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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보도자료

ETRI, '차세대 인터넷 서버 기술' 개발

  • 배포일2002.02.08
  • 조회수3742
  • 담당자
    •  
  리눅스연구팀장   정성인 팀장 (T.042-860-6637) sijung@etri.re.kr
               홍 보 팀          김  범 (T.042-860-5861)
kimbum@etri.re.kr

ETRI, 차세대 인터넷 서버 기술 개발

- 고품질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06년까지 744억 원 투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오길록, http://www.etri.re.kr)과 정보통신부는 2006년까지 총 744억 원을 투자, 고품질의 인터넷 서비스를 구현하고 인터넷 신산업을 육성한다는 내용의 『차세대 인터넷 서버 기술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산·학·연 협동으로 이를 추진하기로 하였다.

   향후, 차세대 인터넷 서버는 2005년경에 세계 컴퓨터 시장 100억불 중 약 5%, 국내시장 2,500억 원 중 약 30%를 점유하여 약 7,00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되며, 실시간 인터넷 방송 등 차세대 인터넷 서비스 분야가 크게 활성화되어, 추가적인 시장 창출 및 약 10만 명 규모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원격 교육· 원격 의료 등 생활 인터넷 서비스의 품질 향상과 비용 절감 등의 효과로 인터넷 서비스 및 관련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지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인터넷의 이용과 보급에서 세계 최고의 수준이며,  최근 실시간 인터넷 방송 등의 고품질 멀티미디어 서비스와 영상 애니메이션 등의 신산업 서비스가 차세대 인터넷의 주요 서비스로 대두됨에 따라, 이를 지원하기 위한 대용량·고성능 인터넷 서버의 필요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차세대 인터넷서버 기술 개발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주관연구기관으로 하고 산·학·연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지난 10년간 주전산기 개발사업을 통해 중대형 컴퓨터 기술을 지속적으로 축척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인터넷 서버의 주요 핵심 요소 기술인 인피니밴드(무한 대역폭이라고도 하며 서버 내부에서 수행되는 데이터 전송의 속도 한계를 없앤 기술. 기존의 PCI 버스 공유방식이 한 줄의 레일 위를 각 정류장마다 정지하며 가는 지하철이라면 인피니밴드는 수백, 수천 대의 버스가 나란히 직행으로 달리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동영상처리 기술, 네트워크 스토리지 기술(하드디스크등의 외부 기억장치끼리 고속으로 연결하는 기술)들을 개발하여 완료단계에 와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완료단계에 있는 이들 핵심 요소기술들을 개량하고 시스템으로 통합하여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고,  생활 환경형으로 특화된 컴퓨터인 차세대 인터넷 서버를 본격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요기술개발 내용을 살펴보면

대형 시스템 플랫폼 기술개발

   확장성이 우수한 대형 인터넷 서버의 구조를 설계하고, 차세대 인터넷 환경에 적합한 원격 진단 및 관리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차세대 연결망 기술개발

   주로 LAN을 사용하던 기존 시스템 연결망보다 탁월한 성능의 고속 시스템 연결망인 인피니밴드 기술을 지난 1년간 개발하여 현재 구현 중에 있다. 이 기술은 세계 표준의 차세대 시스템 연결망 기술로 ETRI는 이 분야에서 세계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 기술은 10Gbps의 고속 전송속도를 가지며, 최대 65,000여개의 노드를 연결할 수 있는 고확장성을 제공하고, 동작 중에 탈부착이 가능하여 고가용성을 지원한다.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술개발

   유닉스, 원도즈의 기술 종속을 탈피하기 위해 오픈 소프트웨어인 리눅스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하여, 다중 프로세서를 지원하고, 지난해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64비트 리눅스 운영체제 기반으로 멀티미디어 및 네트워크 기능을 강화한 대용량의 데이터센터급 운영체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 멀티미디어 미들웨어 기술개발

   인터넷과 연동되는 실시간 스트림 처리 소프트웨어로, 최대 10,000개의 HDTV급 동영상을 동시 처리하고, 이미 확보된 MPEG 1, 2 기술을 기반으로 향후 MPEG-4 및 MPEG-21의 국제 표준 규격을 만족하는 미들웨어를 개발할 예정이다.

▶ 네트워크 스토리지 기술개발

   확장성과 이식성이 뛰어난 인터넷 기반 네트워크 스토리지로, IP 기반 블록 입출력을 지원하고 Petabyte(페타바이트, 1페타바이트는 3.5인치 디스켓 약 7억 장 분량)급 멀티미디어 정보를 저장 및 검색할 수 있으며, 1,000개의 스토리지 노드를 클러스트링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차세대 인터넷 서버는 고품질의 차세대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라우터 기능과 스위칭 기능을 내장함으로써 네트워킹 기능을 강화한 계층적 구조의 데이터 센터용 서버로, IDC·전자도서관·전자정부 등과 같은 대규모 서비스를 제공하며 동 기술은 초고속(2Mbps ~ 20Mbps)으로 최대 1만명에게 HDTV급 고품질, 실시간 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한 컴퓨터 시스템이다

   차세대 인터넷 서버 기술개발을 통해 확장성이 우수한 대형 컴퓨터 플랫폼 기술, 10Gbps급 차세대 시스템 연결망 기술, 데이터센터급 리눅스 운영체제 기술, HDTV급 실시간 스트림 처리 기술 및 인터넷 광대역 네트워크 스토리지 시스템 기술 등을 결합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있는 시스템 제품을 완성함으로써, 선진국에 대한 기술 종속에서 탈피하고 e-Korea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본 사업은 핵심요소 기술 개발사업이 아니라 경쟁력 있는 상용 제품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국내기업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빠른 시일내에 주전산기 사업에 참여했던 대기업과 중소 전문 벤처기업들을 포함한 컨소시움을 구성하여 강력한 공동 개발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 차세대 인터넷 서버의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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