활용해 성공한 예를 쉽게 찾을 수 있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은 패션을, 1994년 미국 월드컵은 스포츠 상품을 내세웠다. 프랑스는 1998년 월드컵을 통해 수출 1, 2위에 해당하는 와인과 치즈를 대표 상품으로 범국가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이번 월드컵은 일본과의 공동개최로 그 어느 대회보다 마케팅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2002 월드컵에서 자신있게 내세울 한국의 대표 브랜드는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정보화’와 ’IT산업’일 것이다. 이미 초고속 인터넷은 OECD 국가 가운데 최고의 보급률을 기록하고 있다. 2000년 10월 세계최초로 상용화한 제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는 현재 가입자가 420만명에 이르고 있다.

정부는 우리의 이 같은 정보화 수준과 IT 기술력을 월드컵 대회를 통해 전 세계에 널리 알려 ‘Korea=IT 강국’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이러한 이미지가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되도록 많은 힘을 쏟고 있다.

우선 우리의 IT 기술력을 최대한 활용, 월드컵 대회의 상황을 전 세계에 방송할 때 외국 시청자에게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경기장과 프레스센터 등 관련시설에 최첨단 통신방송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놓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앞선 이동통신기술을 이용해 휴대전화로 월드컵 경기를 시청하거나 주요 득점 장면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는 ‘손 안의 월드컵’을 구현할 것이다. 또 교통·관광·숙박·쇼핑·경기장 정보 등을 주요 외국어로 검색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가전사·방송사 공동으로 ‘디지털 방송관’을 건립하고 선수단·대회 관계자의 숙소에 디지털TV를 설치해 한국의 디지털TV 기술력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월드컵은 디지털TV의 국내 보급을 확산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TV 보급의 가장 큰 걸림돌은 소프트웨어인데, 월드컵은 그 어떤 프로그램보다 좋은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참으로 좋은 기회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러한 월드컵 특수와 함께 월드컵 기간 중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제대로 홍보한다면 디지털TV는 앞으로 한국의 수출 주력상품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다.

‘안전한 월드컵’이 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일도 중요하다. 작은 실수가 한국의 이미지를 흐리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통신망을 이중화하고 이에 대한 효율적인 점검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월드컵의 안전을 위한 조치다. 우편물 안전 검색장비를 보급하고 검색활동을 강화해 우편물을 이용한 테러 차단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정보통신시설에 대한 해킹·바이러스 사고에 대비, 정보보호 대응 지원반 운영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국내 IT산업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월드컵 관련 주제에 관한 디지털 영화를 공모해 우수작을 선정한 뒤 ‘디지털 영화제’를 통해 방영하는 한편 ‘사이버 월드컵 대회’를 개최해 한·일 프로게이머간 친선경기도 개최할 방침이다.

우리의 IT열풍을 아시아 전 지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오는 6월 서울에서 ‘아시아 IT장관회의’도 개최할 계획이다.

우리는 이미 1988년 서울올림픽을 통해 세계 일류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번 월드컵 또한 ‘일류 경제 경쟁력’을 실현하고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과시하는 기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

그 중심에 ‘IT월드컵’이 있다. 정보통신부는 이번 월드컵 대회가 ‘IT월드컵’으로 승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국민 여러분도 ‘IT월드컵 축제’에 적극 참여해 ‘세계 IT주역’으로 당당히 나서줄 것을 기대한다.

출처: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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